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및 신혼 부부 돈 관리 방법

김정민2019.03.27
조회1,233

한때 경제연구소(특히 가정경제)에서 경제교육 관련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판글 보니

사회 초년생 돈 관리 방법 묻는 글이랑

신혼부부 돈 관리 방법 묻는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몇가지 아주 기본 적인

팁을 좀 주려고 글 씁니다.

난 기본적인거 잘하고 있어 하면 패스 하세요ㅋ

왕초보들께 유용한 정보니까요.

 

1. 지출 관리가 어려운 분들께

(되나가나 쓰다보니 월말에 항상 빵구나고 카드값 나가고 나면 월급 0원 되시는 분들)

 

지출관리가 어려운 분들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신용카드 없애기입니다.

(남겨두신다면 주유카드 정도 남겨두시는데 이게 있어서 또 카드 긁는다 하시면 과감히 없애시길)

지출관리가 안되시는 분들 특징이 내가 지금 이번달에 얼마만큼 썼는지가 감이 잘 안오시는 경우나

충동 구매가 많은 경우죠.

둘다의 가장 큰 적은 신용카드입니다.

내가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지출 관리가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카드 없애세요.

 

그 다음 하실 거는 통장 쪼개기 입니다.

통장을 크게 저축(투자)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저수지)통장 정도로 나누시고

좀 빡세게 지출 통제 하겠다 각오를 다지신 분들은 +내게 주는 선물 통장 하나 더 만드시고요.

그다음 내 한달 생활비를 가늠해보고요, 내가 하고 싶은 월 저축액을 잡아봅니다.

월 저축액을 잡으실때는 내 급여상황도 고려 해야하고

앞으로 대략적인 내 계획도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사신다면 몇 년 뒤 독립할때 필요한 전세금 마련,

혹은 결혼 자금 마련, 자동차 구입 자금 등을 생각 해보시고

예상 필요자금을 가늠해보세요.

몇년 뒤 목돈 들어갈 뭐를 할건데 내가 관심있어하는(전세면 지역, 차면 차량 명) 것들 예상가가 얼마구나 그럼 내가 월 얼마씩 모아야 저걸 할 수 있겠구나 잡는거죠.

그래서 월 저축 필요액이 잡히면 그 금액만큼 저축(투자) 통장으로 월급날 다음날에 자동이체를 걸어놉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그냥 바로 적금 통장으로 넣어버리세요.
(요걸 선저축 후지출 시스템 만들기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정해논 생활비 만큼을 생활비 통장으로 자동이체 합니다.

그리고 체크카드 만들어서 생활비는 매월 자동 이체된 정해진 금액 안에서만 씁니다.

생활비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서 체크카드를 쓰면

쓸때마다 문자로 내 이번달 생활비가 얼마 남았구나 알수 있어서 지출 절제가 됩니다.

가계부 따로 쓸필요 없이 자동 확인 되죠.

(거기에 요즘 잘 나오는 어플들 연결 시키면 가계부쓰듯 관리가 될겁니다)

이미 저축 먼저 했고, 남는 돈으로 쓰는거니 돈은 무조건 모이죠.

비상금통장은 비정기적인 지출을 담당합니다.

지내시다보면 누구 결혼했네, 상당했네 돈 나갈일 생기고,

병원비나 차사고비용, 휴가비 등등 예상치 못한(정기적으로 나가는 돈 외의 지출)

지출이 생기기 마련인데 저축통장과 생활비 통장으로 빠듯하게 관리 해나가다 보면

분명 빵구 나는 일이 생깁니다. 그때 적금 안깨시려면 한 3개월 생활비 정도를 우선

비상예비통장에 넣어두시고 그 통장은 가능하면 그 액수를 유지시켜줍니다.

(회사에서 받는 보너스 등 비 정기적인 수입을 넣으면 좋습니다.)

당연히 비상예비통장은 언제든지 찾아쓸수있는 자유예금통장이나 CMA 등이 좋고요.

마지막 선물 통장은 빡시게 돈 아끼고 살다보면 언젠가는 지칩니다.

내가 이러려고 사나 싶고요.

그렇게 지치는걸 막기 위해서 1년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입니다.

(가고 싶었던 해외 여행지를 정해서 그 액수 만큼 모으셔도 좋고, 좋아하시는 백이나 취미용품도 좋고요)

매월 정애진 금액 만큼 넣어서 목표 달성 했을때 선물처럼 쓰시는거죠(1년 만기 적금)

 

몇년 전에 유행했던 적금 풍차돌리기가 있는데 사회 초년생 분들은 시도해볼만합니다.

특히 부모님 집에 거주 하시면서 월세 부담 없으시다면요.

1년 뒤부터 매월 적금 타면서 금액 늘어나니 그 재미로 하시더라고요.

(전 아직 못해봤음ㅋ)

검색해서 한번 해보세요.

