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데 여기다 써도될지..답답해돌아버려

velyj2019.04.17
조회27,164
저는32 남친은 37
연애기간 4년차
동거한지 1년반 지나서 사실혼관계
결혼계획은 있지만 확실한건 아님

정말 남자랑 처음 살아보는데 살아봐야된다는말이
맞는것같음

같이살기전 어딜 놀러가거나 그러면
밥도 자기가 한다고 하고 설거지도 구지 자기가 한다고
하면서 도와줌.
그리고 대화하면서 가사와 육아는 남자가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하는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걸 항상 이야기함.
그리고 이사람 옷 정말 잘 입고 옷에 관심많음.
그래서 난 옷관리도 깔끔한줄 알았음.

같이살기 시작하고
나는 요리하길 좋아함.
다들 그러시겠지만 같이살기 시작한 초반때에는
맛난거해서 소주한잔 하는게 낙이였음.
나도 그게 좋았기 때문에 그냥 내가 했음.
그러다 한달정도 됬을때 말했음.
오빠는 왜 아무것도 하질 않냐고
나도 일하고 하니까 같이 해야지. 하니까
자기는 잘 모르니까 말을 해달라고 함.

여기서 짜증남.
그냥 알아서 집에설거지거리가 있으면 하고
화장실청소할거 있음 하고.
그냥 알아서 하는거지 내가 그걸 일일이 말해주는거
아닌것 같다고 함.
내말을 이해못함.

남친은 자기장사 하는 사람임.
그래서 내가 집에 두시간에서 세시간정도 일찍들어옴.

그러다보니 난 집에와서 어제놔둔 설거지며 빨래며
종종거리고 씻으면 오빠 집에들어옴.
그럼 오빠는 씻고 밥먹고 핸드폰보다가 잠.

나는 종종거리면서 오빠오는시간에 밥차려줄려고
기껏 시간맞춰놓으면 씻으러들어가서 한시간은 있다가 나옴. 핸드폰동영상 보는 소리에서 부터 암튼 기달리는데 졸라 암유발. 찌개 식어버려서 다시 끓이고..
이런거 하나하나 이야기 하기 싫어서 나도 그냥 넘긴게 대부분임.

어느날 내가 엄청 아팠음.
아픈날에도 저녁걱정에 오빠 먹을거 사와 라면이라도 사와서 먹어 했더니 알겠다고 함.
나 아픈데 뭐 먹었냐는건 하나도 안궁금한가봄.
어이가 없게도 지먹을 라면한봉에삼각김밥두개사옴.
여기서 난 배려가 없는사람인가 생각듬.
그래서 말함. 오빠 먹을것만 사온거야? 하니까
급당황하더라. 아.. 같이 나눠먹자. 이러는데
아 이사람은 내생각을 하지 않는구나. 이런게 각인이됨.

나는 내가 아프면 죽도 한번 사다주고
설거지도 좀 해주고 그런 꽁냥꽁냥하면서 살고싶음.

가사문제로 싸움이 반복됨.
뭐 시키면 표정 조카 굳어서 함. 그럼내기기분이 좋겠냐?

지가 고기라도 한번구울때에 내가 핸드폰한번 보면
졸라 지랄함. 나 이거 하는데 뭐하냐고..
지는 그게 일상임.

씨우면 따로살자고 지가 먼저 한 다섯번은 그런것같음.
난 동거를 쉽게 결정한게 아니기때문에 병신처럼
타일르고 얼러서 같이 지냈음.

주다주다
보니까 이젠 줄게없음.
내가 혼자서 동동거리면 뭘하나? 함께하는 기쁨이 있어야지. 그리고 관계횟수가 언젠가부턴가 현저히 줄어듬.

이게도대체 뭐하고 사는건가 싶음.

십일전쯤인가 싸우다가 또 헤어지자더라.
(싸우면 헤어지자는 말 잘하는 스탈임)

나그래서 처음으로 진심이지 한번묻고
알았다고 하고 연락끊음.

나도 다 잊은건 아닌데 없으니까 왜케 편함?
스트레스도 안받고 그냥 나혼자서 있는게 편하다
남은미련만 잘 다스리면 될까
오빠는 자꾸 연락옴.
헤어진날 오빠는 본가에 들어감.
밥은먹었냐 어쩌고 하는데 본인은 문제가 뭔지 모르는것
같은데 이걸 또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말안통할거 뻔히 알아서 하기도 싫음.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라는데
혹시라도 다시 합치게 되면 좋아질 일은
없겠죠?

추가
- 살고있는집 보증금도 제꺼 집도제꺼 입니당
제가 혼자살게 되었고 합치게 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