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자고오기 싫은 제 이유좀 봐주세요

톡톡쓰기2019.04.15
조회16,983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시댁에서 자고 오는게 너무 싫어요.
다른게 아니라 아래 이유때문에요.
제가 이 부분으로 남편과 마찰이 있는데
읽어주시고 꼭 조언주세요.



시댁집이 말이좋아 방2개지 실질적으론 1.5룸형(복도쪽 작은 방한개 + 넓은 거실겸 방스타일 방한개) 집입니다.
통합 평수가 18평 정도(실평수는 13평 되보여요)에 30년 이상된 복도식 중앙난방 아파트 입니다.

네 어차피 시부모님 거실겸 방으로 구성된 큰방에서 주무시기 때문에 작은방 하나 남는데, 그방은 거의 사용이 안되는 방이라 창고식으로 잡동사니 넣어두셨고 그로인해 가뜩이나 작은방 짐때문에 이불하나도 제대로 필 수 없습니다.

성인한명이 조금 여유있게 잘 방이지, 성인 두명이 자기에는 진짜 슈퍼싱글 사이즈에서 서로 밀착해서 자야지 잘 수 있을 정도도 안되요ㅜㅜ

그리고 그방이 창고식인데다 워낙 사용도 안해서 먼지며, 벽지엔 미세하게 곰팡이에... 심지어 바로 복도쪽이라 커튼도 없어서 밖에서 다 보이구요ㅜㅜ

이러하다보니 저는 시댁에서 자고 오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시댁이랑 교류를 안하는 매정한 사람도 아니에요, 시부모님이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자주 함께 식사하고 한달에 두번은 같이 서울근교로 놀러 나가든, 저희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든 합니다.

저희는 시댁에서 차로 3시간 소요되는 거리 사는데, 시부모님 두분 은퇴하시고 차도 있으셔서 왕래는 거리에 비해 잘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댁과의 사이는 너무너무 좋은데, 딱 이 잠자리 문제가 힘듭니다ㅜㅜ

그래서 보통 제 요구로 잠은 시댁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저희 친정에서 자는데, 남편이 너무 섭섭해 하드라구요.

남편도 제가 시부모님이랑 잘 지내고 사이 좋은거 알기에 초반에는 이부분은 이해해줫는데 요즘은 뭐가 그렇게 불편하냐고 그냥 잠만자면 될걸 이러네요ㅜㅜ

저도 1박까진 노력하는데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때 2박이상은 너무 무리더라구요 몸도 아프고...

이런경우 좋은 해결방안이 없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