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한 부모님이 점점 원망스러워요

2019.04.06
조회9,604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꼭 조언받고 싶어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21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취업을 빠르게 한 케이스이에요 사실 4년제 대학교 진학을 원했지만 부모님의 강한 반대와 형편상의 이유로 접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매달 따로 용돈은 주지 않고 특별한 날에만 용돈이나 선물등을 챙겨드립니다 그리고 월급은 세후 155만원을 받고 있는데 대학진학(야간대)을 위해 돈을 모으고, 따로 적금을 해서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저금하고 교통비, 식대, 생활비, 따로 공부하는책값 인강등에 쓰고 남은돈은 저금통장에 넣는식으로 월급을 사용하고 있어요
19살때부터 취업을 나갔는데 첫회사에서 안좋은 일을 겪게 되어 그만두고 몇개월간 공백기를 가지고 이직하여 그렇게 큰돈은 아직 모으지 못했어요 용돈은 19살때부터 받지 않았습니다 저의 집안사정을 말하자면 아빠는 장사를 하십니다 막 가게를 차려서 하는 큰 장사가 아니라 트럭을 모시면서 농산물등을 납품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매우 가부장적이고 기본적인 마인드가 대학을 왜가냐 돈아깝다 차라리 공장가서 돈버는게 낫다 대학가도 취업안된다 이런식이고 대학에대해 매우 부정적입니다 사실 보내줄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면서요.. 저희 엄마는 결혼하시고 일을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사실 어릴땐 생각 못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엄마가 부끄럽더라구요 공공장소에서도 엄청 큰 목소리로 소리지르듯이 말하고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말만 엄청 큰 목소리로 말하고 항상 자기관심사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주로 연예인이나 뉴스에 자극적인 기사들.. 저의 학업이나 성적 이런거 일체 관심도 안줬습니다 뭔가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스퍼커증후군? 느낌이 비슷하더라구요 저랑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 말이 잘 안통해요 제말에 공감을 못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같이 밖에 나가면 진짜 남들한테 못말할 쪽팔리는 경험도 많네요..
본론적으로 저희 부모님이 얼마전에 집을 샀어요 빚을 내서 다달에 오십씩 빠집니다 원래 살던 집이 전세였는데 집주인께서 리모델링하고 집을 파실 계획이라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되었어요 전 좀 아빠가 여태껏 모아둔 돈이 있어서 집을 장만하시는 줄 알았어요 항상 짠돌이에다가 이십년간 전세로 살아서 빚도 업소 따로 대출받은 것도 없고 저랑 동생도 학교에 지원받는게 있었거든요 그리고 집장만 하실때 제돈 이백만원 가져가셨습니다 수리목적으로 그런데 집을 장만하시고는 매일 돈이야기를 해요 하 집을 괜히 샀다 오십마넌씩 한달에 어예 갚냐 제앞에 와서 세금 얼마얼마 나왔고 집값 이번달에 또 빠져나간다 이러시면서 저한테 돈이라도 달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들을 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힘이 풀리네요
명절이나 제사때도 고모들이 저만보면 아빠 도와줘라 월급 얼마받냐 백만원 아빠드려라 니 이때까지 키워주셨자나 보상해드려야지 니만 믿는다 이런이야기를 고모들끼리 돌아가면서 계속 합니다 그럴때마다 21살이라는 나이에 어깨에 무거운 짐이 얹혀져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빠가 젊었을때 고모들한테 돈을 좀 많이 빌렸나바요 그래서 틈만나면 저한테 니가 고모들한테 잘해줘야한다 그 은혜를 알아야한다 이러면서 부담감주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게해요
이런생각하면 정말 안되지만 무능력한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자기들 능력안되서 딸을 돈많이 버는 공장에 보낼려하고 이런상황에서 돈모아서 대학가는 저도 웃기고..
제월급에사 부모님께 얼마나 드리는게 맞을까요? 엄마라도 조금 벌면 괜찮을텐데 일을 하실생각이 아예 없어보입니다
오로지 자식한테 기대려고 합니다 엄마아빠두분다
전적어도 제나이가 25쯤 매달 생활비 방식으로 드릴려구 했었는데 아빠가 자꾸 저런말을 해야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오늘 하루 너무 울적하고 슬퍼서 글까지올리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