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종교까지도 시댁에 맞춰야하는건가요?

머리아파요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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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여기에 처음 써보네요. 
저는 어릴적에 교회를 잠깐 다니다가, 현재는 무교인 상태이고 남편은 태어날때부터 세례를 받고, 기독교 집안 입니다. 
결혼하기전부터 제가 무교인걸 아셨는지, 시댁쪽에서도 따로 교회를 가자라고 강요?하시지 않으셨고 크리스마스날 딱 한번 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하셔서 따라간적만 있습니다. 
전 해외에서 남편과 거주중이고, 시댁은 한국에서 지내고 계신데 저는 잠깐 한국에 다니러 나와있는 상태고요, 2주 뒤면 다시 해외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터데이가 다가오니 같이 교회를 가자고 말씀하시는데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어짜피 출국하기전에 인사도 드려야할것같아서 알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문제는 시부모님이 5월에 3주간 해외 저희집에 놀러 오시기로 하셨는데, 매 주마다 교회를 다 같이 가기를 원한다고 남편이 얘기를 하네요. 저 빼고 셋이서 가는건 어떠냐고 남편에게도 의견을 물어봤으나, 본인도 아버지를 설득하기 어렵고 이 일로 작은 말다툼도 있었다고 제게 털어놓았습니다. 
종교를 택하는건 개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것까지도 제가 시댁에 맞춰야하는건가요? 시부모님과 저도 문제없이 잘 지내고 싶지만, 괜히 이번에 오셨을때 교회 가는 문제 때문에 서로 마음이 상할 것 같아 걱정이 되요. 
전 정말로 교회 가고 싶은 생각이 없고, 제가 두려운건 앞으로도 점점 더 종교에 대해서 강요를 하실 것 같아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