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했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회사와 집만 오간 제가 세상 물정도 모르고 그 사람을 만나며 운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너무 많은 의미들을 부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의미들을 부여한 탓에 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미련과 고통 남게 된 것이겠죠.
결혼을 일찍 하신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저 또한 일찍 내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를 만나며 결혼을 구체적으로 꿈꾸게 되었고 함께 무언가를 이뤄나가면서 앞만 보는 경주마처럼 그 남자만을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서른이 되면 행복한 가정에서 어여쁜 자식들을 키우고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그 남자에게 요구한건 살면서 부모님과도 종종 싸우는 일이 생기는데 시부모님과 다투는 일이 없을 리가 없다. 부디 중간자역할을 잘 해달라는 것 뿐이었는데 그는 그 부분을 굉장히 불편해했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본인은 그 자리를 뜰 거라면서요…
그런 남자와 대화를 통해 성격을 맞춰가며 결혼을 하겠다는게 제가 너무 욕심이 과했던건지 불안장애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별할 땐 공항상태까지 왔고요.
이별하면 정말 숨이 안쉬어져서 제가 죽을까봐 너무 두려워서 상처받는 순간까지도 그의 눈치를 봤네요.
실제로 헤어지자마자 실신했습니다…안그래도 표준체중 미달인데 순식간에 5kg이 더 빠지더라고요…
물론 저도 너무 억울합니다. 너무 그 억울함을 어찌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페르소나를 지닌 그이기에 남들 앞에선 완벽할 정도로 이상적이고 좋은 사람입니다.
물론 저 또한 초반의 그런 모습에 반했던 것이고요.
본인이 환승녀인지 모르고 계실 그분께 네이트판에 글을 쓰는 것 외엔 알려드릴 방법도 없고,
그 남자와 저 사이에 접점을 가진 사람들 또한 제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집을 얻은 후 결혼을 미룬건 그인데, 그의 주변 지인들이 왜 어서 결혼하지 않냐고 그가 아닌 제게 재촉했을 정도이니까요.
너무 억울해서 그 남자의 어머니를 찾아뵌 날, 어머니께 그간의 사정을 고했더니 “나는 아들을 그리 키운 적이 없는데 걔는 왜 그럴까?”, “(그 남자 부모님께)더 잘하지 않은 게 후회되지?”, “임신이라도 하지 그랬니.”, “내가 미안하다.” 소리를 듣고 그저 하염없이 울다가 왔습니다. 물론 그 집에선 제가 며느라라서 좋은게 아니라 누구라도 며느리로 들어온다면 좋으시겠죠,
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내원하는 여환자중 3분의 1이 결혼을 해서 애까지 있는데 이혼은 해야겠고 자식이 눈에 밟혀 너무 힘들어서 찾아온다고.
그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러분의 위로와 충고 덕에 저를 다시 되돌아보며 저를 위한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그와 식을 올리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미련없이 싹 다 제게 투자했습니다.
아직 20대 후반. 이제 슬슬 결혼할 남자를 만나기 위한 눈을 키워야 할 때에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두렵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하는게 좋다지만 그건 도저히 남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제 양심상 되지않을 일이네요…
정신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을 닮은 그는, 아름다운 봄을 내게 선물해준 그는, 나비였다.
내 손에 들어온 나비.
너무 살살 쥐면 손틈새로 날아가버릴까 두려웠고,
너무 세게 쥐면 바스라져버릴까봐 겁났다.
그렇게...... 그토록이나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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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학창시절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했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회사와 집만 오간 제가 세상 물정도 모르고 그 사람을 만나며 운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너무 많은 의미들을 부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의미들을 부여한 탓에 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미련과 고통 남게 된 것이겠죠.
결혼을 일찍 하신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저 또한 일찍 내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를 만나며 결혼을 구체적으로 꿈꾸게 되었고 함께 무언가를 이뤄나가면서 앞만 보는 경주마처럼 그 남자만을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서른이 되면 행복한 가정에서 어여쁜 자식들을 키우고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그 남자에게 요구한건 살면서 부모님과도 종종 싸우는 일이 생기는데 시부모님과 다투는 일이 없을 리가 없다. 부디 중간자역할을 잘 해달라는 것 뿐이었는데 그는 그 부분을 굉장히 불편해했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본인은 그 자리를 뜰 거라면서요…
그런 남자와 대화를 통해 성격을 맞춰가며 결혼을 하겠다는게 제가 너무 욕심이 과했던건지 불안장애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별할 땐 공항상태까지 왔고요.
이별하면 정말 숨이 안쉬어져서 제가 죽을까봐 너무 두려워서 상처받는 순간까지도 그의 눈치를 봤네요.
실제로 헤어지자마자 실신했습니다…안그래도 표준체중 미달인데 순식간에 5kg이 더 빠지더라고요…
물론 저도 너무 억울합니다. 너무 그 억울함을 어찌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페르소나를 지닌 그이기에 남들 앞에선 완벽할 정도로 이상적이고 좋은 사람입니다.
물론 저 또한 초반의 그런 모습에 반했던 것이고요.
본인이 환승녀인지 모르고 계실 그분께 네이트판에 글을 쓰는 것 외엔 알려드릴 방법도 없고,
그 남자와 저 사이에 접점을 가진 사람들 또한 제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집을 얻은 후 결혼을 미룬건 그인데, 그의 주변 지인들이 왜 어서 결혼하지 않냐고 그가 아닌 제게 재촉했을 정도이니까요.
너무 억울해서 그 남자의 어머니를 찾아뵌 날, 어머니께 그간의 사정을 고했더니 “나는 아들을 그리 키운 적이 없는데 걔는 왜 그럴까?”, “(그 남자 부모님께)더 잘하지 않은 게 후회되지?”, “임신이라도 하지 그랬니.”, “내가 미안하다.” 소리를 듣고 그저 하염없이 울다가 왔습니다. 물론 그 집에선 제가 며느라라서 좋은게 아니라 누구라도 며느리로 들어온다면 좋으시겠죠,
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내원하는 여환자중 3분의 1이 결혼을 해서 애까지 있는데 이혼은 해야겠고 자식이 눈에 밟혀 너무 힘들어서 찾아온다고.
그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러분의 위로와 충고 덕에 저를 다시 되돌아보며 저를 위한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그와 식을 올리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미련없이 싹 다 제게 투자했습니다.
아직 20대 후반. 이제 슬슬 결혼할 남자를 만나기 위한 눈을 키워야 할 때에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두렵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하는게 좋다지만 그건 도저히 남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제 양심상 되지않을 일이네요…
힘내며 당분간은 제 자신을 돌보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똥차를 만나 비싼 인생경험을 배웠으니 부디 꼭 인성 좋은 벤츠남을 만나길 바래봅니다.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