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저와 친구들이 보면 조금 엄한 편인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래 이 점을 이해해주시나 보다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남자친구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으셨고 심지어 남자친구 생일선물도 직접 시켜주셨는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카톡 배경화면에 아무 것도 올리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저와 제 남자친구가 학교 벚꽂나무 밑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올렸어요
무슨 엄청난 스킨쉽을 한 것도 아니고 손만 잡고 브이하는 사진이었을 뿐인데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카카오톡 배경화면에 올린 그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사진이 엄마가 보기에 껄끄러울지 몰랐는데 엄마는 “고3이 손잡고 있는 그런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이 공부는 안하고 뭐한다고 생각하겠냐,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자신이 며칠간 별 말 안하고 뒀으니 이제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150일이 조금 넘게 사귀면서 한 번도 남자친구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말은 안하지만 서운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벚꽃 밑에서 찍은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기도 해서 “봄이니까~”하면서 생각없이 사진을 올린 것뿐인데 이번 한 번 올린 걸 가지고 엄마가 제게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이해가 되지않더라고요
제가 올린 사진이 불순한 사진도 아니고, 밖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아니고, 학생답게 교복입고 학교에서 남는 시간에 건전하게 찍은 사진을 올린 것뿐인데 그걸 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걸까요?
게다가 제 SNS인데 엄마가 제 SNS 사진까지 참견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어느 고3이 그런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올리냐고 이야기하시는데, 솔직히 주변 친구들 다 올리거든요ㅜㅠㅠ 19살이면 이제 곧 성인인데 참견이 너무한 것 같아요
가끔 보면 이렇게까지 참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 엄마는 자기가 심하다는 생각을 아예 전혀 하지 않고 계세요
세대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엄마는 엄마의 시각에서만, 저는 제 시각에서만 자꾸 보게되니까 저와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엄마와 이 일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다가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엄마가 하신 말이 너무했어요
엄마는 공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일방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고, 남자친구가 제 공부에 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고3 특목고생이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성적도 더 올랐거든요
힘들 때마다 남자친구가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방해될까봐 간식같은 것도 저를 따로 불러내지 않고 독서실 신발장에 조용히 넣어두고 그냥 가고,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 등 제가 고 3이라는 점을 저보다 더 신경써주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좋은 남자친구에요
오히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더 힘이 나고 많은 위로를 받기 때문에 힘든 고 3 생활에 있어서 오히려 활력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엄마 아빠 모두 경상도 사람이라서 공부할 때 잘하고 있다, 널 믿는다 이런 한 마디조차 없었어요
뒤에서 다 챙겨주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걸 저도 느끼고는 있지만 그래도 직접 말로 듣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서러워 침대에 엎드려서 몰래 우는 일이 많었는데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훨씬 나아졌어요
자꾸 옆에서 잘할거라고 이야기해주니까 정말 힘이 났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제 남자친구를 짐짝처럼 이야기를 하시니까 화가 났어요 누구보다 저를 열심히 응원해주는 친구였고, 과장해서 말하자면 고2 말부터 엄마 아빠보다 더 더 더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친구인데 엄마는 그런 말 한마디도 해준 적 없으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는 게 화가 났어요
——————————————————
그래서 엄마에게 이 부분을 말했고, (감정이 없어서 두서없이 횡설수설 말하긴 했지만) 서로 아직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예요
고3에 연애를 하고 있는 저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가 될 정도로만 하고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신경쓰이는 것 같아요
일단 배경화면을 내리긴 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싸우는 일이 많을 것 같아 제 3자가 봤을 때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배사에 남친사진 올려서 싸웠습니다;
제목 그대로 남친 사진을 배경사진에 올럈다가 엄마와 싸웠어요
서로가 이해가 잘 안돼서 누가 잘못한건지 물어보고 싶어요
엄마랑 같이 볼 생각입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ㅠ
——————————————————
우선 저는 올해 19살, 고 3 입니다
제가 고 2일 때, 학기 말에 학교에서 동갑인 남자친구가 생겼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저희 집은 저와 친구들이 보면 조금 엄한 편인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래 이 점을 이해해주시나 보다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남자친구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으셨고 심지어 남자친구 생일선물도 직접 시켜주셨는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카톡 배경화면에 아무 것도 올리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저와 제 남자친구가 학교 벚꽂나무 밑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올렸어요
무슨 엄청난 스킨쉽을 한 것도 아니고 손만 잡고 브이하는 사진이었을 뿐인데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카카오톡 배경화면에 올린 그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사진이 엄마가 보기에 껄끄러울지 몰랐는데 엄마는 “고3이 손잡고 있는 그런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이 공부는 안하고 뭐한다고 생각하겠냐,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자신이 며칠간 별 말 안하고 뒀으니 이제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150일이 조금 넘게 사귀면서 한 번도 남자친구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말은 안하지만 서운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벚꽃 밑에서 찍은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기도 해서 “봄이니까~”하면서 생각없이 사진을 올린 것뿐인데 이번 한 번 올린 걸 가지고 엄마가 제게 사진을 내리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이해가 되지않더라고요
제가 올린 사진이 불순한 사진도 아니고, 밖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아니고, 학생답게 교복입고 학교에서 남는 시간에 건전하게 찍은 사진을 올린 것뿐인데 그걸 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걸까요?
게다가 제 SNS인데 엄마가 제 SNS 사진까지 참견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어느 고3이 그런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올리냐고 이야기하시는데, 솔직히 주변 친구들 다 올리거든요ㅜㅠㅠ 19살이면 이제 곧 성인인데 참견이 너무한 것 같아요
가끔 보면 이렇게까지 참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 엄마는 자기가 심하다는 생각을 아예 전혀 하지 않고 계세요
세대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엄마는 엄마의 시각에서만, 저는 제 시각에서만 자꾸 보게되니까 저와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엄마와 이 일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다가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엄마가 하신 말이 너무했어요
엄마는 공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일방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고, 남자친구가 제 공부에 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고3 특목고생이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성적도 더 올랐거든요
힘들 때마다 남자친구가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방해될까봐 간식같은 것도 저를 따로 불러내지 않고 독서실 신발장에 조용히 넣어두고 그냥 가고,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 등 제가 고 3이라는 점을 저보다 더 신경써주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좋은 남자친구에요
오히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더 힘이 나고 많은 위로를 받기 때문에 힘든 고 3 생활에 있어서 오히려 활력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엄마 아빠 모두 경상도 사람이라서 공부할 때 잘하고 있다, 널 믿는다 이런 한 마디조차 없었어요
뒤에서 다 챙겨주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걸 저도 느끼고는 있지만 그래도 직접 말로 듣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서러워 침대에 엎드려서 몰래 우는 일이 많었는데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훨씬 나아졌어요
자꾸 옆에서 잘할거라고 이야기해주니까 정말 힘이 났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제 남자친구를 짐짝처럼 이야기를 하시니까 화가 났어요 누구보다 저를 열심히 응원해주는 친구였고, 과장해서 말하자면 고2 말부터 엄마 아빠보다 더 더 더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친구인데 엄마는 그런 말 한마디도 해준 적 없으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는 게 화가 났어요
——————————————————
그래서 엄마에게 이 부분을 말했고, (감정이 없어서 두서없이 횡설수설 말하긴 했지만) 서로 아직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예요
고3에 연애를 하고 있는 저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가 될 정도로만 하고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신경쓰이는 것 같아요
일단 배경화면을 내리긴 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싸우는 일이 많을 것 같아 제 3자가 봤을 때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누가 잘못한건가요???
사진은 에어프라이기 조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