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야.
내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을 엄마여서 나 여기다가 적어.
여기다가 적는다고 해서 엄마가 볼 일은 절대 없겠지.
엄마, 엄마는 항상 무능력한 자식을 둬서 엄마가 무슨 죄를 지었냐고 차라리 진작 우릴 버렸어야 했다고 늘 말하지.
엄마 나 착한척 연기는 안해.
나도 엄마만큼 모질진 못하지만 있는 말은 여기나마 적어야 겠어.
엄마가 날 키웠다고 할 만큼 자부 할수 있냐고 묻고싶어.
초등학생 2학년때 난 영문도 모른채
엄마가 바람난 아빠에 의한 분노를 나한테 표출한다고
9살인 내 뺨을 때렸던 그 날도 난 잊을수가 없어.
엄마가 선물 받아온 전화기를 내가 부숴버렸을때도
엄마는 큰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날 개 패듯이 팼지.
결국 얼굴엔 손톱으로 긁히고 피멍이 난 상태로 난
학교에 갔었고 난 친구들 한테 놀다가 생긴 상처라 둘러대기 바빴어.
어린 나이에 아빠가 없는 내 의문심과 외로움 조차도
엄만 안아주지 않았어.
아빠에 대해 물으면 짜증만 냈었고
나도 친구들처럼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엄마는 짐 싸줄테니 아빠한테 가서 살아라며
나와 아빠를 싸잡아서 욕을 했지.
친구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타던 나이가 되었어.
나도 친구들 따라 용돈을 받고 싶었지만
그땐 엄마의 힘든 사정,아니 우리 집 사정을 몰랐어.
하지만 엄마
집이 어렵다고 하기엔 난 믿을수가 없었어.
엄만 맨날 실컷 치장을 하고 나가선 술에 취해 새벽이나 아침에 들어오곤 했잖아.
뭐가 어찌됫든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떤 아이가 돈이 없는 집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까? 내 의심이라면 의심이었지.
결국 난 엄마한테 용돈 달라 말도 못했어.
친구들이 옷을 사면 난 뒤에서 졸졸 구경만 했었어.
오죽하면 훔치고 날아나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었거든.
중학교 3학년의 나이가 되자 나는 학교 마치고
식당에서 한살 나이를 속이고 아르바이트를 했어.
내 아르바이트를 그렇게 반대 하던 엄마가
내가 월급을 타는 순간 반대도 멈추더라.
엄만 월급의 반을 생활비에 보태라고 했어.
몇번의 욕심 끝에 나는 엄마와 수많은 전쟁을 해왔고
결국은 엄마한테 내 월급의 반을 주며 지냈었어.
엄만 또 기억 못할꺼야
엄만 남의 배려는 기억 안하잖아.
고1때 엄마가 재혼한 아저씨한테 맨날 폭력을 당했어.
매일 비명소리와 깨진 유리조각들
날이 밝으면 항상 피와 멍이 늘어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루하루가 죽고 싶었어.
엄마는 기어코 아저씨와 끝냈지만
이유 없이 술을 마시면 그 폭력은 또 나에게 돌아왔지.
엄만 내가 그때 동시에 사춘기였어서 더 마음에 안 들었을거야.
엄만 살면서 단 한번도 내 사춘기를 받아주지 않았어.
엄마의 사춘기 역시 나와 동시에 찾아왔던거 같네.
결국 난 팔에 자해자국만 늘어났어.
지금 생각하면 참 헤픈엔딩이네 생각이 들 만큼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울고도 싶은 내 기억이야.
내가 가출을 했을 때에도 엄만 날 찾지 않았어.
정신 차리고 성인이 되어서 역시
내 기억상 난 20살때 까진 엄마의 폭력된 기억에서 살았어.
대화 안되면 바로 엄만 손이 날아 왔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를 지켜야 된다는 두려움에 진짜 그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나도 모르게 엄마를 발러 차버렸잖아. 정말 그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었어.
그러고나서 사실 나도 너무 놀랬던건 마찬가지야.
나 거기서 또 맞고 또 엄마한테 목 졸릴테니까..
모든걸 잊고 살고 싶었어.
모든 기억을 지우고 나도 평범한 30대 여성으로 살고 싶었어.
사랑하는 남자도 만났고 나도 여느집 다를것 없이 귀하게 자란 예쁜 딸인것처럼 보이고 싶었어.
엄마한테 예쁨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내가 월급을 타고 엄마한테 돈을 줄 때 만이었지.
