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멘붕이에요.원래도 아빠 별로 안좋아했지만, 정말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저는 20대 중반 평범한 직장인 여자인데요...저번주 금요일날(3/29) 1살 터울 여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빠가 예전에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저는 아빠와 고등학교 때부터 트러블이 자주 있었어요.고등학교때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 늦게까지 놀았는데, 아빠가 그걸 엄청 싫어하셨고 밤에 잠깐 집앞에서 이야기 하고 올게, 하는 것도 안된다 하니 저는 너무 싫었었죠.그게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딸이기 때문에 걱정이 돼서 그렇다는 걸 이해를 했어요. 제가 자유롭게 놀지 못하게 하는 건 둘째치고, 너무 가부장적이고 본인의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고집과 엄마를 무시하는 태도가 정말 끔찍하게도 싫었어요. 아빠가 똑똑한 건 맞아요.그런데 자기가 그걸 잘 아니까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데 서슴지 않아요.엄마는 물론,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무시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는 말들을 서슴지 않고 해요. 특히 저희 엄마한테 더더욱이요.저희 엄마는 원래 보기좋게 통통하셨는데 저희를 낳고 나서 살이 쪘는데 몸매와 관련된 말을 굉장히 많이 해요.집사람은 면적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식의 말들이요.다 장난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듣는 사람 기분은 다르잖아요.엄마가 워낙 착해서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정말 장난이니까 괜찮아, 하면서 넘어가세요. 저희 집은 제가 초등학생때까지 가난했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그때 정말 고생했어요.엄마는 아빠가 한 푼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잘 살게 해주겠다는 아빠 말만 믿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맞벌이하며 시집살이에 없는 살림 쪼개고 아껴가며 그렇게 고생을 해서...지금은 빚도 다 갚고 시집살이도 끝내고 분가하여 살지만.이제 좀 살 만하니 엄마를 별 볼일 없다고 생각 하는 건지. 아빠라는 사람은 술을 또 징그럽게도 좋아하는데 술 먹고 집 들어와서 하는 말중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아빠 좋다는 여자가 너무 많은데 이걸 어떡하냐~?" 이런 말들이었어요.어린 나이에는 잘 몰랐는데 커서는 지들 자식한테 저게 할 말인가 싶어요.그러면서도 또 덧붙이는 건 "나는 절대로 우리 가족을 저버리지 않는다", "나는 그런 여자들 관심 없다" 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아빠가 죽도록 싫어도 그건 정말 진짜인 줄 알았죠.말버릇 험하고 자기 주장 강하고 해도, 그렇게 고생고생 해서 우리를 키워왔고 엄마도 항상 아빠 챙기고 하니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죠. 한 3~4년 전 쯤, 동생이 밤에 엄마와 아빠가 하는 말을 들었답니다.여자 얘기가 나오면서 아빠가 하는 말이 남자가 술을 마시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왜 그러는 거냐며 엄마를 나무랐다는 거에요. 그리고 엄마가 언니인 이모에게 그런 사실들을 털어놓았고...제 동생이 또 이모댁에서 몇달 간 오래 지냈는데 이모께서 그 사실을 동생한테 말하신거죠."너희 아빠도 바람둥이다" 라면서요...너희 엄마가 늬 아빠 바람핀거 말해주더라, 라고... 최근 몇 달간 아빠가 동창모임이 꽤 자주 있어서 태백이나 포항까지 다녀오신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족 단톡방에 사진 올리면서 인증샷도 보내주고 해서 저는 의심 1도 안했었는데...동생에게 그 말을 듣고 나니 동창모임 간 것도 의심이 되더라구요...동창모임 네x버 밴드가 있는데, 그 어플에서 다른 동창이나 여자들과 연락하는게 아닌가... 하고요.바람폈다는 말을 듣기 전, 2주 전쯤인가 우연히 그냥 아빠 휴대폰을 봤는데...저는 누구 폰을 보면 앨범부터 보거든요.그런데 사진 중에 아빠 성기를 찍은 사진이... 있는거에요.자기가 셀카로 찍은 것 같은데.주변을 봤을 때 딱 봐도 우리집 안 방이어서 너무 놀라서 못 본 척 그냥 덮고 지나갔어요.그리고 유튜브로 이상한(19금) 영상을 보더라구요.남자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 동생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앨범에 그런 사진이 있는걸 봤다고 하니까...동생은 아무래도 아직도 바람을 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구요.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네x버 밴드 로요... 요즘 좀 이상하기는 해요.폰을 좀 자주 보거나 방에 혼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고... 엄마만 너무 안쓰러워요.그래도 아빠니까, 그래도 남편이니까, 고생 제일 많이 한다고 늘 챙겨주고...뒤에서 혼자서만 삭히고 우시고 그래요. 차라리 저는 이혼했으면 좋겠어요.엄마가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났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놓지를 못하니까.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봐요...주저리 주저리 두서도 없이 좀 복잡하게 썼는데...아빠가 한 심각한 언행들은 정말 제가 지금 쓴 건 새발의 피에요...다 쓰자니 거슬러 올라가면 한도 끝도 없어 최대한 줄인건데. 이 일때문에 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라는 사람이 바람을 피웠다네요.
