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직후 장판 상태가 이런데도 전세라는 이유로 제가 도배장판을 해야하는걸까요ㅠ(사진있음)

ㅇㅇㅇ2019.04.16
조회4,617
지난주 토요일 기분 좋게(는 아니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직장인입니다ㅎㅎㅎ

이사하면서 짐을 옮길 때까지만 해도
장판을 보고 청소하면 지워지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짐 정리를 마친 후
청소를 했는데도 장판의 오염이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가장 심한 부엌입니다







장판의 모든 마감부분이 위 두 사진과 같이
장판이 아닌 테이프? 같은 걸로 마감돼있고
벌레사첸지 곰팡인지 검은 얼룩이 있습니다
또한 윗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흙먼지 같은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오염돼있구요



거실에서 오염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도 이 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작게작게 홈이 파인 상태로 얼룩져있구요




이건 장판은 아니지만 작은 방 벽지 찢어진 부분입니다
벽지는 전체적으로 누렇구요ㅎㅎㅎㅎ



관행상 전세계약시 세입자가 도배장판을 한다는거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집 거주기간이 2년이상 보장된다면
들어오기 전에 도배장판을 하면서 들어왓을거에요
하지만 이 곳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라
거주기간이 1년 남짓입니다
계약당시 도배장판을 안 해도 되는 집을 중점으로 봤고
여러 집 중 이 집 컨디션이 제일 좋아
시세보다 1,000만원 더 비쌈에도 선택한겁니다
3개월만에 이렇게 될지 생각도 못했고
당시 거주자가 있어 사진을 못 찍어놓은게 한이네요ㅠ
벽과 맞닿은 장판이 바닥 장판과 다른걸 봐서는
전세입자가 기존 장판을 떼간걸로 생각됩니다

청소를 여러 번 했음에도 오염이 지워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집안에서 신발, 슬리퍼를 신고 생활합니다
바닥에 앉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구요ㅎㅎ...
너무 억울해 알아보니
민법에 목적물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준까지는
임대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조항이 있더라구요
이 조항으로 도배장판 반만이라도
집주인이 부담해줫으면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차라리 공포의 노란 장판이라면
그냥 인테리어 포기하고 살았을겁니다...
집에서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한다니요ㅠㅠㅠㅠ
원래 이렇게 세상이 각박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