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주 결혼을 앞둔 삼십대 초반 여자입니다. 근데 왜이렇게 결혼을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갈등이 되는지 모르겟어요. 저 미친거 같아요. 하루에도 수십번 하기 싫다가 또 아니야 해야지 했다가.... 예랑이랑은 4년 만났어요. 조건, 성품, 나 사랑해주는거 다 맞아요. 다만 얼굴이랑 키 빼고요. 얼굴이랑 키는 첨부터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전 키가 큰편이고 예랑이는 저보다 작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남자친구 얼굴이 잘생겨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얼굴이 별로규나... 해요. 잠자리는 솔직히 제가 혼전 순결주의라서 못했어여. 남친은 그런 저 기다려줬죠. 왜 결혼 결심했냐고요? 제가 외국에 사는데 너무 외로웠는데 남친을 만났고 한결같이 저 사랑해줬어요. 저는 이게 그냥 단순히 결혼전에 보통 신부들이 느끼는 지나가는 감정인건지 아니면 정말 내가 이사람이 아니라고 내 속에서 말하고 있는건지 모르겟어요. 이사람이랑 살면 편하게 살것같아요. 저 많이 위해주고요. 그냥 이게 단순히 외모의 문제 같아요... 주변에선 거진 그냥 해라 그만한 사람 없다 하고 한 친구만 하지말라고 너 그사람 안사랑한다고 하네요. 저도 제맘을 잘 모르겟어요. 그냥 그사람이 편한데 듀근 거리는거 그런거 없고... 그냥 친규같아요. 남동생같고... 일하면서도 문뜩 이결혼 맞을까, 나 잘하는건가, 걱정이 되요. 이 타국에서 이렇게 좋은 한국남자 만나기 너무 힘들다는거 알기에... 이제 나이도 있고요.... 여지껏 만난 남자들보다 이 친구가 제일 괜찬아요. 제가 욕심을 부리는건가여? 얼굴, 키, 능력, 나 사랑하는거, 가치관 다 맞는 사람을 가지고 싶어서 이러는건지.... 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조건이 성퓸과 나 사랑하는거인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키랑 외모인건지.... 다들 성품 먼저보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키랑 얼굴 제가 좋아하는 타입아니라 만났는데.... 얼굴은 못생긴 편은 아니에요...그냥 평균에서 약간 아래.... 아 미치겟어여... 저 어떻할까요... 익명을 빌려 털어놓아여....
결혼전 엄청 갈등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