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유직업소득자, 3.3% 세금 공제 하고 월급을 받는 어학원 강사인, 즉 "근로자"가 아니다.
영어강사를 10년 넘게 해왔지만 토익학원에서 일을 해본 적은 없다.
(입시학원, 영어회화학원, 1:1회화학원, 공립 초등학교, 대학교 강의 경험)
(난 토익 공부를 딱히 안 하고도 고득점이어서, 진심 토익 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어서,, )
종로토익학원가에서 8년을 일을 했으며, 종로,강남,신촌ybm 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다고 본인 학원 홍보에 열을 올리는 원장말이 내가 참고 할 수 있는 전부 였다.
계약서를 쓰고 실제 수업이 들어가기 전 약 2주간 트레이닝을 받을 때
원장이 강의준비 요령을 잡아주겠다고 했다.
트레이닝에는 자세/발성/화장,복장/판서 포함이라고 했다.
복장은 프로페셔널 하게 입어야 한다고 했다.
첫 날, 면접을 보러 갔을 때, 평소 내 취향인 무릎 한참 아래로 오는 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갔었고 같이 일 해보자고 이야기가 오간 후, 원장이 트레이닝 할 때 짧은 치마를 입고 오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음, 넘 길어서 치렁 치렁 단정하지 않아 보이는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워낙 오피스룩 같은 치마는 없던터라 인터넷 뒤져서 오피스룩에서 미니/미디/롱 중에 미니를 선택해서 입었으며,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이 정도 길이는 용인 되지만 짧긴 한 정도의 길이"(승무원 치마 보다 짧음)였다.
첫 트레이닝 때, 이 정도 치마 길이면 되냐는 물음에 "더 짧아도 됩니다" 라고 했다.
강남, 종로, 신촌 토익 여자 강사들은 더 짧게도 입는다며~
평소에 내가 즐겨입는 스타일은 골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무릎 길이, 무릎 아래 길이 치마를 선호한다. 봄여름에는 쉬폰 원피스만 내내 입는 편, 여름엔 허벅지에 땀이 많아서 무릎 위 쉬폰 원피스, 상하의 따로 입을 때는 "주름치마(플리츠치마)"를 입는 편이다. 주름치마만 은색, 금색, 녹색, 검정, 연핑크, 연회색 등등, 8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그 사진을 보여주며 "이 치마 되나요?"하니 "안된다" 고 했다.
그래서 원장이 요구하는 단정한 오피스룩에 준하는 옷이 없어서 치마를 죄다 새로 샀다.
내가 한번은 "아나운서"처럼 입으면 되는거죠? 하니
"굳이 따지자면 기상캐스터처럼요" 라는 답변을 원장이 했다.
트레이닝 받던 때가 11월 말이라 나의 겨울 최애 아이템인 "검정 불투명 기모 스타킹"을 신어도 되냐는 질문에 "그건 좀..."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안된다고 했다.
투명 스타킹만 신는게 프로페셔널 해보인다며~
자기가 트레이닝 한 강사 중 한명은 1년 내내 커피색 스타킹에 킬힐을 신는다고
그런 점을 은연 중에 강조해서 그 모습이 마치 종로, 강남 토익가의 모범적인 프로페셔녈한 복장인거 처럼 세뇌 시켰다.
그러다 두번째 트레이닝에는 다른 복장으로 와달라고 요청했고,
내 키가 170인데 그 당시 6~8센티 구두를 신고 갔었는데
더 높은 구두는 안 신냐며 더 높은거 있음 한번 신고 와봐라 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커피색 스타킹 안 신으세요?" 하길래
"전 다리가 말라서 커피색 신으면 더 말라 보여서 살색만 신어요" 했고
그 후로도 커피색에 관련된 언급을 또 한번 한적이 있다.
계약을 하고 나서 다리가 너무 말라 보인다며 "살 좀 찌우세요 선생님" 이라고 했다.
내 키가 170cm에 몸무게가 57kg 이다. 골프를 오래 해서 다리에 근육이 생겨 그나마 두꺼워 졌는데 워낙에나 팔 다리가 마른 체형이라 50kg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고 사람들이 놀래는 체형인데
그때만 해도 너무 말라 보여서 그런건가? 생각하고 넘겼는데
강사 지망을 하는 20대 중반 토익 조교,실장 역할을 하는 여자 스태프에게
"너 살 빼면 강사 안 시켜줄거야" 라고 원장이 말 한 적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이거 뭐가 이상한데? 생각이 들었다.
