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는 남편. 첨에 연애할땐, 얘는 왜 친구가 없지? 이상한 사람 아닌가 싶었는데, 연애가 중도에서 끝이 나갈때쯤 (그니까, 결혼준비?ㅎㅎ)할때쯤, 들어보니, 고3때 마지막 2학기때, 본인, 친구 A, B까지 3명이서A집에서 거의 숙식 같이 하면서 지냈다고 함. 신랑은 서울에 있는 학교 점수에 맞게 입학, A와 B는 둘다 의대, 하지만 멀리 가서, 대학들어가고는 거의 못만나고 둘이 군대가면서 휴가나와서 셋이 어렵게 한번 만나고한명은 군의관으로 늦게 늦게 입대. 그리고 신랑은 서울에서 일하고, 나머지 둘은 그냥 그 지역 병원에 자리 잡으며, 자연스레 연락은 일년에 1~2번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혹은 결혼 문자 정도. 우리가 제일 먼저하고, 나머지는 전문의 따면서, 결혼함. 간혹 마누라 씹는 단톡방도 있다던데, 심지어 톡하는 사람도 별로 없음. 세금 관련 일을 하는지라, 세금문제 물어보는 선후배, 혹은 우리 오빠나 아빠 정도? 그냥 형편이 어려워서 친구들 만나는 거 조차 돈아까워 친구 못사귄게 아쉽다고 하는데...뭐...그럴수도 있지 싶다. ㅎ 첨엔 그냥 친구 없어서 이상한 사람일꺼라 생각했는데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보니 친구 없는게 난 훨씬 좋더라. 서로 퇴근길에 마누라랑 술한잔 할까? 하면,"오키, 나 육포사갈께ㅎㅎ"하고 둘이 집에서 뉴스보며 맥주한잔 하는게 낙이라는 남편. 난 오히려 연말 연시 친구들 만나고 정신없고 애 맡겨 놓고 회식하고 늦게오고 하는데, 그런것도 별 불만없이, 재밌게 놀다와, 아이랑 놀고 있을께~ 해주는데, 이전엔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다른 친구들 보면 요즘은 참 고맙다. 대신, 우리신랑은 밥, 빨래, 설겆이 절대 안함....ㅡㅡ;;;;쓰레기 버리는 것만 해줌. 하지만 돈 아껴써라, 우리 엄마한테 잘해라, 돈 어디에 썼냐, 이런 잔소리가 전혀 없기에 난 감사히 감수하고 있음.
전화통화 목록에는 나, 본인의 엄마 (시어머니),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제일 친한 학교 선배, 그 외 업무적 통화 몇통. 근데 가끔 걱정됨, 이러다 늙어서도 나만 찾는 거 아냐? ㅡㅡ;; 그럼 다들 싫어하던데. 삼식이, 오늘도 밥 차려 달라고 한다고, 들어가야 한다고. 그때도 지금 나의 이맘이 변치 않길 바래본다. ㅡㅡ;;;
결혼 7년차, 예쁜 딸도 있고, 대출도 8천 가까이 갚고, 전세지만 해잘드는 예쁜 집도 있고, 1800CC 13년된 차도 있고,,,,그냥 만족스럽다. 그냫 좋아. 모두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래요
친구 없는 남편....
첨에 연애할땐, 얘는 왜 친구가 없지? 이상한 사람 아닌가 싶었는데, 연애가 중도에서 끝이 나갈때쯤 (그니까, 결혼준비?ㅎㅎ)할때쯤, 들어보니, 고3때 마지막 2학기때, 본인, 친구 A, B까지 3명이서A집에서 거의 숙식 같이 하면서 지냈다고 함.
신랑은 서울에 있는 학교 점수에 맞게 입학, A와 B는 둘다 의대, 하지만 멀리 가서, 대학들어가고는 거의 못만나고 둘이 군대가면서 휴가나와서 셋이 어렵게 한번 만나고한명은 군의관으로 늦게 늦게 입대. 그리고 신랑은 서울에서 일하고, 나머지 둘은 그냥 그 지역 병원에 자리 잡으며, 자연스레 연락은 일년에 1~2번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혹은 결혼 문자 정도. 우리가 제일 먼저하고, 나머지는 전문의 따면서, 결혼함. 간혹 마누라 씹는 단톡방도 있다던데, 심지어 톡하는 사람도 별로 없음. 세금 관련 일을 하는지라, 세금문제 물어보는 선후배, 혹은 우리 오빠나 아빠 정도?
그냥 형편이 어려워서 친구들 만나는 거 조차 돈아까워 친구 못사귄게 아쉽다고 하는데...뭐...그럴수도 있지 싶다. ㅎ
첨엔 그냥 친구 없어서 이상한 사람일꺼라 생각했는데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보니 친구 없는게 난 훨씬 좋더라.
서로 퇴근길에 마누라랑 술한잔 할까? 하면,"오키, 나 육포사갈께ㅎㅎ"하고 둘이 집에서 뉴스보며 맥주한잔 하는게 낙이라는 남편.
난 오히려 연말 연시 친구들 만나고 정신없고 애 맡겨 놓고 회식하고 늦게오고 하는데, 그런것도 별 불만없이, 재밌게 놀다와, 아이랑 놀고 있을께~ 해주는데, 이전엔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다른 친구들 보면 요즘은 참 고맙다.
대신, 우리신랑은 밥, 빨래, 설겆이 절대 안함....ㅡㅡ;;;;쓰레기 버리는 것만 해줌. 하지만 돈 아껴써라, 우리 엄마한테 잘해라, 돈 어디에 썼냐, 이런 잔소리가 전혀 없기에 난 감사히 감수하고 있음.
전화통화 목록에는 나, 본인의 엄마 (시어머니),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제일 친한 학교 선배, 그 외 업무적 통화 몇통.
근데 가끔 걱정됨, 이러다 늙어서도 나만 찾는 거 아냐? ㅡㅡ;; 그럼 다들 싫어하던데. 삼식이, 오늘도 밥 차려 달라고 한다고, 들어가야 한다고.
그때도 지금 나의 이맘이 변치 않길 바래본다. ㅡㅡ;;;
결혼 7년차, 예쁜 딸도 있고, 대출도 8천 가까이 갚고, 전세지만 해잘드는 예쁜 집도 있고, 1800CC 13년된 차도 있고,,,,그냥 만족스럽다. 그냫 좋아.
모두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