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좀 뻔뻔한 것 같은데 어쩌죠?

ㅇㅇ2019.04.18
조회61,808

작년에 저희 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새언니가 들어오게 됐는데 갈 수록 뻔뻔해지는 것 같아서
제가 중간에서 좀 해결을 해야할 것 같아서요 ㅠㅠ
사실 작년에 상견례 때부터 싹수가 보이긴 했어요

자기는 결혼하면 부모님께
건물 하나를 받는다고 그래서 결혼 후에는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를 월급이라고 치고 직장 그만 둔 다음에
1년이나 2년 정도 신혼 즐기다 아이 가질거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저희 부모님이 아이 문제를 물어봐서 한 대답인데
이게 말인가요? 건물을 상속받으면 그게 자기 껀가요?
공동 재산아니에요? 그럼 저희 오빠는 마냥 일하고
새언니는 펑펑 놀면서 1년 2년 허송세월 보낸다는거잖아요
그걸 어떻게 저리 뻔뻔하게 말하는지...;

그러면서 쉬는 동안은 여행도 좀 다니고 싶다고 하는데
와 진짜..; 저는 이번 년도에 재수해서 (공부 더 하고싶어서요)
일년 내내 공부해야하는데 그런 제 앞에서 (아가씨잖아요 제가)
여행 다닌 다는 말이 나오는지 좀 기가찼어요
심지어 자긴 일도 안하고 오빠 돈도 펑펑 혼자 쓰겠단건데
심보가 여기서부터 보이는거죠

아무튼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던 상견례 자리 때부터
저는 약간 눈치 채고 있었어요 뻔뻔한 사람이구나 라는걸
진짜 지금은 저때 결혼을 반대했어야하는데 ㅜㅜ 하고 후회가
될 정도로 진짜 뻔뻔의 극치입니다 ㅠㅠㅠ

첫번째로 진짜 결혼 후 쉬고 있다는거에요
식 올리기 한달 전부터 그만뒀더라구요 (sns에서 봤어요)
그거 보고 경악했는데 더더 화가 나는건 첫 명절 때
안왔다는거에요..; 자기 여행 때문에요..
그냥 용돈이랍시고 엄마한테 돈만 턱 보냈더라니까요?
하다 못해 첫 명절에는 얼굴 비추는게 예의아닌가요?
첫 명절이라고 엄마도 신경 많이 써서 어른들도 일부로 다
저희 집으로 오시기로 했고 (새언니 생각한다고 엄마가 일부로 저희 집에 모이자고 했어요. 오빠가 결혼하고 새언니 편하라고 근처로 이사가서 가까웠거든요.)

새언니 배려한다고 엄마가 요리는 분담에서 할거라고
알려주고 미리 새언니가 준비해야하는건 알려주시기 까지 했어요
하나하나 다 메모해서요.. 근데 그걸 무시하고 여행간거에요
죄송하다면서 돈만 떡 주구요..;

가관인건 그 다음 올 설에도 안왔구요 ㅋㅋㅋ
아팠대요. 진짜인지는 모르죠 엄마가 걱정된다고 집에
찾아가셨는데 문도 안열어줬거든요 (제가 생각했을 때 백퍼 뻥)
(그리고 이때 엄마도 화나셔서 오빠랑 한바탕했었어요. 그래서 이땐 새언니가 돈도 안보냈었는데 진심 개빡..;)

그리고 지금도 계속 쉬고 있는 상태이고
여행도 막 다니고 sns 보란 듯이 올립니다
그렇게 여행 막 다니는 동안 제 선물은 하나도 없었구요
(신행 때가 유일)

저희 엄마랑 아빠는 여행 허락도 안했는데
그냥 막 다니는거에요.. 심지어 혼자도 가고 그래요
오빠는 일하느라 뼈빠지는데 자기는 팽고팽고 노는거죠

두번째는 금전적인 부분이에요
저희 오빠 우리집 가장이었어요
아빠도 일을 하시긴 하지만 오빠가 제 대학등록금도
내주기로 약속된 상태였고 저희 집에 매달 150씩 줬었거든요?
저한테는 매달 10만원 정도 용돈 줬었구요
(이게 당연한게 저희 오빠가 공부를 엄청 오래 했는데
엄마아빠가 전부 뒷바라지 다 해줬었어요 오빠도 그걸 알고
은혜갚는거라 생각하며 생활비 줬던거구요. 전 동생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용돈 주는거구요.)