내 상황을 "남초카페=자동차 동호회"에 올린 적이 있는데
다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 원장 간이 배 밖에 나왔구나, 백퍼 원장 취향 같아 보인다.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원장 취향이 다리에 살집이 좀 있는 그런걸 좋아하나보다 생각이 들기 시작.
소름이 돋기 시작.
24살 토익 코치와(키 160 이하, 작고 마른 체형) 실장(165이하, 날씬)에게 방학 동안은 너네도 미니스커트에 구두, 화장을 하라고 해서 그 추운 겨울 내내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녔다.
아무래도 사회생활 안 해 본 나이라 그런지 복장이 단정하다기 보다는 좀 길이가 아슬 아슬할 때가 많아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수강생들 중에 나이가 좀 있는 몇몇이 "여기 데스크 직원들 왜 저러고 다니지? 여기 좀 이상하다" 라고 생각 한 적도 있다고 내게 말했다. 나 또한 그래 보였을 거란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하루는 키 작은 여자애가 불투명 검은스타킹을 신고 왔는데 "애 같아 보이니 그거 신지 말라" 라고 했다고 한다.
강사 지망생 20대 여자애 보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강사 할 때 남자친구 있어도 있다고 말 하지마"
뭐지?? 강사가 왜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 되는거지?
대체 강사가 걸그룹 쯤 되는건가?
난 내 신체부위 중에 그나마 다리가 제일 이뻐서 짧은 치마를 즐겨 입었다.
그래봤자 물론 한달에 몇번 되지 않으며 어디 친구 만나거나 그럴때나 입는게 미니스커트. 그 마저도 몸매 다 가려지는 나풀 나풀 쉬폰 원피스 스타일.
그런데 주구장창 한달 20일 내내 미니스커트 입으니 불편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지만,
원장이 바라는 복장이 그거라, 따라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다.
바지는 안되냐 물으니 스키니 청바지 정도는 된다고 했는데,
난 골반이 많이 크고 엉덩이에 살도 많아서 스키니 입으면 성희롱 당하기 딱 좋은 몸매다.
그래서 평소에 정말 바지는 잘 안 입는다. 엉덩이 다 가리는 쉬폰 원피스가 딱이다! 그래서 그런 스타일의 옷만 수십벌! 스키니 입고 칠판 앞에 왔다 갔다 하긴 싫으니
치마를 입는 수 밖에 없었다.
일산에서 본인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고, 토익 전문가 마냥 말을 하며
자기가 키운 강사들이 여럿 있다, 내 말을 잘 따라야 본인처럼 유명한 강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했고,
토익 학원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바지를 입고 출근 하고 원장 눈치를 보는 데스크 실장, 조교의 모습을 본 수강생들이 눈치를 채기 시작했고 종종 내게 질문도 했다.
"선생님, 여기 원장이 치마 입으라고 강요하죠? 저 듣고 너무 놀랬어요. 미친거 아니에요 요즘 세상에?" 이런식의 반응들.
"어??? 어찌 알았어요?? 저 원해서 매일 짧은 치마 입는거 아니에요. 추워 미치겠어요" 라고만 답 했었다.
컴퓨터 모니터 앞 의자가 일명 "바 의자" 이다. 높이 높아서 엉덩이만 걸터 앉을 수 있는 의자. 그 위치에 앉아서 난 학생들을 내려다 보니 얼마나 내 다리가 많이 보이는지는 자각 못 했는데, 학생 자리에 앉아서 내 자리를 보니 기가 막혔다. 어찌 앉아도 허벅지가 너무 많이 보이는 구조였다. 그 의자를 학원에 비치해 두고, 거기 앉아 수업을 해야하는데, 더 짧은걸 입으라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오히려 길게 입으라고 조언을 해줘도 모자를 판에,
수강생이 바의자에 대해 귀뜸 해주고 그 남학생이 앉아서 다리 꼬아보고 앉아보고 시뮬레이션 해주는데 훤히 보이는 허벅지, 그리고 시선의 각도, 정도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날 수업 내내 집중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 고양교육지원청에 전화를 해봤다.
학원 강사를 등록할 때 성범죄 조회 같은것도 하고 교육청에 내 정보 등록도 하니까내가 이런 상황이다 하고 설명 후 문의를 해보니 "학생 관련으로는 민원을 받아주지만 강사라서 그 부분은 자기 관할이 아니다" 라고 했다.
