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oo2019.04.18
조회13,689

저는 고3 2학기때 바로 취업나와서 2년동안 세무사사무실 다니고있는 직장인입니다.

잘 다니다가 몇 달전에 저희팀에 신입이 한분 들어왔는데 나이는 28이고 업종관련 자격증, 경력 하나도 없었어요. 세무사님 지인소개로 오신거라고 들었는데 차변,대변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분개하는것도 몰라요.

저희 사무실은 따로 직함대신 언니라고 불러서 저도 신입언니한테 언니라고 부르면서 업무 알려주고 인수인계도 다 해주고 거래처 사장님들이 전화와서 모르는거 물어볼때는 대신 전화받아서 대응하기도 했어요.

근데 신입언니는 처음부터 업무를 알려주면 저한테는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었고 다른 언니들한테 다시 되묻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언니가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것같아서 크게 신경안썼는데 입사한지 2주정도 지나니까 뭐 알려주려고 가면 "아 됐구요~ 가서 일하세요" 이러시길래 바쁜거같아서 일단 자리를 피하고 나중에 시간되면 불러달라고 하고 제 자리와서 일하고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신고기간에 마감일이 얼마 안남아서 저희 사무실 실장님들이랑 언니들 다 야근하는데 항상 혼자 6시 칼퇴를 하더라구요. 신입언니 거래처가 많지않아서 다 하고 퇴근하겠지 하고 넘겼는데 신고 마감일 3일 남겨두고 실장님이 결재가 올라온게 하나도 없어서 신입언니한테 어디까지 했냐고 물으니까 언니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하나도 안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시는거에요,,

저랑 팀언니랑 당황해서 그럼 지금까지 뭐했냐니까
제가 일하는 방법을 안알려줘서 못했대요,,,
일단 사장님들한테 납부서는 드려야되니까 3일동안 팀언니랑 저랑 실장님이랑 밤 12시에 퇴근하고 새벽5시에 출근하면서 다 마감해서 납부서는 다 드렸는데 신입언니가 실장님이랑 팀언니랑 저한테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이 직원들 다 있는곳에서 저한테 자기가 싫으면 말로하지 꼭 일을 안알려줘야겠냐고 이건 아니지않냐면서 화를내더라구요,,, 저는 분명히 알려주려고 4번이상 시간되냐고 물어봤는데 신입언니가 들은체도 안하고 무시했거든요 팀언니도 그런상황을 봤구요

그래서 제가 언니가 싫은게아니라 제가 알려준다 했을때 바쁘다고 하지않았냐고 안바쁠때 불러달라고 했는데 안불러서 괜찮으신줄 알았다고 했는데 욕하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오후에 신입언니가 저한테 사회생활 그따구로하는거 아니라고 어려서 그런가본데 제대로하라고 혼냈거든요??

팀언니랑 실장님은 그냥 무시하고 넘기라는데 제 성격이 그냥 무시하고 넘기기는 힘들어서 제가 잘못한거있으면 신입언니한테 사과하고 풀고 잘 지내고 싶은데 진짜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 혹시 이 글보고 제가 잘못한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과라도 해야될거같으니까요



+ 댓글보고 추가로 글 남깁니다.

호칭은 사무실 내부에서는 언니라고 하지만 회의나 사무실밖에서는 각자 직함에 맞게 부릅니다.
(대리님 또는 과장님, 저는 사원이라 언니들이 ㅇㅇ씨라고 불러요)

인수인계 관련해서는 신입언니 입사하자마자 인수인계서와 제가 일배우면서 정리한 업무처리방법, 순서 정리한 매뉴얼 같이 드렸구요. 분개랑 계정과목 모른다해서 계정과목 정리표, 간단한 분개방법 정리해서 드렸어요.
대부분 대화내용은 회사 메신저로 대화했구요

실장님은 외근이 매우 잦아서 사무실 내부에서 발생한 일은 잘 모르세요. 이번 법인세때 일만 알고 계십니다.

신입언니는 저랑 단 둘이 있을때 여러번 저를 무시하거나 되도않는 이유로 혼내기도 합니다.
(ex : 정수기 방향이 왜 이러냐 탕비실 씽크대에 물기는 왜 안닦았냐 등)

몇 번 세무사님한테 얘기드렸는데 그때마다 그냥 언니니까 그럴수도 있지않냐고 니가 어린데 어린애가 참아야지 이러고 넘기셔서 다음주에 날잡고 실장님들이랑 세무사님이랑 같이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댓글 34

와우오래 전

Best나이를 앞세워 대우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죠. 그래도 경력,실력은 쓰니가 우세고 확실히 가르쳐 줬다는 증거만 남기세요. 카톡이든 메일이든.. 일을 가르쳐 줄땐 시간 되냐고 묻지도 마세요. 배려해주니까 더 기고만장해지는듯

ㅇㅇ오래 전

Best모든 회사의 신입이면 선임한테 가서 귀찮게해서라도 물어서 회사 흐름을 알아야할텐데 ㅋㅋ 배울 의지가 있는게 정말 맞는것일까요 그분이?

오래 전

Bestㅋㅋㅋ그것도 나이좀 있다구 어린애한테 꼰대짓이네ㅋㅋ 이제부터 메신저나 메일로만 지시전달 하시고 다 복사저장 하세요 필요한말만 하고 상대마시구요

뭐든지오래 전

인간은 고쳐쓰는게 아닌데 ㅠㅠ 언니라는분이 인성자체가 글러쳐드셨네.

ㅇㅇ오래 전

고대로 가서 보고하십시요. 회사에서 어딜..

