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남아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목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그냥 그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내내 집에서 아이만 돌보다가 두달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부턴
집에만 있는게 따분하기도하고
결혼하고 임신에 육아에
경.단이기도 하니
뭐라도 배울겸 오전에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혹시나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자세한건 적지 않을게요.
오전반에는 저와같이 부녀분들이 많다보니
아이가 있는 엄마들끼리 친해지게 되었고
당연히 몇몇 무리가 형성이 되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수의 무리보단 소수와 어울리는 편이고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어딜가든 조용히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의 활동을 했으면 금방 피로해지는 성격이라
집에 가서 쉬어야하고
여러사람이 있는 무리에 있을 때에는
남한테 맞춰줘야 하고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에서
피로감을 느껴 단체활동을 썩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처음에 학원에서 친해지게 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9살 딸아이 한명을 키우고 있어요.
통찰력도 있고 눈치도 빠르고 말도 함부로 내뱉지 않고
생각도 깊은 편이라 많이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너무 피곤합니다..
학원이 끝나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
저는 집에가서 집도 치워야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다보니
어느때는 낮잠도 좀 자고 싶고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면
아이 놀아주랴 저녁하랴 아이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그 언니는 학원 끝나면 사람들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그럴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아
그 언니 상대하기가 너무 피곤합니다.
근데 더 웃긴건 그 언니를 중심으로
지금 학원에서 친해지게 된 언니들이 다 그래요.
그들의 공통점은 남편들이 집안일에는
크게 뭐라 하지를 않아 집안일은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저는 집에가서 아이 데리고 오기 전에
집 치우느라 바쁘고;
그언니들하고 밥먹고 차마시다보면
집 치울 시간도 부족해
아이 데리고와서 집 치우느라 기력이 쏙 빨리는데 말이죠;
그래서 매일 그 언니들과 밥먹고 차마시는게
너무 버겁고 그 시간들이 너무 부질없어서
다를 핑계를 대고 피하기 시작했어요.
그럴듯한 핑계를 대서 그런지
응~ 그래 알았어 하고 말더라고요.
그런데 그 처음에 친해진 언니가
다른 언니들하고 못만나게 되면 저를 꼭 찾아요.
자격증 딸 때까지는 학원을 다녀야 하고
또 심성이 나쁜 언니는 아니니까
그냥 친목겸 가끔씩 둘이 밥먹고 차마시는 건
상관없으니까 응해 주는데
둘이 약속을 해놓고
다른 언니들이 같이 밥먹자~ 이러면
꼭 그 언니들하고 같이 밥먹어요.
아 물론 저도 같이요.
예를 들어
ㅁ언니라 치면 ㅁ언니랑 밥을 먹고
아이 옷을 사러 아울렛을 가보자하고 약속을 했다면
저는 집에 가서 집도 치워야하고 아이도 데릴러가야하니
시간 계산을 하자나요?
그럼 중간에 ㅅ언니가 얘들아 우리 한식뷔페가자
이러면 저한테 상의도 안하고 다같이 뷔페를 갑니다.
뷔페가서 다같이 밥을 먹고 저랑 둘이 아울렛을 가려고 했대요.
본인은 아이가 학원도 가고 늦게와서 상관없지만
다같이 먹는거면 둘이 먹는것보다 시간도 걸리는데다가
저한테는
아울렛 구경할 시간도 없지 않겠어요?
몇번 그러다보니 짜증이 솟구쳐서
이제는 ㅁ언니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그 언니가 집안일을 안하든지 말든지
매일같이 놀고 싶어하든지 말든지
저랑은 성격이 다른거고 성향 차이니까
안놀면 그만이고 대신
맞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면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학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거나
다른 사람과 가끔 밥먹고 그러니
그 언니한테서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요즘 자기랑 이야기도 잘 안하는 것 같고
피하는 것 같다면서 서운하다 어쩐다 저쩐다
그렇게 왔는데
솔직하게 답장을 보내려는 찰나
카톡이 한번 더 왔어요.
쓰니 걔(저)는 애가 딱딱한 것 같다.
어쩜 집 학원 밖에 모르냐.
걔가 결벽증이 있는건지 남편이 있는건지
집안일에 왜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남편이 그런거면 걔도 참 살기 힘들겠다.
어쩌구저쩌구 다른 사람한테 보낼걸 저한테 보낸거죠.
순간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아니 그럼 가정주부가 애 맡기고
집안일에 신경을 써야지
본인처럼 화장실에 물때 머리카락 천지고
베란다에는 2년전 이사온 박스들 그대로에
잡동사니 다 쌓여있고
부엌도 곳곳에 먼지 투성이고
본인은 집안일은 도무지 자신없다고
남편도 그거에 아무말 안하고
애처가에 공처가에 애는 얼마나 아끼는지
허구헌날 애자랑 남편 자랑하는데
솔직히 남편돈 받아먹고 살면서
할도린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튼 나랑 성향이 다른 것 뿐이다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스트레스를 저렇게 풀며
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저 카톡을 본 이상
허구헌날 학원 끝나고
밥먹으러 다니고 차마시러 다니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발악하는 것 같아
이제는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저렇게 매일같이여러사람들과 무리지어 놀러다니면
안피곤할까 싶기도하고
정말 제 기준에서 저런 사람들 대단한 것 같아요.
보면 어린이집도 그렇고 다른 엄마들끼리
삼삼오오 잘만 어울려 다니던데
저는 이런 성격 때문에 엄마들하고
못 어울려 지내나 싶기도하고
제가 아웃사이던가 싶기도하고
자괴감 마저 드네요.
애엄마들은 왜그렇게 놀지 못해 안달일까요?
