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 2학기때 바로 취업나와서 2년동안 세무사사무실 다니고있는 직장인입니다.
잘 다니다가 몇 달전에 저희팀에 신입이 한분 들어왔는데 나이는 28이고 업종관련 자격증, 경력 하나도 없었어요. 세무사님 지인소개로 오신거라고 들었는데 차변,대변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분개하는것도 몰라요.
저희 사무실은 따로 직함대신 언니라고 불러서 저도 신입언니한테 언니라고 부르면서 업무 알려주고 인수인계도 다 해주고 거래처 사장님들이 전화와서 모르는거 물어볼때는 대신 전화받아서 대응하기도 했어요.
근데 신입언니는 처음부터 업무를 알려주면 저한테는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었고 다른 언니들한테 다시 되묻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언니가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것같아서 크게 신경안썼는데 입사한지 2주정도 지나니까 뭐 알려주려고 가면 "아 됐구요~ 가서 일하세요" 이러시길래 바쁜거같아서 일단 자리를 피하고 나중에 시간되면 불러달라고 하고 제 자리와서 일하고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신고기간에 마감일이 얼마 안남아서 저희 사무실 실장님들이랑 언니들 다 야근하는데 항상 혼자 6시 칼퇴를 하더라구요. 신입언니 거래처가 많지않아서 다 하고 퇴근하겠지 하고 넘겼는데 신고 마감일 3일 남겨두고 실장님이 결재가 올라온게 하나도 없어서 신입언니한테 어디까지 했냐고 물으니까 언니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하나도 안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시는거에요,,
저랑 팀언니랑 당황해서 그럼 지금까지 뭐했냐니까
제가 일하는 방법을 안알려줘서 못했대요,,,
일단 사장님들한테 납부서는 드려야되니까 3일동안 팀언니랑 저랑 실장님이랑 밤 12시에 퇴근하고 새벽5시에 출근하면서 다 마감해서 납부서는 다 드렸는데 신입언니가 실장님이랑 팀언니랑 저한테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이 직원들 다 있는곳에서 저한테 자기가 싫으면 말로하지 꼭 일을 안알려줘야겠냐고 이건 아니지않냐면서 화를내더라구요,,, 저는 분명히 알려주려고 4번이상 시간되냐고 물어봤는데 신입언니가 들은체도 안하고 무시했거든요 팀언니도 그런상황을 봤구요
그래서 제가 언니가 싫은게아니라 제가 알려준다 했을때 바쁘다고 하지않았냐고 안바쁠때 불러달라고 했는데 안불러서 괜찮으신줄 알았다고 했는데 욕하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오후에 신입언니가 저한테 사회생활 그따구로하는거 아니라고 어려서 그런가본데 제대로하라고 혼냈거든요??
팀언니랑 실장님은 그냥 무시하고 넘기라는데 제 성격이 그냥 무시하고 넘기기는 힘들어서 제가 잘못한거있으면 신입언니한테 사과하고 풀고 잘 지내고 싶은데 진짜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 혹시 이 글보고 제가 잘못한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과라도 해야될거같으니까요
+ 댓글보고 추가로 글 남깁니다.
호칭은 사무실 내부에서는 언니라고 하지만 회의나 사무실밖에서는 각자 직함에 맞게 부릅니다.
(대리님 또는 과장님, 저는 사원이라 언니들이 ㅇㅇ씨라고 불러요)
인수인계 관련해서는 신입언니 입사하자마자 인수인계서와 제가 일배우면서 정리한 업무처리방법, 순서 정리한 매뉴얼 같이 드렸구요. 분개랑 계정과목 모른다해서 계정과목 정리표, 간단한 분개방법 정리해서 드렸어요.
대부분 대화내용은 회사 메신저로 대화했구요
실장님은 외근이 매우 잦아서 사무실 내부에서 발생한 일은 잘 모르세요. 이번 법인세때 일만 알고 계십니다.
신입언니는 저랑 단 둘이 있을때 여러번 저를 무시하거나 되도않는 이유로 혼내기도 합니다.
(ex : 정수기 방향이 왜 이러냐 탕비실 씽크대에 물기는 왜 안닦았냐 등)
몇 번 세무사님한테 얘기드렸는데 그때마다 그냥 언니니까 그럴수도 있지않냐고 니가 어린데 어린애가 참아야지 이러고 넘기셔서 다음주에 날잡고 실장님들이랑 세무사님이랑 같이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