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한살때 아빠 일때문에 외국에 갔었엉.(LG전자) 그래서 중앙아시아쪽으로 이사를 갔엉. 거기가 러시아어를 써서 일반 학교를 가기는 어려워서 국제학교(영어쓰는데)로 갔어. 역시 국제학교라서 그런지 되게 문화가 다양했어. 한국인 친구들도 있어서 다행이 적응은 잘 했어. 그때당시 내 학년에 한국인이 남자애들 3, 여자애 1로 같이 다들 친하게 지냈어. 그로부터 1년인가? 1년 반? 그정도 지났을때 한국인 여자애가 온거야. 원래 있던 여자애 1이 그 여자애가 이사왔다고 나한테 데려온거야. 그때 처음 그 여자애를 봤는데 머리속이 하얘지는거야. 어버버 하는데 원래있던 여자얘가 서로 인사하라는거야. 어정쩡 하게 인사를 하고는 헤어졌는데(당시 다른반이여서 겹치는 반이 없었음) 집에와서 이사온 얘가 자꾸 생각나는거임. 그래서 어떻게든 카톡을 딸려고 알아보다가, 내 원래 있던 친구들중 제일 친한 얘 카카오스토리에 댓글이 달린거야. 그래서 그걸 통해서 카톡을 알아냄. 내가 소심한 성격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집에서 카톡으로만 대화를 트기 시작한거임. 그렇게 나의 짝사랑을 시작함(이제부터 그 여자얘를 님이라 부를게요). 그렇게 님이랑 조금씩 친해지고 있었엉. 그렇게 한 학년이 끝나고 그 학교 기준 중학교로 올라간거야(그학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 초, 중, 고가 다 붙어있는 학교였어). 중학교로 올라가면서부터 각자 스캐쥴이 다 달랐는데 친구들이랑 겹치는겄들이 꽤 있었어. 나랑 님이랑도 겹치는게 꽤 있었어서 그때부터 조금씩 적극적으로 대화했어. 공부 핑계로 카톡도 보내고, 그 시간대 그 수업에서 있는 유일한 한국친구라는 핑계로 얘기하고, 쌩 지랄을 떤거임. 님이 나한테 카톡만 와도 일단 설레는 정도까지 간거야. 그러던 어느날, 님이 나한테 카톡으로 오버워치를 하고싶은데 좀 도와달래.(내가 게임을 되게 좋아하고 많이 했어) 이때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어. 쓸데없는 TMI도 알려주고 하면서 님이 오버워치를 시작했어. 난 님이랑 오버워치 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거야. 그렇게 서로 아무때나 게임하자고 할 수준까진 친해졌어. 근데 하필이면 그 이후에 님이 오버워치 관련됀 오픈채팅방으로 들어간거야. 이러다 같이 게임 못하겠다 싶어서 나도 그 단톡방에 들어갔어. 다행이 같이 오버워치를 하며 서로 관계를 유지해갔어. 근데 그 다음이 문제인게 님이 오버워치가 질린다고 하는거야. 나한테는 청천벽력인거야.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데 다행이 관계는 유지해갔어. 근데 그맘때쯤 나한테 불행이 닥친거야, 건강이 급 안좋아져서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와서 병원에 입원했더니 독성 급성 간염이래. 일단 주사 맞고 약먹으며 치료를 해보려 했는데 간이 너무 안좋대. 그래서 이식을 해야한대. 그래서 매일 매일을 울었다 잤다가 반복하는데. 그때가 방학때였어서 친구들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병문안을 왔어. 님도 와서 그나마 힘이 좀 됐어. 다행이 간이식을 받고 건강해져서 다시 외국으로 나가서 다시 학교를 다녔어. 그러던 어느날 배그가 한창 유행일때 님한테서 또 연락이 왔어. 배그가 하고싶대. 그래서 또 스팀에 관한걸 알려줬지만 가격의 문제 때문에 배그는 같이 못했어. 그러다가 15살에 아빠 일이 끝나서 도로 한국으로 돌아갔어. 그렇게 님이랑도 떨어지고 한국에서 적응해가면서 님이랑 카톡도 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해. 잘 지내니 님아?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그때가 생각나고 아직도 너랑 놀고싶어. 너가 설렘썰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봤어. 그때의 만남이 나는 아직도 생각나. 연락하고 싶지만 어색해져서 인스타만 기웃기웃하며 근황을 보고 있어. 사랑해
외국에서 만난 첫 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