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덕선 이야기

덕선맘2019.04.10
조회17,178

덕선이 사진부터 투척하고 바로  음슴체로 시작하겠음.

 

 

 

본인은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있음. 고양이 이야기로 판 메인에 자주 올라갔었는데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다가 오늘 우리 덕선이 자랑이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봄 ㅋㅋ

 

고양이만 키우다가 왜였는지 모르겠는데 유기견에 엄청 관심을 갖게됨.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센터도 있었고, 봉사활동도 하고 했는데

어쩌다가 알게된 용인시 유기견센터 카페에서 한 녀석을 보게됨.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곳에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참..많이 있는데

정말 몇날 며칠을 머리속에서 자꾸 생각이 나는탓에 이 아이를 눈여겨 보고있었음.

 

당시 글....

 

 

 

 

 

 

 

 

 

 

어떤 강한 이끌림에 이녀석의 거처를 계속 지켜보게됨.

 

 

 

믹스견이라 입양도 안되고 그렇게 몇달을 센터에 있게되었다가 드디어 입양을 감!!!!

 

 

이게 바로 룰루랄라 신나서 입양 나가는 길에 찍힌 사진이라 들었음. 

그러나 바로 다음날 ^^

소장님이 센터 출근하시니 이녀석이 센터 입구에 묶여있었다고 함ㅋㅋㅋ

하... 마당에서 키운다고 데려간 아이를 털날려서 못키우겠다고

하루만에 돌려보냈다고...

센터에선 난리가났음. 차라리 입양을 안가면 몰랐을텐데 입양갔던 애들이 다시 돌아오면 상실감이 엄청 크다고....ㅜ 임시보호라도 가면 좋은데 갈곳이 없다고 걱정하시길래 정말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제가 입양을 해보겠다고 용기를 냈음.

 

강아지 키워본적도 없고 잘 키울 자신은없었지만 하루에 한번은 꼭 산책을(하지만 지금은 실외배변으로 인해 하루에3~4번씩 강제 산책 중인데... 하루에 한번이상은 내 계획에 없었는데...) 해줄 수는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그당시 살던 집에 이런 공간이 존재하였기에 선뜻 나서보았음.

 

 

 

 

 

이 마당에서 키워야지 하고 데려왔고 이게 잘하는 짓인가 처음 몇주동안 걱정도 많았음.

고양이들이 덕선이를 너무 싫어했기에 ㅠㅠㅠㅠㅠㅠ

활발한 덕선이가 너무 위협적으로 보였을 테니 시간을 천천히 갖고 집안에 들일 준비를했음.

하지만 그전까진 마당에서 살아야했음ㅋㅋㅋㅋㅋ

 

그당시 응답하라를 감명깊게봤기에 아무고민도 없이 이름을 덕선이라고 지어줬음.(그렇게 지으면 박보검을 만날 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음)

정말 예쁜 이름인거 같아서 너무 만족 스러움!! 다들 강아지 이름물어보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줌 ㅎㅎ

 

 

 

 

 

처음에 개껌을 주니 엄청 잘먹길래 큰 걸 사다줬는데 매일 퇴근하고 오면 그 큰 개껌은 없어져있고

애 입은 온통 흙투성이라 이놈이 화분을 퍼먹나 했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가 하도 없이 살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껌이란걸 첨봐서 너무 좋았는지

먹다 남은걸 화분구석을 파서 개껌을 숨겨놨다가 꺼내서 먹고 다시 숨겨놓고 했던걸 나중에 알게돼서 너무 마음이 아팠음 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먹고 남으면 버리고 새거 뜯어주고함.

근데 개껌이 안좋다길래 요즘은 개껌끊었음ㅋㅋ

 

 

퇴근하고 오면 저렇게 반겨주고.

집에와서 쉬고있으면 세상 순진한 얼굴을 하고, 때로는 성냥팔이 소녀가 부잣집 창문 밖으로 따뜻한 가정을 바라보든 슬픈 눈을하고 '나도 집안에서 살고싶다'고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함.

 

 

 

 

 

 

고양이들은 못마땅해 했지만 화합과 소통을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결과 화목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며 살게 되었음. 이젠 한침대도 나눠쓰는 사이임 ㅋㅋㅋ

 

 

 

 

이건 작년 여름모습. 말끔한게 아주 집개 다워졌음.ㅋㅋㅋㅋㅋ

짖음은 커녕 거의 목소리 듣기 힘들정도로 짖지도 않고 조용해서 ㅠㅠㅠㅠ 다른집에서는 개키우는줄도 몰랐다고 하고 성격도 너무너무 좋아서  이런애라면 몇마리 더 키워도 될것 같음.

 

여러분들 꼭 유기견센터에서 분양받으세요. 꼭이요.

 

 

 

 

원래 올리고 싶은 사진도 많고 글도 더 쓰고싶었는데 일단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관계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반응좋으면 덕선이 생일 파티 사진으로 찾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