제목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그냥 그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내내 집에서 아이만 돌보다가 두달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부턴
집에만 있는게 따분하기도하고
결혼하고 임신에 육아에
경.단이기도 하니
뭐라도 배울겸 오전에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혹시나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자세한건 적지 않을게요.
오전반에는 저와같이 부녀분들이 많다보니
아이가 있는 엄마들끼리 친해지게 되었고
당연히 몇몇 무리가 형성이 되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수의 무리보단 소수와 어울리는 편이고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어딜가든 조용히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의 활동을 했으면 금방 피로해지는 성격이라
집에 가서 쉬어야하고
여러사람이 있는 무리에 있을 때에는
남한테 맞춰줘야 하고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에서
피로감을 느껴 단체활동을 썩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처음에 학원에서 친해지게 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9살 딸아이 한명을 키우고 있어요.
통찰력도 있고 눈치도 빠르고 말도 함부로 내뱉지 않고
생각도 깊은 편이라 많이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너무 피곤합니다..
학원이 끝나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
저는 집에가서 집도 치워야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다보니
어느때는 낮잠도 좀 자고 싶고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면
아이 놀아주랴 저녁하랴 아이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그 언니는 학원 끝나면 사람들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그럴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아
그 언니 상대하기가 너무 피곤합니다.
근데 더 웃긴건 그 언니를 중심으로
지금 학원에서 친해지게 된 언니들이 다 그래요.
그들의 공통점은 남편들이 집안일에는
크게 뭐라 하지를 않아 집안일은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저는 집에가서 아이 데리고 오기 전에
집 치우느라 바쁘고;
그언니들하고 밥먹고 차마시다보면
집 치울 시간도 부족해
아이 데리고와서 집 치우느라 기력이 쏙 빨리는데 말이죠;
그래서 매일 그 언니들과 밥먹고 차마시는게
너무 버겁고 그 시간들이 너무 부질없어서
다를 핑계를 대고 피하기 시작했어요.
그럴듯한 핑계를 대서 그런지
응~ 그래 알았어 하고 말더라고요.
그런데 그 처음에 친해진 언니가
다른 언니들하고 못만나게 되면 저를 꼭 찾아요.
자격증 딸 때까지는 학원을 다녀야 하고
또 심성이 나쁜 언니는 아니니까
그냥 친목겸 가끔씩 둘이 밥먹고 차마시는 건
상관없으니까 응해 주는데
둘이 약속을 해놓고
다른 언니들이 같이 밥먹자~ 이러면
꼭 그 언니들하고 같이 밥먹어요.
아 물론 저도 같이요.
예를 들어
ㅁ언니라 치면 ㅁ언니랑 밥을 먹고
아이 옷을 사러 아울렛을 가보자하고 약속을 했다면
저는 집에 가서 집도 치워야하고 아이도 데릴러가야하니
시간 계산을 하자나요?
그럼 중간에 ㅅ언니가 얘들아 우리 한식뷔페가자
이러면 저한테 상의도 안하고 다같이 뷔페를 갑니다.
뷔페가서 다같이 밥을 먹고 저랑 둘이 아울렛을 가려고 했대요.
본인은 아이가 학원도 가고 늦게와서 상관없지만
다같이 먹는거면 둘이 먹는것보다 시간도 걸리는데다가
저한테는
아울렛 구경할 시간도 없지 않겠어요?
몇번 그러다보니 짜증이 솟구쳐서
이제는 ㅁ언니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그 언니가 집안일을 안하든지 말든지
매일같이 놀고 싶어하든지 말든지
저랑은 성격이 다른거고 성향 차이니까
안놀면 그만이고 대신
맞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면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학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거나
다른 사람과 가끔 밥먹고 그러니
그 언니한테서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요즘 자기랑 이야기도 잘 안하는 것 같고
피하는 것 같다면서 서운하다 어쩐다 저쩐다
그렇게 왔는데
솔직하게 답장을 보내려는 찰나
카톡이 한번 더 왔어요.
쓰니 걔(저)는 애가 딱딱한 것 같다.
어쩜 집 학원 밖에 모르냐.
걔가 결벽증이 있는건지 남편이 있는건지
집안일에 왜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남편이 그런거면 걔도 참 살기 힘들겠다.
어쩌구저쩌구 다른 사람한테 보낼걸 저한테 보낸거죠.
순간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아니 그럼 가정주부가 애 맡기고
집안일에 신경을 써야지
본인처럼 화장실에 물때 머리카락 천지고
베란다에는 2년전 이사온 박스들 그대로에
잡동사니 다 쌓여있고
부엌도 곳곳에 먼지 투성이고
본인은 집안일은 도무지 자신없다고
남편도 그거에 아무말 안하고
애처가에 공처가에 애는 얼마나 아끼는지
허구헌날 애자랑 남편 자랑하는데
솔직히 남편돈 받아먹고 살면서
할도린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튼 나랑 성향이 다른 것 뿐이다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스트레스를 저렇게 풀며
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저 카톡을 본 이상
허구헌날 학원 끝나고
밥먹으러 다니고 차마시러 다니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발악하는 것 같아
이제는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저렇게 매일같이여러사람들과 무리지어 놀러다니면
안피곤할까 싶기도하고
정말 제 기준에서 저런 사람들 대단한 것 같아요.
보면 어린이집도 그렇고 다른 엄마들끼리
삼삼오오 잘만 어울려 다니던데
저는 이런 성격 때문에 엄마들하고
못 어울려 지내나 싶기도하고
제가 아웃사이던가 싶기도하고
자괴감 마저 드네요.
아 정말 사람들하고 어울려 세상 살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