맘충이라는 말 진짜 잘만들어진 단어같아.

대박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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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자취하는 곳이 빌라촌이야.
그래서 주차 문제에 아주 예민한 곳이지.
그런데 오늘 모르는 차가 우리 주차장에 차를 대놨더라고.
빌라 주민들끼리 이런 차는 보면 바로바로 전화해서 빼게 하자했기 때문에
내가 전화했어.
입주민 아니면 주차금지니까.
전화 받길래 빨간색 ㅇㅇㅇㅇ번 차주시죠?
하니까 아니래.
내가 전화를 잘못 걸었나 싶어서 앞쪽에 있는 010-0000-0000번 아니세요?했더니
번호는 맞는데 차는 자기차가 아니래.
그러면서 벌써 몇달째 그 차량이 자기번호로 다닌다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싶으니 주소좀 알려달라고 하더라고.
주소 알려주고 집에 들어왔더니 얼마 안있어 경찰이 오더라구.
그 차는 아직도 주차중이고 전화번호 조회는 안나온데.
차주가 등록을 안했다면서.
와..진짜 미친놈이구나 며칠을 여기 주차하면 어쩌나 걱정되더라.
그리고 방금 전에 야식사러 나왔더니
애엄마가 그 차에 타더라고.
내가 몸으로 막으면서 여기에 주차하면 어쩌냐고
더군다나 번호까지 위조하고 사람이 할짓이냐
화내니까 사과하는 척 하길래
경찰 부를테니까 가만 있으라고 하고 신고했다.
번호 주인이 차량주인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경찰에 전화하는데 이 아줌마가 한반만 봐달라면서 갑자기 저자세로 나오더라.
한반만 봐주세요를 30번은 들은 것 같아.
자기가 애 때문에 그렇다고 병원이랑 일 처리해야해서 그랬다고하는데
오늘 일요일인데 무슨 개소리야.
아줌마 나 바보 아니에요. 오늘 일요일인데다 지금까지 병원에 있었어요? 아니잖아요.
하니가 병원갔다가 지인네 집에 잠깐 들린다는게 이렇게 됐뎈ㅋㅋ여기 빌라촌 어딘가에 놀러왔나봐.
아줌마 또라이네. 이 일은 번호주인하고 경찰하고 셋이 풀어요.
하고 경찰와서 넘겼다.
그리고 번호 주인이 바로 고맙다면서 스타벅스 기프티콘 만원줬다.
뿌듯.
마무리 어떻게할지 모르겠네..
아무튼 엄마들 애들핑계대고 미친짓 많이들 하는데 작작했음 좋겠다.
엄마들이 그러니까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긴거야.
근대 진짜 맘충 맞는 거 같아. 지 새끼를 인질로 삼아 갑질하는거 보면 좀 또라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