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악독한주인. 사랑과전쟁

2019.04.08
조회14,349

타닥거리는 싸움 끝에
제가 이긴 것 같아요ㅋㅋ

솔직히 인정함 우리주인은 확실히 개냥이이임
근데 날 무시하면서 개냥이임

아 그리고 우리 주인님의 존함은 신차로임

집사가 신씨는 아님

그냥 사업자명이 신차*이라서
비슷하게 지었다고 함
아니 여자고양이 이름이 신차로가 뭐야 ㅡ.ㅡ

그래서 난 차로 또는 차차 또는 차로차
라고 부름 ㅋㅋ놀랍게도
신차로 차로 차로차, 차차 어떤걸로 불러도 주인은 옴ㅋ

어제도 역시 우린 출근했고
밥, 물, 똥, 사무실청소하고 매트리스깔고누움ㅋㅋ
역시 차로는 팔베개... ㅂㄷㅂㄷ....
아니 왜 오빠 팔에만 팔베개 해!?

뚜쉬뚜쉬뚜쉬!
우리 주인은 아무도 본인을 때리지 못함을 알고있음
눈은 감았지만 쫀건 아녀
여튼 남편이 얘기해줌

얘 너 잘때도 팔베개 했었는데
근데 니가 목졸라서 그러는거임 ㅇㅇ

진짜였음

나는 꿀잠자느라 몰랐던거고
애옹이는 질식사할 뻔 했음

내가 주인이 집사 편애한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억울했을까
껄껄

어제 저녁에 화해신청했음
근데 이거 거절하는거죠..?
주인은 새침떼기임
진짜 날 애타게하는데 뭐있음

맨날 나 혼자 안달났다가 포기하고 내가 자기 일할 때
뜬금없이 지 기분 좋아져서 앵기면
이게 뭐랄까...
기쁘면서도 빡침ㅋ

같이 사진찍는것도
온몸으로 거부
하 쉬

그래서 캔하나 사서 먹임

배 따뜻하게 채워주고
매트리스에 올라가서 휴식취하심
내가 들었어
골골거리는거
주인 기분 풀렸어

밤에 양치하고오니
이렇게 고개 빼꼼 내밀고 날 반길준비하더니

ㅜㅠ쓰다듬으니까 발라당 함

이거 화해 맞죠?
근데 여기 바닥 사무실 밖 복도인데....
앗 디러 오지마

화해했어도 방심하면 안됨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주인임
기분 계속 좋게하려면 매일 캔따줘야하는데
그럼 살쪄서 굴러다닐게 분명함

아... 오늘은 오전 일정때문에 11시쯤 출근하는데
오늘은 애교쟁이일지 새침떼기일지...ㅎㅏ...

매일 긁는복권 사는 기분으로 출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