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에게 이정도의 사람이였구나

ㅇㅇ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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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부모님에게도 소개를 하고일년을 가까이 만나면서난 우리가 깊은 사이인줄 알았어
물론 연애를 하면서 난 너에게 화도 나고 섭섭하기도 했지이직 준비로 연락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던지,주말에 데이트 하는 날이면난 낮부터 만나서 이쁜 까페에 가서 커피도 먹고 영화도 보며평일에 함께 못했던, 많은 것을 함께하고 싶은데넌 쉴꺼 다 쉬고 밤에야 의무적으로 나와서 피곤한 기색을 하며 나를 만나는 것..
다 섭섭했고 표현도 잘 하지 않는 너에게 나혼자 지쳐갔는지 몰라대화를 하고 싶어서 난 이게 섭섭한데 노력해주면 좋겠어라고 길게 말하면알겠어 미안해.라는 짧은 대답만 돌아왔지
어쩌면 여기서부터 잘못된건지 몰라 우린 한번도 제대로된 대화를 한 적이 없는거같아대화를 자주하자 표현을 자주 하자고 말 해도 알겠다고만 해놓고막상 우리가 카톡,전화를 할때는 변한게 없어서 난 니가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지 알았어
헤어지던 날도 평소랑 크게 다를 것 없었는데또 니가 나에게 무관심하다는 말투,카톡내용,연락빈도 가 나를 섭섭하게 했어그래서 그냥 무겁지않게 섭섭함을 내비쳤는데넌 남얘기 하듯이 지금 나에겐 평일도 함께 나랑 테니스하고, 밥도 먹고, 연락도 잘 되는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맞는것같다고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니 우리 사이에 대해서 생각 할 시간을 갖자고 했지?
난 근데 생각하고 말고 하기도 싫었어너가 평일에 바빠서 못만나면 애정어린,살가운 말 한마디를 해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오고싶다는 나를 지지해 주는것도 좋지만그래도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육개월, 일년에 한번 보게 되는데 거기에 대해걱정하는듯한 모습만 보였어도 내가 이렇게 불안하지 않았을건데넌 내가 보고싶지 않은지 그래~가서 공부하고오면되지~~라는 무미건조한 대답이 다라니...
모든게 다 섭섭했고널 좋아하지만 너도 날 좋아하는걸 알지만난 내가 널 좋아하고 생각하는 만큼 받기를 바랬지만넌 그것도 힘든지 최소한의 사랑만 준 것 같아
원래 너가 이런사람인지, 날 별로 안좋아해서인진 모르겠지만우린 이런 기본적인 사랑이 탄탄하지 않았나보다 
너랑은 결혼까지 생각했는데..나를 너의 부모님, 가족, 친구 모두에게 소개시켜 주고자주 자리를 해서 내가 넌 절대 떠나지 않을거라고 믿고 착각했나봐
이렇게 헤어지니 마음이 너무 저릿저릿하고 힘들다
너랑 연애를 할때 너한테 불만이 생기면나한테 더 잘해주는 사람, 가정적인 따듯한 사람을 만나고싶단 생각을 은연중에 했는데막상 이제는 정말 그렇게 더 좋은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그냥 니가 내 빈자리를 느끼고, 마음을 다 잡아서 나한테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해...내 욕심이겠지?다시 너랑 자주가던 공원 산책하며 걷고싶다동갑의 케미는 우리가 최고라던 그때의 니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