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게 개차반이라 말한게 잘못한 건지 봐주세요

봄봄2019.04.17
조회48,975

안녕하세요

어제 남자 친구랑 있었던 일인데 누가 잘 못 한건지 좀 봐주세요

일단 사건을 위해 배경을  설명 드리자면

남친이랑은 7년넘게  연애한 커플이며

저에게 언니의 아들 10살 조카 한 명이 있는데 애기때부터 남친이 조카를 자주 봐와서

조카랑 남친 둘 다 서로를 좋아합니다.

언니랑은 같은 동네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에고 음슴체 갈게요~)

언니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음

평소 조카가 학원 마치면 참새 방앗간 처럼 자주 우리집에와서 놀다감

자주 오다보니 저녁 챙겨 주는 것도 힘들고

퇴근 후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전 지칠 때가 많음

요즘은 일부러 약속 있다고 조카를 집에 못오게 했음

 

사건은 어제-

퇴근 시간에 갑자기 언니가 전화 옴

조카가 학원 마치면 너네 집에 갈거라고 좀 봐달라고 하는 거임

약속 있다고 안된다고 하니

언니가 오늘부터 새로 운동을 끊었다는 것임

어이가 없는게

운동을 조카가  학교, 학원 가는 시간에는 가질 않다가

꼭 조카 학원 마치는 시간에 운동을 감

그럴 경우 조카는 우리 집에 와 있음

운동을 갈꺼면 오전이나 낮에 가면 될 것이지

조카 마치는 시간에 가는 게 이해 가지 않아서

언니한테 뭐라하면서 안된다고 했음

그리고 조카가 점점 버릇이 없어져서 케어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데

언니도 화가 났는지 제가 말하는 중에 전화를 툭 끊음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좀 전에 있었던 일을

남자친구 한테 전화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었음

제가 화가나면 흥분 하는게 있음

언니 이야기를 하면서

조카 이야기도 같이 했음

얼마전에 조카가  풍선 공놀이를 같이 안해준다고

풍선으로 내 얼굴을 향해 세게 던졌음

풍선이라서 아프지는 않지만

화가난다고 사람 얼굴을 향해 공을 던지는 행위 자체가 열 받아서

옆에 그 상황을 보고 있었던 언니에게

조카를 혼내라고 하니

언니는 조카랑 너희 둘이 알아서 하라고 말만 하는거임

 

조카는 이제 제가 타이르고 혼낸다고 말을 듣지 않음

예전에도 같이 놀다가 조카가 화가 난다고

딱딱한 야구공을 내 얼굴을 향해 던졌는데

야구공이 귀쪽에 스치면서 귀걸이 날아가고 귓볼이 까진적이 있었음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남친에게 조카가 이대로 버릇없이 크면 개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음

초등 학생인 지금도 내 말을 안듣고 어른을 우습게 아는데

중 고등학생이 되면 애를 더 잡기 힘들꺼라고

나도 열받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면서 말했음

중간 중간 열받아서 욕같은 것도 했지 싶음

흥분해서 기억이 잘안남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남친이 갑자기 본인이 더 화를 내면서

아무리 화가나도 조카한테 개차반이라고 말을 하냐고

그런 말을 조카한테 어떻게 쓰냐고 소리를 지르는 거임

어이가 없어서 저도 소리를 지르고

남친은 그런 얘기 할꺼면 다른 사람한테 하라고 하라고 하는 것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 끊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음

 

사건의 본질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들어주기는 커녕

남친이 저보고 하는 말이

자기 조카 개차반이라고 욕하는데 자기 편 안들어줬다고

헤어지자고 하냐고

남친은 제가 한 행동이 잘 못 됐다고 함

 

제가 뭘 잘 못 한건지 모르겠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