4년을 만나온 남자친구를 아직 엄마한테 보여주지 못했어.
내가 사랑받지 못하고 원망만 받아온 딸 이라는걸
내 남자친구가 알게 하고 싶진 않았어.
내 남자친구는 평범한 가정의 여자를 만나고 싶어해.
나 역시 평범한 사람을 만나 평범하진 못했지만 평범하게 새로 살고 싶을 뿐이야.
난 엄마가 모은 재산으로 몇 채 사둔 아파트에서 살고 있잖아. 우리 그렇게 힘들었고 지금도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보다 훨씬 안정적이게 되었어.
이제 다 괜찮을 것 같았어.
근데 엄만 이제 틈만 나면
인연 끊자,결혼 너 알아서해라,니가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내는건 일도 아니다 라고 하지..
엄마 나 낮에 잠시 피곤해서 낮잠 좀 자느라 엄마 전화 못 받았어.
낮잠 잤다고 했는데도 엄만 이유없이 내가 엄마를 피한다고 생각 했지.
참 서운 하더라.
엄마가 좋아하는 반찬,간장새우장 싹 다 만들어서 가져가고 엄마가 쓸 화장품도 옷도 다 챙겨주고 항상 엄마 생각밖에 안하고 엄마랑 잘 지내려고 하는데 ,
엄마는 어떻게 내가 전화 한번 못 받은걸로 인연을 끝내려고 할까.
엄마,
엄마는 정말 나에게 최선의 엄마이며 살아왔어?
그래 난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몰라 할줄 아는것도 능력도 없어.
근데 난 그냥 엄마랑 보통 엄마랑 딸들 처럼 오손도손 잘 지내고 싶었어
난 어려서부터 제대로 사랑 받은 기억도 없고
그래서 내가 이러는건가 잘 모르겠는데
엄마
엄마는 내가 죽으면 화를 낼까,눈물을 흘릴까.
내 나이 서른이고 엄만 이제 60인데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인지도 모르겠어.
엄마가 능력 없는 딸 둬서 호강 못받아 한이겠지만
나도 좋은 엄마 둬서 사랑받으며 자라본 기억 없어.
엄마,나야.
엄마 나야.
내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을 엄마여서 나 여기다가 적어.
여기다가 적는다고 해서 엄마가 볼 일은 절대 없겠지.
엄마, 엄마는 항상 무능력한 자식을 둬서 엄마가 무슨 죄를 지었냐고 차라리 진작 우릴 버렸어야 했다고 늘 말하지.
엄마 나 착한척 연기는 안해.
나도 엄마만큼 모질진 못하지만 있는 말은 여기나마 적어야 겠어.
엄마가 날 키웠다고 할 만큼 자부 할수 있냐고 묻고싶어.
초등학생 2학년때 난 영문도 모른채
엄마가 바람난 아빠에 의한 분노를 나한테 표출한다고
9살인 내 뺨을 때렸던 그 날도 난 잊을수가 없어.
엄마가 선물 받아온 전화기를 내가 부숴버렸을때도
엄마는 큰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날 개 패듯이 팼지.
결국 얼굴엔 손톱으로 긁히고 피멍이 난 상태로 난
학교에 갔었고 난 친구들 한테 놀다가 생긴 상처라 둘러대기 바빴어.
어린 나이에 아빠가 없는 내 의문심과 외로움 조차도
엄만 안아주지 않았어.
아빠에 대해 물으면 짜증만 냈었고
나도 친구들처럼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엄마는 짐 싸줄테니 아빠한테 가서 살아라며
나와 아빠를 싸잡아서 욕을 했지.
친구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타던 나이가 되었어.
나도 친구들 따라 용돈을 받고 싶었지만
그땐 엄마의 힘든 사정,아니 우리 집 사정을 몰랐어.
하지만 엄마
집이 어렵다고 하기엔 난 믿을수가 없었어.
엄만 맨날 실컷 치장을 하고 나가선 술에 취해 새벽이나 아침에 들어오곤 했잖아.
뭐가 어찌됫든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떤 아이가 돈이 없는 집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까? 내 의심이라면 의심이었지.
결국 난 엄마한테 용돈 달라 말도 못했어.
친구들이 옷을 사면 난 뒤에서 졸졸 구경만 했었어.
오죽하면 훔치고 날아나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었거든.
중학교 3학년의 나이가 되자 나는 학교 마치고
식당에서 한살 나이를 속이고 아르바이트를 했어.
