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투 좀 봐주세요. 저만 기분나쁜가요

ㄴㄱㄴ2019.04.10
조회31,575

요즘들어 남편이 하는 말투가 계속 머리에 남고 기분이 나쁘달까...

아 좀 거슬리네요 ㅠ

 

 

예를 들면

저희 가족이 오늘 저녁에 남동생 집에서 밥을 먹기로 약속했다가

아기 병원 다녀올 일이 급히 생각나서 시간이 늦어져 남동생 집에 가지 않고

병원 다녀온 후 집으로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병원은 남편이 데리고 가고 저는 퇴근길)

 

제가 퇴근하면서 전화로 남편에게

쓰니 - 자기야 집에 도착했어? (남동생)집에는 안들렀지?

남편 - 나 이제 병원갔다가 도착했는데?

쓰니 - 그니까 (남동생)집에는 안들르고 그냥 집에 간거지?

남편 - 나 병원 갔다가 이제 왔다고.

쓰니 - 그러니까 (남동생)집에 안가고 집에서 우리 밥 먹을꺼지?

남편 - 이제 병원 갔다가 왔는데 어떻게 (남동생)집을 가.

 

 

 

 

또 한 예로

물건을 하나 살 게 있어서 남편이 인터넷으로 카드 결제 하려고 했나봐요.

저한테 전화와서

 

남편 - 무슨 카드 쓰면 돼? (제 명의 카드에 가족카드로 등록된 걸 남편이 쓰고있음)

쓰니 - 00 카드 쓰면 돼

남편 - 비밀번호 뭐야?

 

쓰니 - 음..자기가 가지고 있는 건 자기가 설정안했었어? 내꺼랑 똑같나? 잠깐만..(생각중)

남편 - 난 자기가 준거 그대로 쓰는건데ㅡ ㅡ

 

 

머 대충 이런식인데

 

맞다 아니다 / 응 아니야 / 집에서 먹을거야 가서 먹을거야 / 비밀번호 내가 설정 안했어 등등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똑바로 해주면 좋겠는데

뭔가 비꼬는? 아니꼬운? 그런 말로 대답을 하니까

얘기하다보면 짜증이 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 대화하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