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한번오면 몇달씩 와 계세요(답답함주의)

ㅇㅇ2019.04.14
조회168,587

네 제가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랑 결혼한 바보예요

결혼과 동시에
시골에 내려가셔서 사신다고 얘기가 되었구요

효자 아들이
엄마가 집에 오시고 싶을때 언제든지 와 계실 수 있다
(어머님 명의 집이거든요) 라고 저한테 못박길래
알겠다고 했어요
설마 얼마나 자주 오래 계시겠나 했거든요


지나고보니 일년사이에 2/3시간을 같이있었네요
처음엔 아들이 오시라고 오시라고 해서
머뭇거리다가 잠시 왔다갔다하셨는데
그 다음부턴 한번오시면
한달, 두달 이렇게 계셨다 가세요


점점 버거워 지더라고요
쉬어야하는 내집이 내집같지 않고
이번에도 오월부터 두달이나 계신다고해서
진절머리가나서 싫다고 했더니


남편이 불같이 화내면서
저와 대화나 상의도 없이
그냥 엄마한테 오지말라고 하겠다고
그렇게 하면 되지? 이러면서 저를 난처하게 만드네요
막 뭐라고하니
집을 니가 해오라는데 기가막혀서


저보다 8살이 많은데
항상 이런식으로 저를 누르려고 해요
제가 남들보다 심약하고 정에 약한 스타일이라
기로 누르면서 찍소리도 못하게 하려는 스탈
어버버버 하다가 남편한테 말리고요


엄마 오는건
결혼전에 이야기가 된거 아니냐면서
(그때 엄청 불쌍하게 말했어요. 이렇게 뻔뻔하고 당연한
태도로 말했으면 단칼에 거절했을거예요)


100평 넘는 집에서 같이사는것도 아니고
30평대 집에서 살면서 같이 부대껴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신혼인데


그 이유에서인지 아이도 잘 안생겨요
천만 다행인걸까


니가 집을 해오던지 이런 헛소리를 내뱉길래
(평소에도 싸우면 집 유세로 집 운운함. 니가 집해오든지 이런식내 집에서 나가)

그냥 열받아서 짐싸서 친정집 왔어요

잠시 당황하는것 같더니만
자기도 이상황 다 부모한테 얘기할거라고

이래서 노총각 되도록 결혼 못했나봐요,,


저희부모님은 다 들으시더니
아무말 없이 그냥 당분간 여기 있어라 하시는데

제가 항상 말주변도 없고, 당해왔어서
더는 호락호락하게 넘어가고싶지가 않네요


항상 네이트판 보기만 했었는데
저보다 지혜가 많은 분들이 계신것같아
첨 글을 써봐요

더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도 싫구요
제정상이 아닌건 본인인데
어찌해야하나요


+] 엄마말 들을걸. 저희엄마가 딱 보자마자 홀어머니에 외아들은 그렇다 쳐도
자기만 알고 너 위해줄줄 모를것같다면서 맘에안든다 하셨거든요 엄마 얼굴 보기가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