2. 종로, 강남, 신촌 ybm에 전화를 해봤다. 000라는 강사가 그 학원에서 일 한 경력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고, 한가지 더 묻고 싶다며 그 곳은 데스크 직원이나 토익 조교, 코치, 강사들이 모두 미니스커트만 입고 일을 해야하는게 맞냐? 하니 3곳 중에 2곳은 짜증 내기 직전의 말투로 "바지 입고 일도 하고 마음대로 입는다" 라고 답변을 해줬다. 한 곳은 친절하게 말해서 그나마 전화 하며 덜 떨었네, 강남 ybm 직원님 땡큐!
3. 고용노동부에 전화를 했다. 내가 예상했던대로 난 "근로자"가 아니라 본인들 관할이 아니라며 "여성가족부"에 전화를 하란다.
4. 여성가족부 직장 내 성희롱 신고접수 센터로 전화를 했다. 난 자유직업근로자, 즉 프리랜서, 즉 근로자가 아니라서 이건 "직장 내"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희롱은 맞는데 "직장 내" 가 아니라서 자기들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인권위" 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해도 아마 "권고" 정도로 끝날 것이다.
법안이 마련된게 없다.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국가인권위에는 아직 전화 해보기 전이다.
원장이 40대고 초등학교 딸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진짜 성의식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문제점은 법망을 다 피해갈 뿐 더러, 평소에 엄청 "신사인 척"을 한다.
신사와 신사인 척은 다름을 여자들은 알지 않을까?
난 신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신사인 척 하는것을 알게 되었다.
계약서를 다시 쓰며 강의에 대한 수익 배분을 하는데 겨우 36만원 덜 주려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 우기기를 하다가 내가 꼬투리 잡아내서 망신 당하고 본인 잘못 인정하고 다시 입금 해준 에피소드도 있다. 그때도 엄청 신사인 척, ㅋㅋ 휴.
돈 관련해서 장난질 친건 성희롱과 관련이 없으므로 굳이 추가 언급하지 않겠다.
이런 상황에, 난 3일만 더 근무하고 그만 둘 예정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20대 초중반 대학생들, 그리고 나 처럼 어학원 경력 없는 강사들 중에 키 크고 얼굴 반반한 애들 뽑아서는 트레이닝 시켜주겠다며
또 미니스커트에, 커피색 스타킹, 높은 힐을 계속해서 신사인 척 하며 강요할 원장을 생각하니 내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성적 판타지를 강요하는 토익학원 원장
방탈 너무 죄송해요!!
키워드: 미니스커트, 커피색 스타킹, 다리에 살 찌워. 킬 힐.
난 자유직업소득자, 3.3% 세금 공제 하고 월급을 받는 어학원 강사인, 즉 "근로자"가 아니다.
영어강사를 10년 넘게 해왔지만 토익학원에서 일을 해본 적은 없다.
(입시학원, 영어회화학원, 1:1회화학원, 공립 초등학교, 대학교 강의 경험)
(난 토익 공부를 딱히 안 하고도 고득점이어서, 진심 토익 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어서,, )
종로토익학원가에서 8년을 일을 했으며, 종로,강남,신촌ybm 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다고 본인 학원 홍보에 열을 올리는 원장말이 내가 참고 할 수 있는 전부 였다.
계약서를 쓰고 실제 수업이 들어가기 전 약 2주간 트레이닝을 받을 때
원장이 강의준비 요령을 잡아주겠다고 했다.
트레이닝에는 자세/발성/화장,복장/판서 포함이라고 했다.
복장은 프로페셔널 하게 입어야 한다고 했다.
첫 날, 면접을 보러 갔을 때, 평소 내 취향인 무릎 한참 아래로 오는 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갔었고 같이 일 해보자고 이야기가 오간 후, 원장이 트레이닝 할 때 짧은 치마를 입고 오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음, 넘 길어서 치렁 치렁 단정하지 않아 보이는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워낙 오피스룩 같은 치마는 없던터라 인터넷 뒤져서 오피스룩에서 미니/미디/롱 중에 미니를 선택해서 입었으며,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이 정도 길이는 용인 되지만 짧긴 한 정도의 길이"(승무원 치마 보다 짧음)였다.
첫 트레이닝 때, 이 정도 치마 길이면 되냐는 물음에 "더 짧아도 됩니다" 라고 했다.
강남, 종로, 신촌 토익 여자 강사들은 더 짧게도 입는다며~
평소에 내가 즐겨입는 스타일은 골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무릎 길이, 무릎 아래 길이 치마를 선호한다. 봄여름에는 쉬폰 원피스만 내내 입는 편, 여름엔 허벅지에 땀이 많아서 무릎 위 쉬폰 원피스, 상하의 따로 입을 때는 "주름치마(플리츠치마)"를 입는 편이다. 주름치마만 은색, 금색, 녹색, 검정, 연핑크, 연회색 등등, 8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그 사진을 보여주며 "이 치마 되나요?"하니 "안된다" 고 했다.