풍경소리오래 전

전형적인 무능력한 낙하산 케이스네요 그런데 낙하산과 배틀 뛰고 이길 자신 있으세요 실장님이나 다른 팀선배 너무 믿지마세요 결정적인 순간엔 다들 자신의 안위가 최우선이니까 쓰니 편을 끝까지 들어주리란 보장은 없거든요 일을 하나도 못하는 직원을 왜 거기에 앉혔다고 생각하세요 오너와의 개인적 친분도 있겠고 일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오너가 심어놓았을 수도 있고요 쓰니가 어필했음에도 니가 어리니까 참아라 하는 건 쓰니가 사수이지만 파워의 서열 상 그 신입에게 밀린단 거예요 잘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여차하면 쓰니가 짤리고 그 낙하산 맘에 드는 새직원을 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00오래 전

혹시 거기 관두면 경력 살려서 다른데 이직할 수 있나요? 지금 다니는 곳에서 이 사람이랑 일 못하겠다 하고 바꿔주던지 아님 관두겠다라고 질렀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더 필요한 사람을 잡을테니까요...한번 질러보는건 어떤가요?

okay오래 전

배우는사람들은 당연히 모르니까 가르쳐줘야되는거아니야? 라고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르치는사람은 당연히 가르쳐야하는게 아니죠. 가르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월급을 더 줍니까 나중에 휴가라도 하루 더 챙겨줍니까.. 내가 아무것도 모를 때 시간을 할애해서 나를 가르쳐준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인거죠.. 당연한게아니라 고마운거에요 예의좀 지킵시다 배우는사람들..

ㅇㅇ오래 전

이건 증거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은데...이미 팀원들이 다 알면서도 낙하산인데 그냥 니가 참고 넘어가~ 이런 분위기 아닌가요? 이건 본인들이 당해봐야 알지 ㅡㅡ; 제가 아는사람도 낙하산후임 들어옴. 미치겠는건 이 낙하산 다른사람들에겐 일은 못해도 착하게 행동함. 아무리 착해도 일머리 자체도 없고 일도 못하는 후임덕에 1년동안 끙끙거리다가 과장이 담당하게 됐는데 처음엔 타부서 사람들 눈에 사람 참 착해 하면서 친구만 신입 너무 잡는다며 못된 사람 만드는 분위기였는데 과장도 그냥 그런가보다 방관하다 본인이 담당하고부터 친구랑 똑같이 화내고 퇴근하고 친구에게 하소연함. (인쇄물 한장 보고 뭔가 해야하는 상황인데 몇시간이 지나도 안끝나서 뭐가 문제냐고 하니까 글씨가 너무 작아서 그렇다고...내가 "확대복사하면 안돼?" 라고 하니까 친구가. "내말이~ 나라면 저걸 하루종일 붙들고 있느니 텍스트 키울 생각을 먼저한다고!" ㅋㅋ 가끔 상황이 너무 심하니까 설마 내가 화내는게 괴롭히는거라고 생각하고 나 엿먹으라고 일부러 저러는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까지 했었음 ㅋㅋㅋㅋ과장 하소연 듣고 한편으론 안심했다고 함 ㅋㅋㅋ) 어린 여직원에게 배우는게 자존심 상하는거 같으니까 담당을 바꿔달라고 해보세요 다른직원들이 모르는거면 증거가 중요하겠지만 다 아는 상황인데 다들 나몰라라 하는거면 손을 떼는게 속편해요

하하오래 전

세무사사무실 17년차라 그냥 지나가기 뭐해서 글 남겨요 그 신입은 자기가 지인으로 들어왔고 나이 어린 사람이 알려주니까 자존심이 상하든 뭔가 그래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건 글쓴이 님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실장이나 사무장 과장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쓴이님은 글로봐서는 잘못한게 없어보이네요 어투나 그런걸 못들었으니 그런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상에는요 . 제가 쓴이라면 그 회사에 다녀야할 엄청난 이유가 있는게 아니고 그 직원이 계속 그런 태도로 일관되게 행동하면 전 퇴사합니다. 2년차면 갈 수 있는 곳 많아요 ~ 언제나 이쪽 업계는 구인난 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많아요 . 일도 가르쳐주지마요 뭐더러 어렵게 배운걸 그런 태도인 사람에게 가르쳐요 아깝게 !

이천시민오래 전

상대방의 말도 들어봐야 이치가 맞겠죠?

ㅇㅇ오래 전

와우 저 같으면 쓰니님이 그렇게 가르쳐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에요 그런데 나이만 앞세워서 가르쳐주는것도 개무시하다니 ㅂㄷㅂㄷ 아무리 세무사님 지인소개로 왔다지만 사무실에 민폐끼치는 인간 같네요 ...

33오래 전

모든것은 증거입니다. 그순간 같이 그소리를 들은 직원이 있어 정말 다행이네요.. 나이가 많다고해서 사회생활을 오래했다고해서 전부 장땡 아닙니다. 일하는곳마다 경력이있고 선임이있는겁니다. 다른 분들 댓글처럼 이제부터라도 증거를 남기세요 힘들더라도 자료를 만들어서 파일로 전송하세요 님이 잘못한거전혀없고 그런곳에서 일하면서 노력 1도 없는 사람 대우해줄필요없고 지금까지 좋게하자 언니라고 불렀더니 자기가 위라 생각하네요 직함으로 하자고 하시고 반말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모르면 배울생각을하라고 꼭 실장님 앞에서 말하세요 ...울고나가면 님도 같이 펑펑우세요 정말 못해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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