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중요한게 맞나요...?

2019.04.05
조회22,036

사귄지 4년이 다되어갑니다.

 

만나고 있는 사람이 원래 잘생긴 편은 아니에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를 만나고 저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성숙해지고 예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 사람은 저를 만나고 15키로 이상 살이 찌고 몸이며 얼굴이며 완전히 아저씨가 되어버렸어요.

 

원래 나이보다 5살은 더 많아 보이는것 같아요....

 

콩깍지가 벗겨진건 오랜일이고, 저는 항상 이성을 볼때 얼굴보다는 몸이랑 키를 많이 봤는데요.

 

처음에 만날때 엄청 좋은건 아니였어도 되게 날씬하고 키도 작지않고 하는 모습에 호감이 갔었어요.

 

호감 상태였는데 저한테 많이 구애를 해서 받아줬구요.(원래 되게 오래 알다가 사귀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게 참.... 자존심이 쎈 사람이라 운동하라고 해도 알아서한다고 하고 어떻게 좋게 많은 방법으로 얘기를 했지만 노력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엄청나게 위기가 한 번 와서 제가 자존심 깎는 말인거 알면서도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외모에 대해서.

 

그래서 이제는 많이 내려놓고 자기관리를 예전보다는 하는 편인데 여전히 체중은 비만입니다...

 

어제도 맥주 못먹게 했다가 토라져서 풀어주느라 애썼네요.

 

솔직히 지금 제가 엄청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멋있고 끌리고 이런 매력이 솔직히 하나도 없어요.

 

다만 저를 정말 이뻐해주고 사랑해주고 이쁘다이쁘다 해주고 제 옆에 항상 있어주는 고마운 사람인건 알아요.

 

제가 이별을 겪을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또 이별을 겪고 싶진 않고.

 

다른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지금 죽을만큼 운동하고 소식해서 몸을 만들고 멋있어진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돌아올까 겁이나요.

 

원래 운동하던 사람이 아니니까요.

 

다른거 다 좋은데 외모때문에 감정이 식는거 가능한건가요? 제가 너무 복에 겨운 소리 하는건가요...

 

너무 힘들어요. 함께 있어도 즐겁지가 않아요...

 

이 사람도 제가 자기를 쳐다보면 자기 못생겼다고 보는거 같다고 기분 나빠하구요... 진짜 이게 무슨...

 

저는 그런 생각하고 쳐다보지 않았는데 말이죠... 어떻게 하죠? 이별은 너무 무서워요.

 

진짜 성격적인 부분이나 저한테 해주는 것들은 1등 신랑감인데 여자문제도 없고. 가정적이고...

 

외모때문에 이러는게 정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