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질투하게 하는 남친 친구들

ㅋㅋ2019.04.06
조회1,018
남자친구와 만난지 1 년 조금 넘었어요
남자친구와는 초반에 바짝 둘이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데이트가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 노는 걸로 바뀌어서
10번중 8 번은 친구들 끼고 소모임이나 단체로 놉니다.
다들 성격도 좋고 잘 맞는 편이고 재미있어서 그냥 불반은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 친구 중 한명이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친구와 같이 만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처음엔 남자친구 친구 중 여자 친구 있는 사람이 세 사람 이었는데 한명은 롱디라 얼굴 보기 힘들어 인사 한 번 나누었구 한명은 나이가 너무 많고 말도 많지 않은 편이어서 만나도 그닥 가깝게 지내지 않았던 터라 그나마 마음 맞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 그 여자친구와 주로 놀았어요.

그러다 솔로였던 남친 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겼다기에 반갑기도 하고 뭔가 설레 더라구요.
이 분 만나기 전부터 이쁘다는 소리를 백만번은 들은 것 같아요.
워낙 훈훈한 외모에 눈 높은 남친 친구였던 터라 예쁠거라 생각 하긴 했는데 진짜 실물은 대박 여신 이더라구요.
날씬하고 예쁘고 꾸미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모두 한번 보면 또 보게 될 정도로 미인 이었어요.

뭐 저는 미인을 좋아하는 편이라 친구들도 다 이쁜 편이고 솔직히 질투라는 것을 하려면 레베루가 맞아야지 하는거지
예뻐서 질투 나거나 하는 건 없어요.

문제는 남친 친구들이에요. ㅠㅠ
친구들 끼리 만나면 자연스레 모든게 그 여자친구분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요. 메뉴결정부터 자리 옮길 때마다 ㅇㅇ가 가고 싶은데 가자고 하고 뭐 알게 된지 얼마 안되었으니 배려가 당연하겠지만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저와 다른 여자친구분이 소외감이 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가끔 외모 비교 하듯 얘기 하기도 하는데 처음엔 누가 봐도 예쁜 미인이니 장난 식으로 조금도 편한 사람에게 장난 칠 수도 있다 생각 하지만 자꾸 듣다보니 자존심도 상하고 짜증나더라구요.

저와 친했던 여자친구분이 술자리에서 나 너무 천대 받는다고 장난으로 나 이제 이 모임에 않나오겠다고 얘기 한 적도 있어요. 그 뒤로 두번 정도 모임이 있었는데 안 오더라구요.

저와 그 여신.
여자는 둘 뿐인데 배려와 관심이 모두 한쪽으로만 쏠리니 왠지 모르게 남친 친구들에게 더욱 서운 하고 뭔가 일년 동안 좋은 친구들이 생겼다 생각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만약 여자친구분이 예쁘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까 ?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지만
남친친구들은 그분 예쁜 미모로 부터 관심이 생겨 나는것이기에 그것을 빼놓고 생각 하는건 의미가 없더라구요. ㅠ

그래서 친구들 모임이 어느순간 재미없고 지루해 지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해볼까 하다가 남자친구가 어제 한 말이 있는데 제가 반응을 잘 한건지.

남친. 친구들 그만 만날까?
나. 왜?
남친. 재미없어서.
나. 나도 요새 재미도 없고. 솔직히 비교당하는거 기분 나쁠 때도 있고 소외감고 들었어. 처음이라 잘해주는거 나도 겪어봐서 이해 하는데 너무 심하게 비교 하고 장난칠 필요 까진 없는데.
남친. 애들이 아직 생각이 어려서 그래.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 병신들. 담부턴 적절히 빠지자.

이렇게 대화가 끝났어요.
가끔 친구들이 저 보고 장난칠때 비교한 친구 멱살 잡으며 ‘적당히해라’ 하고 같이 장난치거나 하긴 했지만 정색을 하거나 기분 나빠 하진 않았는데. 기분이 나빴던 건지 먼저 얘기 해 주더라구요.

당분간 둘만의 데이트에 집중하고 싶다고 적당히 핑계대고 둘이 보기로 했네요.

근데 이 친구들이 한 번 누굴 부르면 나올때까지 전화하는 편인데 현명히 거절 하는 방법이 없을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