 

2. 보험 문제

돈 관리 글 올리시는 분들 상당수가 보험료를 너무 많이 내고 있으시더라고요.

적정 보험료 소득에 8% 정도면 뒤집어 씁니다.

(사실 이것도 많아요.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30대 밑의 분들에게는요)

20대 대에는 보험료는 소득의 한 5% 정도 까지만 고려하세요.

(월급 200이면 10만원 안쪽)

그럼 보험은 뭘 들어야 하냐

간단 합니다.

암보험 + 뇌혈관, 심혈관 질환 쪽 특약으로 + 의료실비 + 정기 특약 정도면 되요.

의료실비에 특약으로 다른 세개를 붙이셔도 되고

의료실비를 단독으로 빼고 암보험에 다른 특약 붙이셔도 되고요.

보험은 비용이니 보험 드실때 설계사 돈 벌어주시지 마시고

만기 환급 없는거, 보험료 저렴한거, 비갱신형(실비는 비갱신형 없음), 적립금 최저로

해서 드시면 되고요.

다머진 다 쓰잘데 없으니 차라리 적금을 더 드세요.

나중에 40대 쯤 되서 월 수입 많다 하시면 그때 연금이나 하나 생각해보시고요.

뭐 설계사들 와서 생명보험 들어라 나중에 연금 전환도 되고 좋다

저축형 보험이다 금리가 은행 금리보다 높다

펀드에 투자되는 보험이고 언제든지 빼서 쓸수 있다

하는소리 다 뻘소리니 듣지 마세요.

 

아 의료 실비도 문재인 케어 가속화 되서

비급여 항목이 많이 줄어들면 사실 유명무실한 보험이 될겁니다.

그래서 단독실비로 하시다

건강보험 보장 강화되서 별로 필요없겠다 싶으시면 그때 해지 하세요.^^

 

보험 설명 조금 자세히 드리면(워낙 사기 많이 당하는 상품인지라ㅋ)

생명보험은(죽으면 돈나오는) 예전 조기 사망 많고,

60세 이전에 많이들 죽고 할때는 좋은 보험이었죠.

가장이 사망하면 남은 사람들 생계는 어떻하냐 이 논리거든요.

근데 지금 100세 시대고, 유병 장수가 걱정되는 시대에

전혀 안맞는 상품이에요. 위에 언급한 정기 특약으로

내가 가장일때까지(애들 다 크기 전까지만) 60세 이전 까지만 사망보장 되는 거 들으면

종신 생명보험에 비해 1/7 이하로 보험료 내려갑니다.

생명 보험 절대 들지 마시고 드셔야 겠다 싶으시면 정기보험(정기특약)으로 드세요.

(내가 부동산이 많아 자식들 상속세가 걱정이다 하시면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으로는

괜찮습니다ㅋ)

 

생명보험(종신보험)이 안팔리니까 나온게 큰 질병 보장한다는 개념으로

CI보험이란게 나왔는데ㅋ 이게 뭐냐 곧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 걸리면

사망보험금 미리 줄테니 그걸로 치료좀 하고 죽으면 자식들 물려줘라 개념이죠. 

근데 이 CI라는게 종신보험 개념이라 드럽게 비싼데다가

막상 병걸려서 치료비라고 탈려고 보니 다 해당 안된데

암보험 이라고 해서 들었는데 이 암은 안된데 이런 케이스가 많아서 악명이 높죠.

(종신이나 이거나 설계사 수당은 월 보험료가 쎈 만큼 짭잘합니다)

 

저것도 안먹히니 나온게 생명보험 들고 있다 나중에 연금전환 하면 된다는 논린데

초기 사업비에 뭐에 빠지는 거 생각하면

정기특약 + 연금 드는게 차라리 좋고, 정기특약 들고 그냥 적금 붙는게 나아요.

금리가 은행 금리보다 높네 복리네 어쩌네 하는데

사업비랑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은행 금리보다 안좋아요ㅋ

 

변액 어쩌구 펀드 어쩌구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조금 쓸만한데

펀드 변경 및 관리가 어려워서 힘드실거에요ㅋ

그냥 안하시는게 속 편하십니다.

이름도 워낙 파는데마다 다양하게 꽈놔서

잘못 드시면 사업비만 잔뜩 나가고 초반엔 적립도 얼마 안됩니다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연금 등등요)

 

3. 사회초년생은 단기저축에 집중, 신혼 부부도 주택구입자금이 필요하시다면 초반엔 단기저축 중심으로 짜세요!

사회초년생이시라면 단기저축에 집중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단 단기 저축 하실때 많이 드시는게 적금인데

적금 드실때 그냥 모아야지 하면

적금 타시고 나서 돈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ㅋ

그래서 목표를 정하시고 적금 드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1년 뒤 차량 구입 비용 > 3년뒤 전세자금 > 8년뒤 결혼자금 이정도 계획이시라면

차량 구입비용에 우선 순위 두시고 3년짜리 적금으로 전세자금 소액이라도 하나 부으세요.

