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는 원래 환불할 때 소리지르나요?

멈뭄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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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옷을 샀었는데 사기전에 사이즈가 작아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이뻐서 고민하면서사장언니한테 이거 저한테 많이 작을까요?했더니 옷 하나는 어깨만 들어가면 입을수 있다면서 괜찮다고 하고, 하나는 옆에 끈이 있어서 사이즈 조절 가능하다고 하는거에요.그래서 그 두벌을 사서 집에서 입어보니깐 하나는 어깨도 안들어가고 하나는 너무 타이트하네요ㅠㅠ원래 타이트하게 입는 옷이 아닌데ㅋㅋㅋ(저 많이 뚱뚱하지도 않아요. 병원에서 건강검진할때 딱 적정 체중으로 나와요ㅠㅠ)그래서 옷을 사고 일주일째 되는날 환불하러 갔어요.
애초에 그 매장에 교환/환불 안된다는 말도 없었고 옷 가격도 지하상가 옷 치고는 비싸길래큰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도 했어요.
가서 옷이 작아서 환불하러 왔다니깐 교환하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다른 옷들 둘러봤는데 크게 마음에 드는것도 없고, 마음에 드는건 또 저한테 작을거 같아서 환불을 해달라했어요.그러더니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네들이 백화점매장도 아닌데 환불이 안된다면서 교환증을 써주네요. 법적으로 단순환불이더라도 7일내에 환불 가능한데 안된다고 하니(더욱이 귀걸이 같은 것도 아니고 한벌에 5만원가량하는 옷인데;;) 따지려다가 사실 가게 언니 포스가 무서워서 그대로 교환증만 받고 나왔어요.
운이 좋게도 환불하러가기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지하상가에서 환불받는 방법에 대한 글을 봤어요. 환불안해주면 지하상가 관리실에 가서 민원넣으면 된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교환증 들고 관리실가서 민원을 넣었어요. 당시가 토요일이라 관리실 직원분이 월요일에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월요일이 되니깐 가게에서 환불하러 오라고 연락이 오네요.그 날 퇴근하고 바로 환불 받으러 매장에 가니깐 바로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한 번만 더 환불되냐고 물어보지 바로 관리실가서 신고하는게 어딨냐면서 고성을 지르더라구요.어차피 한 번 더 물어본다고 환불해줄것도 아니었으면서..ㅠ
너무 소리 치길래 제가 법적으로도 7일내에는 환불가능한데 왜 안되냐니깐그런 법 없다고. 다 개인사정에 따라 다른거라고. 누가 그러냐면서 또 소리지르네요..끝까지 성질내고 소리치면서 환불하는데 내색은 못해도 심장은 엄청 뛰고 손발이 떨릴 정도였어요..어디가서 누가 제게 고성을 지르는 일이 없는데 다짜고짜 매장에서 환불신청했다고 소리지르니깐 어이도 없었고ㅋㅋ
몇천원짜리 물건도 아니고 몇만원짜리. 두 벌이니깐 거의 10만원을 샀는데 환불 해달라는게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그 분들이 잠시 한눈판 사이에 1분 가량 녹음 했는데 여기 음성파일은 못 올리는거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