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왜 몰랐을까 공대를 나와 그 흔한 여사친도 없고.. 모쏠이었던 군대를 막 전역한 복학생 시절.. 대학 새내기 때 먼저 다가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냇던, 그리고 나도 여자로써 호감을 가지고 있엇던 여사친인 너와 저녁 하교를 같이 갔엇던 때 너는 내 원룸 자취방에서 같이 술먹자 하고 결국 술을 사들고 들어오게 됫지 너는 내집에 있는 멀쩡한 형광등은 안켜고 무드등 키고 음악깔고 단 둘이 술을마셧었고..중간에 갑자기 뜬금없이 진실게임을 하자 하더니 아무 의미없는 질문들만 널어놓앗지 평소 너의 주량을 아는데 그날따라 유독 술에 약한 사람이듯이 너는 술먹다 중간에 졸기도 했고 결국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자기 자취방에 가겠다고 혼자 가겟다는걸 나는 그래도 매너랍시고 너의 집까지 데려다 주었지.. 너의 원룸 집 문앞에서 술취해 휘청거리는 너를 양 팔로 어깨를 붙잡았을 때"우리 내일 오전수업 가지말고 같이 놀러갈래?"라고 말하며너의 그 순진해보이고 사랑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 눈웃음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그런 너에게 나는 눈치없게도"오늘은 많이 늦엇고 너 많이 취했으니까 들어가"라고 말햇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 이렇게 너 좋아하고돗자리까지 깔아줫으니 얼른 고백해.. 라는 시그널 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시그널이 너가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었을 땐지금은 전여친이지만 이미 나는 다른 여자에게 고백받아 사귀고 있는 상태였고 그때서야 나는 자랑하듯 여자에게 고백받아 사귀고잇다는 소식을 처음 전했고,너의 그 복잡한 감정이 섞인 표정과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축하한다며 말해주었던 너에게내가 한 행동이 너에게 얼마나 잔인한 행동이었을지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당시엔 알지 못했고 졸업 후 연락이 끊키고 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 기억마저.. 흐릿해졌고..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마저도 추억이 되버렸네 너와 같은수업을 듣고 같은 조가 되어 조별과제를 하며 이메일로 pt자료를 주고받았던 메일들이아직도 내 메일함에 남아있어가끔씩 주고받은 메일함에 시시콜콜한 농담들과 너와 대화했던 글을 읽어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해 대학 졸업 후 넌 연락처를 바꾸었고 이제 내가 너에게 연락할 방법은 너와 주고받은 메일로 연락할 방법밖에 남아있지 않아.. 하루에도 수번씩 메일을 보내볼까 되뇌이지만 그럴 용기가 없네.. 수년전 그날에도 난 확신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널 친구로도 지낼 수 없을까 하는 두려움에 용기를 못냈고여전히 지금까지 겁쟁이로 남아있는것 같아 아니, 어쩌면 이루어지지 않아 더 아련해서..내 마음 속 그 자리에 담아두려는 걸까..
블라인드에 올라온 아련한 글
공대를 나와 그 흔한 여사친도 없고.. 모쏠이었던 군대를 막 전역한 복학생 시절.. 대학 새내기 때 먼저 다가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냇던, 그리고 나도 여자로써 호감을 가지고 있엇던 여사친인 너와 저녁 하교를 같이 갔엇던 때 너는 내 원룸 자취방에서 같이 술먹자 하고 결국 술을 사들고 들어오게 됫지
너는 내집에 있는 멀쩡한 형광등은 안켜고 무드등 키고 음악깔고 단 둘이 술을마셧었고..중간에 갑자기 뜬금없이 진실게임을 하자 하더니 아무 의미없는 질문들만 널어놓앗지
평소 너의 주량을 아는데 그날따라 유독 술에 약한 사람이듯이 너는 술먹다 중간에 졸기도 했고
결국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자기 자취방에 가겠다고 혼자 가겟다는걸 나는 그래도 매너랍시고 너의 집까지 데려다 주었지..
너의 원룸 집 문앞에서 술취해 휘청거리는 너를 양 팔로 어깨를 붙잡았을 때"우리 내일 오전수업 가지말고 같이 놀러갈래?"라고 말하며너의 그 순진해보이고 사랑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 눈웃음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그런 너에게 나는 눈치없게도"오늘은 많이 늦엇고 너 많이 취했으니까 들어가"라고 말햇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 이렇게 너 좋아하고돗자리까지 깔아줫으니 얼른 고백해.. 라는 시그널 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시그널이 너가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었을 땐지금은 전여친이지만 이미 나는 다른 여자에게 고백받아 사귀고 있는 상태였고
그때서야 나는 자랑하듯 여자에게 고백받아 사귀고잇다는 소식을 처음 전했고,너의 그 복잡한 감정이 섞인 표정과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축하한다며 말해주었던 너에게내가 한 행동이 너에게 얼마나 잔인한 행동이었을지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당시엔 알지 못했고 졸업 후 연락이 끊키고 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 기억마저.. 흐릿해졌고..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마저도 추억이 되버렸네
너와 같은수업을 듣고 같은 조가 되어 조별과제를 하며 이메일로 pt자료를 주고받았던 메일들이아직도 내 메일함에 남아있어가끔씩 주고받은 메일함에 시시콜콜한 농담들과 너와 대화했던 글을 읽어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해
대학 졸업 후 넌 연락처를 바꾸었고 이제 내가 너에게 연락할 방법은 너와 주고받은 메일로 연락할 방법밖에 남아있지 않아..
하루에도 수번씩 메일을 보내볼까 되뇌이지만 그럴 용기가 없네..
수년전 그날에도 난 확신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널 친구로도 지낼 수 없을까 하는 두려움에 용기를 못냈고여전히 지금까지 겁쟁이로 남아있는것 같아
아니, 어쩌면 이루어지지 않아 더 아련해서..내 마음 속 그 자리에 담아두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