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이 풀어준 고등학교 썰...

ㅇㅇ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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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20대임)이 게임에미쳐서 진짜 고등학교 내내 공부를 한번도 안했대
고3때는 자기 생일이라고 아빠한테 게임기 사달라고 졸랐는데 아빠가 극대노해서 넌 고3인데 공부안하냐고 둘이 엄청 싸웠다고함
근데 다음날에 아빠가 담임한테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보러오면 게임기 사주겠다고 약속했다고함
그래서 담임이 보러갔는데 노가다 현장일이였나 암튼
보고 와 진짜 이게 헬조선이구나 느꼈다고함 아빠가 마스크쓰고 조카 무거운거 들고다니면서 일하고 ㄹㅇ 개힘들어보였다고함
그리고 위에서 무슨 원통형철근같은거 하나 떨어져서 개깜놀하고 담임은 계속 구경하다가 점심먹을 시간되니까 아빠가 담배피면서 집에 버스타고 가라고했대
근데 버스타고 집가는데 자기가 조카한심하고 아빠한테 미안해서 조카 울었다고함 그뒤로 진짜 빡공하겠다고 다짐하고
아빠가와서 게임기 살꺼냐고 물어보니까 담임쌤이 안산다고 그돈으로 인강끊어주라하고 게임 다지웠대

그리고 고3 2월에 고등기초없는상태로 시작해서 하루에 14시간 공부해서 사범대뚫었대
본인 말로는 중딩때는 상위 10퍼안에 들어서 중딩기초는 있었다고함
공부하면서 부모님생각하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못 쉬겠대 그래서 그냥 학교가서 잔다는생각으로 밤새서 공부하고 만약에 자다가 한번깨면 영어단어 뜻 뭐였지? 이러면서 외운거 불시로 점검하고 다시 자고 이러면서 조카 미친사람처럼 살았다고함

그리고 대학다닐때는 상하차에서 알바해봤는데 진짜 허리 3초만 피면 바로 패드립 날라온다고
부모님이 자녀한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날은 그날 일이 유독 힘들었구나 생각하면 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