저는 20대 중반 평범한 직장인 여자인데요...저번주 금요일날(3/29) 1살 터울 여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빠가 예전에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저는 아빠와 고등학교 때부터 트러블이 자주 있었어요.고등학교때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 늦게까지 놀았는데, 아빠가 그걸 엄청 싫어하셨고 밤에 잠깐 집앞에서 이야기 하고 올게, 하는 것도 안된다 하니 저는 너무 싫었었죠.그게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딸이기 때문에 걱정이 돼서 그렇다는 걸 이해를 했어요.
제가 자유롭게 놀지 못하게 하는 건 둘째치고, 너무 가부장적이고 본인의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고집과 엄마를 무시하는 태도가 정말 끔찍하게도 싫었어요.
아빠가 똑똑한 건 맞아요.그런데 자기가 그걸 잘 아니까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데 서슴지 않아요.엄마는 물론,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무시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는 말들을 서슴지 않고 해요.
특히 저희 엄마한테 더더욱이요.저희 엄마는 원래 보기좋게 통통하셨는데 저희를 낳고 나서 살이 쪘는데 몸매와 관련된 말을 굉장히 많이 해요.집사람은 면적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식의 말들이요.다 장난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듣는 사람 기분은 다르잖아요.엄마가 워낙 착해서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정말 장난이니까 괜찮아, 하면서 넘어가세요.
저희 집은 제가 초등학생때까지 가난했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그때 정말 고생했어요.엄마는 아빠가 한 푼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잘 살게 해주겠다는 아빠 말만 믿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맞벌이하며 시집살이에 없는 살림 쪼개고 아껴가며 그렇게 고생을 해서...지금은 빚도 다 갚고 시집살이도 끝내고 분가하여 살지만.이제 좀 살 만하니 엄마를 별 볼일 없다고 생각 하는 건지.
아빠라는 사람은 술을 또 징그럽게도 좋아하는데 술 먹고 집 들어와서 하는 말중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아빠 좋다는 여자가 너무 많은데 이걸 어떡하냐~?" 이런 말들이었어요.어린 나이에는 잘 몰랐는데 커서는 지들 자식한테 저게 할 말인가 싶어요.그러면서도 또 덧붙이는 건 "나는 절대로 우리 가족을 저버리지 않는다", "나는 그런 여자들 관심 없다" 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아빠가 죽도록 싫어도 그건 정말 진짜인 줄 알았죠.말버릇 험하고 자기 주장 강하고 해도, 그렇게 고생고생 해서 우리를 키워왔고 엄마도 항상 아빠 챙기고 하니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죠.
한 3~4년 전 쯤, 동생이 밤에 엄마와 아빠가 하는 말을 들었답니다.여자 얘기가 나오면서 아빠가 하는 말이 남자가 술을 마시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왜 그러는 거냐며 엄마를 나무랐다는 거에요.
그리고 엄마가 언니인 이모에게 그런 사실들을 털어놓았고...제 동생이 또 이모댁에서 몇달 간 오래 지냈는데 이모께서 그 사실을 동생한테 말하신거죠."너희 아빠도 바람둥이다" 라면서요...너희 엄마가 늬 아빠 바람핀거 말해주더라, 라고...
최근 몇 달간 아빠가 동창모임이 꽤 자주 있어서 태백이나 포항까지 다녀오신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족 단톡방에 사진 올리면서 인증샷도 보내주고 해서 저는 의심 1도 안했었는데...동생에게 그 말을 듣고 나니 동창모임 간 것도 의심이 되더라구요...동창모임 네x버 밴드가 있는데, 그 어플에서 다른 동창이나 여자들과 연락하는게 아닌가... 하고요.바람폈다는 말을 듣기 전, 2주 전쯤인가 우연히 그냥 아빠 휴대폰을 봤는데...저는 누구 폰을 보면 앨범부터 보거든요.그런데 사진 중에 아빠 성기를 찍은 사진이... 있는거에요.자기가 셀카로 찍은 것 같은데.주변을 봤을 때 딱 봐도 우리집 안 방이어서 너무 놀라서 못 본 척 그냥 덮고 지나갔어요.그리고 유튜브로 이상한(19금) 영상을 보더라구요.남자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
동생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앨범에 그런 사진이 있는걸 봤다고 하니까...동생은 아무래도 아직도 바람을 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구요.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네x버 밴드 로요...
요즘 좀 이상하기는 해요.폰을 좀 자주 보거나 방에 혼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고...
엄마만 너무 안쓰러워요.그래도 아빠니까, 그래도 남편이니까, 고생 제일 많이 한다고 늘 챙겨주고...뒤에서 혼자서만 삭히고 우시고 그래요.
차라리 저는 이혼했으면 좋겠어요.엄마가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났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놓지를 못하니까.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봐요...주저리 주저리 두서도 없이 좀 복잡하게 썼는데...아빠가 한 심각한 언행들은 정말 제가 지금 쓴 건 새발의 피에요...다 쓰자니 거슬러 올라가면 한도 끝도 없어 최대한 줄인건데.
이 일때문에 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