그래서 원장이 요구하는 단정한 오피스룩에 준하는 옷이 없어서 치마를 죄다 새로 샀다.
내가 한번은 "아나운서"처럼 입으면 되는거죠? 하니
"굳이 따지자면 기상캐스터처럼요" 라는 답변을 원장이 했다.
트레이닝 받던 때가 11월 말이라 나의 겨울 최애 아이템인 "검정 불투명 기모 스타킹"을 신어도 되냐는 질문에 "그건 좀..."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안된다고 했다.
투명 스타킹만 신는게 프로페셔널 해보인다며~
자기가 트레이닝 한 강사 중 한명은 1년 내내 커피색 스타킹에 킬힐을 신는다고
그런 점을 은연 중에 강조해서 그 모습이 마치 종로, 강남 토익가의 모범적인 프로페셔녈한 복장인거 처럼 세뇌 시켰다.
그러다 두번째 트레이닝에는 다른 복장으로 와달라고 요청했고,
내 키가 170인데 그 당시 6~8센티 구두를 신고 갔었는데
더 높은 구두는 안 신냐며 더 높은거 있음 한번 신고 와봐라 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커피색 스타킹 안 신으세요?" 하길래
"전 다리가 말라서 커피색 신으면 더 말라 보여서 살색만 신어요" 했고
그 후로도 커피색에 관련된 언급을 또 한번 한적이 있다.
계약을 하고 나서 다리가 너무 말라 보인다며 "살 좀 찌우세요 선생님" 이라고 했다.
내 키가 170cm에 몸무게가 57kg 이다. 골프를 오래 해서 다리에 근육이 생겨 그나마 두꺼워 졌는데 워낙에나 팔 다리가 마른 체형이라 50kg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고 사람들이 놀래는 체형인데
그때만 해도 너무 말라 보여서 그런건가? 생각하고 넘겼는데
강사 지망을 하는 20대 중반 토익 조교,실장 역할을 하는 여자 스태프에게
"너 살 빼면 강사 안 시켜줄거야" 라고 원장이 말 한 적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이거 뭐가 이상한데? 생각이 들었다.
내 상황을 "남초카페=자동차 동호회"에 올린 적이 있는데
다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 원장 간이 배 밖에 나왔구나, 백퍼 원장 취향 같아 보인다.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원장 취향이 다리에 살집이 좀 있는 그런걸 좋아하나보다 생각이 들기 시작.소름이 돋기 시작.
24살 토익 코치와(키 160 이하, 작고 마른 체형) 실장(165이하, 날씬)에게 방학 동안은 너네도 미니스커트에 구두, 화장을 하라고 해서 그 추운 겨울 내내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녔다.
아무래도 사회생활 안 해 본 나이라 그런지 복장이 단정하다기 보다는 좀 길이가 아슬 아슬할 때가 많아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수강생들 중에 나이가 좀 있는 몇몇이 "여기 데스크 직원들 왜 저러고 다니지? 여기 좀 이상하다" 라고 생각 한 적도 있다고 내게 말했다. 나 또한 그래 보였을 거란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하루는 키 작은 여자애가 불투명 검은스타킹을 신고 왔는데 "애 같아 보이니 그거 신지 말라" 라고 했다고 한다.
강사 지망생 20대 여자애 보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강사 할 때 남자친구 있어도 있다고 말 하지마"
뭐지?? 강사가 왜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 되는거지?
대체 강사가 걸그룹 쯤 되는건가?
난 내 신체부위 중에 그나마 다리가 제일 이뻐서 짧은 치마를 즐겨 입었다.그래봤자 물론 한달에 몇번 되지 않으며 어디 친구 만나거나 그럴때나 입는게 미니스커트. 그 마저도 몸매 다 가려지는 나풀 나풀 쉬폰 원피스 스타일.
그런데 주구장창 한달 20일 내내 미니스커트 입으니 불편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지만,
원장이 바라는 복장이 그거라, 따라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다.
바지는 안되냐 물으니 스키니 청바지 정도는 된다고 했는데,
난 골반이 많이 크고 엉덩이에 살도 많아서 스키니 입으면 성희롱 당하기 딱 좋은 몸매다.
그래서 평소에 정말 바지는 잘 안 입는다. 엉덩이 다 가리는 쉬폰 원피스가 딱이다! 그래서 그런 스타일의 옷만 수십벌! 스키니 입고 칠판 앞에 왔다 갔다 하긴 싫으니
치마를 입는 수 밖에 없었다.
