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악독한주인7- 주인가출?

2019.04.10
조회8,730

우리 주인이 가출시도함
전편에 언급했듯 사무실 이사할거임
그래서 에어컨 이전설치신청함
아니 인간적으로
모르는 외부인이 사무실 오면 경계하는거아님?

처음엔 잘 경계하고 주시했음

얘는 내가 나가는게 아쉬운게아니었음
그냥 닝겐이 좋나봄
심지어 지난주에!!!!!
문열려있는데 앞 사무실 여직원이 손내밀고 부른다고 나갔음!
그리고 배를 발라당;;;;
그래서 나 삐져서
안녕 차로 좋은 집사 만나~~하고 문닫는척함

그랬더니 구슬프게 밖에서 야옹야옹ㅋㅋ
문 열어주면 바로 들어옴ㅜㅜ
참고로 우리사무실 큰 사무실을 여럿으로쪼개어 쓰고있어서
문 이거말고 밖에하나더있음 그거 닫힌거 확인하고 한 짓임ㅠㅜ
여튼 그 이후로는

이렇게 빼꼼 고개 내미는 일이 많은데
나는 맨날 나오라고 꼬심ㅋ...
ㅋㅋㅋ 그리고 나의 꼬임에 주인이 넘어가서 나오면
남편이 문닫아버림ㅜㅜㅠㅠ
그럼 나오다말고 도도도도 들어감ㅋㅋㅋㅋ

어제 오후에도 꼬심

성공했어!!!!!

남편이 문을향해 걸어오는 소리를 들으심ㅋㅋ
슬리퍼 찍찍끄는소맄ㅋㅋㅋ

요즘은 진짜 자리에서 일어나기만해도 들어옴 ㅜㅠ
자꾸 놀리면 안되는데
너무 귀요움....
진짜 차로가 야아옹 하고우는게
약간 멜로디있게 울어서 자꾸 우는소리 듣고싶고 그럼ㅜㅠ
난 변태인가..

들어와서도 눈치 엄~~청봄

난 차로 아가때부터 함께했던건 아니어서
과거를 모르지만
예전에 차로가 사무실 서류 다 찢고 중요서류 다 꺼내놓고 그랬어서 진짜 크게 혼낸 적 있다고함

그래서 주인은 남집사를 좀 무서워 함
그리고 남집사가 책상올라가는거 질색해서
남집사있으면 저어얼대 책상 안 올라감
내가 올린 책상위에서 사진은 전부 남편 없을 때 올라간거임

갑자기 열받아서 종이에 차로 욕 씀
차로바보
멍청이
똥개
해삼
멍게
말미잘
띨띨이
모질이
저리가!

고양이 언어로도 애-옹
야-옹도 쓰려했는데
자기 욕인줄 알았나봄

차로도 분노표출
우린 감정의 골이 깊어졌음

나쁜 주인... 부들부들...
오빠 없을 때에만 책상 올라오고....

기회주의자 자식....
박쥐 같은 자식....

아니 진짜 생각해보니까 열딱지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