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원인불명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 준비하고있음.
알람 설정해두고 시간맞춰 약 먹고, 배에 주사맞는게 쉽지않음ㅜㅜ
주사도 남편이 회사에서 늦는 날에는 혼자 해야함.
내손으로 내 배에 주사바늘을 찔러야하는 기분이란...ㅠㅠ
그래도 남편이랑 잘 될거라 서로 응원해주며 지내고 있음.
지난 주말 시부모님과의 식사자리에서 시험관 시술 준비하고있다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께서 화들짝 놀라시며 그게 남자한테 얼마나 힘들겠냐고, 남자 몸에서 억지로 빼는게 정말 안좋은거라고 말씀하심.
(억지로 뺀다는건 정자를 말씀하시는듯ㅡ.ㅡ)
신랑이 바로 시어머니께 자기는 힘든거 하나도 없다고, 오히려 이사람(쓰니)이 신경써가며 해야할일이 더 많다고 얘기해줘서
나도 더이상 다른 말은 안했지만 표정 굳은채로 식사자리 마침.
느낌상 언젠가 저런 말을 또 할것만같아 내가 직접 속시원하게 받아칠 말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한건.. "맞아요, 그이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까해요.
원인불명 난임이라 시험관 아니면 방법이 없는데 저희도 맘편하게 애기가질생각 접고, 둘이서만 알콩달콩 살면 더 좋을것같아요^^" 인데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하여 첨으로 결시친에 글 써봤어요.
아무쪼록 글 읽으시는 분들의 지혜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