내 아르바이트를 그렇게 반대 하던 엄마가
내가 월급을 타는 순간 반대도 멈추더라.
엄만 월급의 반을 생활비에 보태라고 했어.
몇번의 욕심 끝에 나는 엄마와 수많은 전쟁을 해왔고
결국은 엄마한테 내 월급의 반을 주며 지냈었어.
엄만 또 기억 못할꺼야
엄만 남의 배려는 기억 안하잖아.
고1때 엄마가 재혼한 아저씨한테 맨날 폭력을 당했어.
매일 비명소리와 깨진 유리조각들
날이 밝으면 항상 피와 멍이 늘어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루하루가 죽고 싶었어.
엄마는 기어코 아저씨와 끝냈지만
이유 없이 술을 마시면 그 폭력은 또 나에게 돌아왔지.
엄만 내가 그때 동시에 사춘기였어서 더 마음에 안 들었을거야.
엄만 살면서 단 한번도 내 사춘기를 받아주지 않았어.
엄마의 사춘기 역시 나와 동시에 찾아왔던거 같네.
결국 난 팔에 자해자국만 늘어났어.
지금 생각하면 참 헤픈엔딩이네 생각이 들 만큼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울고도 싶은 내 기억이야.
내가 가출을 했을 때에도 엄만 날 찾지 않았어.
정신 차리고 성인이 되어서 역시
내 기억상 난 20살때 까진 엄마의 폭력된 기억에서 살았어.
대화 안되면 바로 엄만 손이 날아 왔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를 지켜야 된다는 두려움에 진짜 그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나도 모르게 엄마를 발러 차버렸잖아. 정말 그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었어.
그러고나서 사실 나도 너무 놀랬던건 마찬가지야.
나 거기서 또 맞고 또 엄마한테 목 졸릴테니까..
모든걸 잊고 살고 싶었어.
모든 기억을 지우고 나도 평범한 30대 여성으로 살고 싶었어.
사랑하는 남자도 만났고 나도 여느집 다를것 없이 귀하게 자란 예쁜 딸인것처럼 보이고 싶었어.
엄마한테 예쁨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내가 월급을 타고 엄마한테 돈을 줄 때 만이었지.
4년을 만나온 남자친구를 아직 엄마한테 보여주지 못했어.
내가 사랑받지 못하고 원망만 받아온 딸 이라는걸
내 남자친구가 알게 하고 싶진 않았어.
내 남자친구는 평범한 가정의 여자를 만나고 싶어해.
나 역시 평범한 사람을 만나 평범하진 못했지만 평범하게 새로 살고 싶을 뿐이야.
난 엄마가 모은 재산으로 몇 채 사둔 아파트에서 살고 있잖아. 우리 그렇게 힘들었고 지금도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보다 훨씬 안정적이게 되었어.
이제 다 괜찮을 것 같았어.
근데 엄만 이제 틈만 나면
인연 끊자,결혼 너 알아서해라,니가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내는건 일도 아니다 라고 하지..
엄마 나 낮에 잠시 피곤해서 낮잠 좀 자느라 엄마 전화 못 받았어.
낮잠 잤다고 했는데도 엄만 이유없이 내가 엄마를 피한다고 생각 했지.
참 서운 하더라.
엄마가 좋아하는 반찬,간장새우장 싹 다 만들어서 가져가고 엄마가 쓸 화장품도 옷도 다 챙겨주고 항상 엄마 생각밖에 안하고 엄마랑 잘 지내려고 하는데 ,
엄마는 어떻게 내가 전화 한번 못 받은걸로 인연을 끝내려고 할까.
엄마,
엄마는 정말 나에게 최선의 엄마이며 살아왔어?
그래 난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몰라 할줄 아는것도 능력도 없어.
근데 난 그냥 엄마랑 보통 엄마랑 딸들 처럼 오손도손 잘 지내고 싶었어
난 어려서부터 제대로 사랑 받은 기억도 없고
그래서 내가 이러는건가 잘 모르겠는데
엄마
엄마는 내가 죽으면 화를 낼까,눈물을 흘릴까.
내 나이 서른이고 엄만 이제 60인데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인지도 모르겠어.
엄마가 능력 없는 딸 둬서 호강 못받아 한이겠지만
나도 좋은 엄마 둬서 사랑받으며 자라본 기억 없어.
엄마
차라리 진작 날 그냥 버리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