근데 이걸 결혼하고 다 끊고 약속 파했어요..;
새언니가 뒤에서 무슨 말을 한건지 오빠가 갑자기
신행 다녀오고 나서 집에 혼자 온 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 엄마 아빠한테 앞으로 생활비는 못 드린다
저도 이제 제 가정 꾸렸으니 제 가정에 충실하겠다.
하면서 생신이나 어버이날 뭐 이런 날에만 용돈 식으로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는 또 따로 와서
네 대학등록금도 알아서 하라면서 자기도 등록금은 알바 하며
냈었다고 너라고 못할거 없대요.
그러면서 용돈 주던 것도 매달 주긴 힘들다고 당연한거라고
여기지 말라는데 이게 말인가요??

아니 약속한 것도 파하고 엄마아빠도 버리고..;
저도 어이없어서 나랑 약속했던거 아니냐 카톡 대화 나눈거
다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갑자기 난 어쩌냐고
새언니가 그러라고 시킨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나갔어요
그러니까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쎄게 나갔어요
카톡 대화 내용 근거로 오빠 고소 할거라구요
구두도 아니고 증거가 있으니까요.. 근데도 끝까지 너 알아서 해라
하고 그냥 대화 끝내버리더라구요.

엄마 아빠도 굉장히 화가 나셨고
특히 엄마는 새언니 불러서 이야기해봐야겠다고 까지 하셨어요
(새언니는 안왔어요 뻔뻔;)

결국 이건 나중에 새언니랑 단톡에서 이야기하다
새언니가 아이갖고 협박하는 바람에 일단락 됐구요
(생활비 150 그대로 받으셔야겠으면 자기도 지집에
150드린대요 근데 그럼 총 300이고 제 대학 등록금까지
본인들이 충당해야하는거면 돈이 많이 드니 자기는
애 안 갖고 양가에 충실하며 살겠다구요.. 애한테 돈에 허덕이는
삶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서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결국
양보했죠 ㅠ 이건 애 낳고 나서 다시 이야기 나눌 것 같아요)

세번째로는 집 문제에요
말씀드렸다 시피 저희가 새언니 집 근처에 살아요
이건 나중에 언니가 애낳고 뭐하고 하면 엄마가 도와주고
또 가족이니 근처에 살게된건데 이게 불만인가봐요
아이를 낳으면 이사를 간다는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그땐 주변에 이사 안오면 좋겠다고 못 밖었어요..;
근데 그건 엄마가 해준 배려고 또 자유인데 지가 뭐라고
왈가왈부인지..;

애 문제에는 저희 엄마가 약해서
일단 이건 그래라 하고 끝났는데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생각해요 ㅜ 이것도 제가 나중에 이야기를 다시 해봐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새언니가 너무 자기 입만 입이고 자기만 최고인 것 같아요
근처에 산다고 했잖아요? 그럼 외식을 하거나 맛난거 시켜먹으면
한번이라도 부를 법 한데 단 한번도 없어요
외식하고 배달시켜먹고 그러면 sns에 올리는데
저희한테는 언질한번 허락 한번 안 받았거든요..

어른이 뻔히 2분 거리에 계시는데 ..

심지어는 같은 동네라 가끔 식당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단 한번도 본인이 계산한 적이 없어요.. 딱 자기 먹은 것만 내고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인사만 해요

저랑 제 친구들끼리 밥 먹다가도 한번 마주친 적 있는데
전 아가씨 입장이고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 끼리 밥 먹고 있으니
한번 계산해줄 법도 하잖아요? 그냥 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민망했어요.. 애들 보기 창피하고 ㅠㅠ

시집을 왔고 가족이 더 생겼으면
그 일원으로서 잘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저런 식으로 나오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돼요..

날 잡아서 한번 해야할것 같은데
조언해주세요.. 엄마는 맘씨 약하셔서
잘 못해요 ㅜ 제가 중간에서 조율하고
방향 제대로 잡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