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담요 두르고 있었는데 혼났어요

ㅇㅇ2019.04.03
조회19,451
원래 회사가 그러지 않은데
이번에 맡은 프로젝트 준비 중 급히 회의할 게 있어
주말인데 회사로 출근하게 됐습니다.

전 친구랑 약속 중에 연락을 받았고
당시 짧은 원피스에 높은 힐을 신고 있었어요
정말 급한 일이라 옷을 갈아입고 갈 수 없었고
(약속 장소, 집, 회사 다 근처 아님)
그냥 그대로 갔습니다.

치마가 짧으니 담요 두르고 일 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직장에서 그렇게 짧은 치마랑
높은 힐은 처음이기도 하고 저도 갈아입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랴
치마 때문에 담요를 허리에 감싸고 업무를 봤어요
회의가 마무리 되고 대리님(여)이 와서
그렇게 회사에서 담요 두르고 있으면 되냐
복장이 뭐냐하며 지적하더라구요...

막 샬랄라한 것도 아니고 파이고 달라붙는 옷도 아니고
바바리 코트 식의 원피스 있잖아요..
(인터넷에 유사한 사진 찾아보고 올리겠습니다)
그냥 그런 거 입은 거고 치마가 짧아
그게 오히려 보기 안좋을 거 같아 담요 두른 건데
속상하네요.

주말에 갑자기 회사에서 호출한 것도 짜증났는데
상사에게 저런 소리까지 들으니 힘이 쭉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