일산에서 본인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고, 토익 전문가 마냥 말을 하며
자기가 키운 강사들이 여럿 있다, 내 말을 잘 따라야 본인처럼 유명한 강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했고,
토익 학원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바지를 입고 출근 하고 원장 눈치를 보는 데스크 실장, 조교의 모습을 본 수강생들이 눈치를 채기 시작했고 종종 내게 질문도 했다.
"선생님, 여기 원장이 치마 입으라고 강요하죠? 저 듣고 너무 놀랬어요. 미친거 아니에요 요즘 세상에?" 이런식의 반응들.
"어??? 어찌 알았어요?? 저 원해서 매일 짧은 치마 입는거 아니에요. 추워 미치겠어요" 라고만 답 했었다.
컴퓨터 모니터 앞 의자가 일명 "바 의자" 이다. 높이 높아서 엉덩이만 걸터 앉을 수 있는 의자. 그 위치에 앉아서 난 학생들을 내려다 보니 얼마나 내 다리가 많이 보이는지는 자각 못 했는데, 학생 자리에 앉아서 내 자리를 보니 기가 막혔다. 어찌 앉아도 허벅지가 너무 많이 보이는 구조였다. 그 의자를 학원에 비치해 두고, 거기 앉아 수업을 해야하는데, 더 짧은걸 입으라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오히려 길게 입으라고 조언을 해줘도 모자를 판에,
수강생이 바의자에 대해 귀뜸 해주고 그 남학생이 앉아서 다리 꼬아보고 앉아보고 시뮬레이션 해주는데 훤히 보이는 허벅지, 그리고 시선의 각도, 정도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날 수업 내내 집중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 고양교육지원청에 전화를 해봤다.
학원 강사를 등록할 때 성범죄 조회 같은것도 하고 교육청에 내 정보 등록도 하니까내가 이런 상황이다 하고 설명 후 문의를 해보니 "학생 관련으로는 민원을 받아주지만 강사라서 그 부분은 자기 관할이 아니다" 라고 했다.
2. 종로, 강남, 신촌 ybm에 전화를 해봤다. 000라는 강사가 그 학원에서 일 한 경력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고, 한가지 더 묻고 싶다며 그 곳은 데스크 직원이나 토익 조교, 코치, 강사들이 모두 미니스커트만 입고 일을 해야하는게 맞냐? 하니 3곳 중에 2곳은 짜증 내기 직전의 말투로 "바지 입고 일도 하고 마음대로 입는다" 라고 답변을 해줬다. 한 곳은 친절하게 말해서 그나마 전화 하며 덜 떨었네, 강남 ybm 직원님 땡큐!
3. 고용노동부에 전화를 했다. 내가 예상했던대로 난 "근로자"가 아니라 본인들 관할이 아니라며 "여성가족부"에 전화를 하란다.
4. 여성가족부 직장 내 성희롱 신고접수 센터로 전화를 했다. 난 자유직업근로자, 즉 프리랜서, 즉 근로자가 아니라서 이건 "직장 내"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희롱은 맞는데 "직장 내" 가 아니라서 자기들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인권위" 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해도 아마 "권고" 정도로 끝날 것이다.
법안이 마련된게 없다.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국가인권위에는 아직 전화 해보기 전이다.
원장이 40대고 초등학교 딸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진짜 성의식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문제점은 법망을 다 피해갈 뿐 더러, 평소에 엄청 "신사인 척"을 한다.
신사와 신사인 척은 다름을 여자들은 알지 않을까?
난 신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신사인 척 하는것을 알게 되었다.
계약서를 다시 쓰며 강의에 대한 수익 배분을 하는데 겨우 36만원 덜 주려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 우기기를 하다가 내가 꼬투리 잡아내서 망신 당하고 본인 잘못 인정하고 다시 입금 해준 에피소드도 있다. 그때도 엄청 신사인 척, ㅋㅋ 휴.
돈 관련해서 장난질 친건 성희롱과 관련이 없으므로 굳이 추가 언급하지 않겠다.
이런 상황에, 난 3일만 더 근무하고 그만 둘 예정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20대 초중반 대학생들, 그리고 나 처럼 어학원 경력 없는 강사들 중에 키 크고 얼굴 반반한 애들 뽑아서는 트레이닝 시켜주겠다며
또 미니스커트에, 커피색 스타킹, 높은 힐을 계속해서 신사인 척 하며 강요할 원장을 생각하니 내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을 써본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