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고쳐쓰는게 아니고 골라쓰라는말이 정말인가요?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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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진짜 말도 안통하고
속 답답해서 싸우기도 울기도 엄청 했었어요
남자친구가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도 심하고
저도 무슨 생각에 이렇게 질질 끌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치겠다 노력하겠다 하면서도 또 똑같더라구요
그래도 노력은 해주고 변하긴 하는
모습에 계속 붙잡고 만났던거 같아요
근데 저번 주말에 또 남자친구랑 한바탕 싸우고
제가 이제 하다하다 체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 정말 헤어지는게 맞구나 싶었죠
근데 남자친구가 제가 우는모습에 뭔가 깨달았는지
미안하다면서 정말 진심으로 사과 하더라구요
자기가 정말 깨달았고 애초에 시작점부터 자기가
잘못생각 하고 있었단걸 깨달았다면서요
그러면서 요며칠 정말 다른사람이 된것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그동안 왜 못이래준건지..
배신감이 들정도로 정말 다른사람이 됐어요

정말 생각이며 마음 쓰는거며..
전엔 서로 노력하자
헤어지고 다시 만나서 그래도 그냥 똑같은 소리
잘할께 노력할께 미안해만 하던 사람이
이제는 왜 자기가 잘못한건지 인지도 하고
제맘을 헤아려주고 이해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전에 단답으로 반복한 이유는 절 이해 자체를 못해서
그런거였더라구요
지금은 근데 정말 너무 달라져서..
그냥 잘하는거라기보다 생각이랑 마인드 자체가 달라져서 말을 하더라구요..
그일있고 다음날에 책을 많이 읽겟다면서 어디서 알아왔는지
책읽고 독후감도 쓰고 자기가 말하는법이나 이해하고
공감하는법도 더 배우겠다면서 어제부터 책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고맙고 좋은데 이걸 믿어도 될런지..
사실 말만 항상 반복적으로 미안해 잘할게 노력할게만
햇던 사람이라서 이런 모습들이 충격적이고 신기할따름이예요.. 원레도 울고불고 싸우고 부탁하고 다했는데도
안되던거였거든요..
남자친구는 정말 깨달은걸까요?
고쳐진걸까요 아님 깨달은걸까요..
다시 변할까봐 걱정이기도 한데.. 아직은 신기하고
얼떨떨해요.. 좋긴 좋은데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