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난민들의 럭셔리 패러디 광고~

디럭스2007.06.08
조회1,778
p { margin: 5px 0px }
굶주린 난민들의 럭셔리 패러디 광고~     네덜란드의 자선 단체 “곤경에 처한 사람들 mensen in nood”이 독특한 광고를 시작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아와 가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남녀들이 다양한 패션 소품을 갖추고 전문 패션 모델과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계를 착용한 여성의 사진은 어디선가 본 듯 하다. 핸드백을 몸 위에 올리고 요염한(?) 포즈를 여성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 광고 사진은 소비를 조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대신 부자 나라 사람들의 소비 지출을 선용한다면,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결정적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사진 속 카피는 보통 핸드백이 32 유로(약 4만 2천원)이지만,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일주일치 음식은 4유로(5천)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또 맥주 한 잔이 4.50유로(5천 6백 원)라면 50리터의 깨끗한 물은 1.5 유로(1천 800원)면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보여준다.
모델들이 표정이 진지하고 눈빛과 자세 또한 프로패셔널에 버금간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 섹시미를 강조하는 서구의 화보 분위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것도 독특하다.
스웨덴의 패션 사진작가 칼 스톨츠가 촬영한 사진들은, 부자 나라의 소비문화가 과연 건강한 것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자신을 치장하는데만 돈 쓰지 말고, 어려운 지구촌 이웃도 생각하자는 설득이 사진에 담겨있는 것은 물론이다.

굶주린 난민들의 럭셔리 패러디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