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헤어졌는데 다시 연락이왔어요

sy002019.04.05
조회1,137
저는 27살 직장인입니다. 학생때 공부를 열심히해서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연봉과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에 입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때는 연애를 할 시간도 없이 공부를 하며 스펙을 쌓았고 그런저를 항상 응원해주고 기다려주는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데이트를 하는날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즐겁게 보내고 빚이있는 여자친구집에 학생때의 용돈을 보내줄만큼 가족처럼 생각하고 서로 의지할수있는 사이였습니다.
(공부를 열심히해서 좋은곳에 취업하면 꼭 빚을 갚아주겠다라는게 정말 좋은동기부여제였습니다)
수많은 전형을 통과하게되고 최종합격을 받은날은 서로껴안고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울고 난리였습니다

문제는 입사 후 1년이 되지않았을때 회사에서 받은 종합검진에서 쓸개에 조그마한 용종이 있다하며 외과적수술을 필요로 한다는 의사의 말이었습니다.
의사는 이게 악성용종이면 나중에 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쓸개는 조직검사가 힘드니 쓸개제거후 조직검사를 하자하였습니다.
저도 그게 좋을거같다하고 수술날짜를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사실을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큰이모도 쓸개를제거했다고 없어도 잘산다고 말씀하시고 아버지도 대수롭게 여기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걱정반 불안함 반으로 갑자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며 연락을하더니 다음날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하였습니다.
어안이벙벙해서 이유를 물었고 그냥 몸에 칼을댄사람과는 결혼하기 힘들것같다는 이유였습니다.
다른 이유라면 고쳐나갈 수 있겠지만 그 문제가 저자신에게 있어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수술을 하고 조직검사도 아무 이상이없 다는 결과를 보고 너무 허탈했습니다. 제거하지 않아도 될 쓸개 때문에 결혼을약속한 사람과 헤어진거같아서요..

정말 힘든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익숙해지기까지 1년정도의 시간이 걸린거 같네요.
(그기간 동안 많은 소개팅자리도 거절할 만큼 그사람과 애틋한 관계였다는걸 스스로 깨닳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갑작스럽게 그여자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주말에 시간좀 비워줄수 있냐는 연락이었습니다.
금요일에 휴가를 쓰고여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취소를 하고 지금 여기에 글을쓰고있네요
저에게는 첫여자친구였고 헤어진 후 다른사람을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연애경험도 적고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