그러다 차량 구입 끝나시면 차량구입용으로 붙던 적금 그대로를 전세 자금 적금으로 추가 불입하시고요. 3년정도 직장생활 하시면 월급도 좀 오르실테니

부지런한 분들은 펀드 같은거 중기투자 할만 한거 알아보셔서 월급 오른 만큼 정도를 펀드 투자

(5년 보시고)

하시고 난 게을러서 그런 공부 못해 하시면 그냥 적금 드시고요.

 

사회 초년생 분들은

누가 옆에 와서 주식해라, 펀드해라, 연금 들어라 100세 시대인데, 보험 들어라 젊을때 들어야 싸다

와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묵묵히 적금 드세요ㅋ

적금 드시다 3~4년 뒤쯤 재테크에 관심 생기시고 부지런 하시면 공부 하시면서 덜 위험한 펀드

하나 정도 시작하시면 괜찮고요.

암튼 무조건 초반엔 적금입니다. (단기 저축)

보험, 연금은 나중에 월급 오르고 해서 저축하면서도 여유 될때(보험은 30세 정도에, 연금은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정도에)

하세요.

 

매월 저축 하셔서 내가 목표한 금액 달성 하면서도

여유 자금이 20~30만원 남는다(다쓰고도)

그런 상황이시면

연금저축펀드(보험 아니고 펀드 입니다) 하나 드셔서

연말 세액공제 받으시면 좋습니다.

은행 창구가도 세액공제 상품이라고 연금저축보험 많이 권할텐데

연금저축 보험보다 연금저축펀드 드시는게 무조건 좋으니

(설명하자면 또 너무 길어져서 검색해보세요ㅋ)

연금 저축 펀드로 드세요. 연 소득공제 한도까지 하시면 제일 좋은데

그정도 여유 안되시면 여유 되시는 만큼요.

(세액공제 금액이 웬만한 금융상품 수익보다 좋습니다ㅋ 노후 대비도 되고요)

플러스 한가지 팁 더 드리자면 IRP계좌라는게 있는데요.

여기에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 공제가 되요(1년에, 연금저축 상품 포함 연 700까지)

여유가 진짜 되신다 하시면 나중에 요것까지 금액 맞춰서 넣으시면 좋습니다.

(연금 보험사에서 따로 들지 말고 이걸로 준비하시는게 이득임ㅋ)

 

+ 청약 월 5만원 정도라도 일찍 불입 시작 하시면 나중에 아파트 분양 받을때 도움 되실겁니다.

 

4. 대출이 있다면 무조건 대출 상환먼저

이건 상식중의 상식인데 가끔 어떤 분들 보면

대출 상환하시면서 적금 드시는 분들이 계세요ㅋ

물론 주택담보대출이나 학자금 대출같이 완전 저리의 대출이라면

뭐 상환 하면서 적금도 고려해볼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런 경우 제외하고는 무조건 절대 대출 상환이 우선입니다.

대출금리가 절대 은행 금리보다 낮을리는 없거든요.

 

5. 초기 작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주변에 도움을 받아라

초기 작은 문제 생겼을 경우 특히 사회초년생들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아무 생각 없이 카드론 쓰거나

대부업 쓰시는 분들이 계신대요.

이거 절대 하지 마시고,

만약 소액으로 빵꾸가나서 연체가 뜨고 신용도 떨어질 상황이면

(카드 연체든 대출연체든)

무조건 부모님이든 형제든 누구한데 도움을 청해서

해결 하시고 정상적인 대출을 받으세요.

만약에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다

대부업 대출을 받거나 연체되서 신용불량 되면

그때부턴 진짜 해볼수있는게 없는 깜깜한 상황이 됩니다.

대부업 대출이나 연체되서 신용불량자 되서 깜깜해지시는 것보다

집에 부탁해서 등짝 한대 맞고 해결 하고

님이 정상적인 루트 (1금융권) 대출 받아서 빌려주신 분 바로 드리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상황이고 소득도 높지 않아 대출이 어렵다면

일단 1금융권의 외국계 은행 새희망홀씨, 국내 은행 새희망홀씨, 2금융권 햇살론 순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신용도 낮은 분들도 대출 가능한 정부지원자금이거든요.

 

대부업 손대시는 순간 1금융권 대출은 불가능해지고 엄청난 이자를 보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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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누가 보기나 할까 싶지만ㅋ

더 쓸내용들 많은데 길어서 안보실 것 같아

이쯤 짜르겠습니다.

 

지금은 금융이나 경제 쪽 과는 전혀 다른 분야 일을 하고 있어서

조금 옛날 정보도 있을 수 있으니 그점은 양해 부탁드리고요.

댓글로 궁금하신 것 물어보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