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빡쳐

ㅇㅇ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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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어그로 미안해

나랑 다른반인 애들 총 5명이 다음 주 수련회에서 장기자랑 나가려고 시험 전부터 준비하다가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 옷 사러 가기로 했어 A라는 애는 같이 가서 먼저 집 가기로 했어 그런데 A가 바로 전날 10시 쯤에 혼자 집 가는거는 위험할 것 같다고 엄마가 가지말라고 했다고 나한테 계좌 받아서 돈 보내면 그걸로 결제하겠다고 했어 그렇게 일요일에 옷을 사러 갔지 내 옷이랑 몇몇 애들 옷 사고 A 옷을 사려고 지하철 타고 다른 동네로 이동해서 A한테 어울릴 것 같은 옷 두 가지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카톡을 안 읽는 거야 그래서 전화도 해봤는데 2번 다 안받아서 나중에 연락오면 다시 가자고 해서 밥 먹으러 갔지 밥 먹으러 가니까 40분 정도만에 1번이 나을 것 같다고 해서 나중에 결제할때 전화할테니까 전화 받고 돈 맞춰서 보내달라고 했어 밥 다 먹고 다시 그 옷 본 가게 가서 결제하려고 했는데 전화를 또 안 받는거야 전화 ㄹㅇ 10번 했다 다른 애들도 다 전화해봤고 10번째 전화는 받아서 그냥 돈 4만원 정도 보내면 남은거는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어
우리 이날 3시간 동안 A 옷 때문에 돌아다니고 나는 발목도 삐끗해서 발목 아작날 것 같았어

그래서 우리는 월요일에 학교 가면 걔한테 화 좀 내자고 했어 학교 가니까 3교시 쉬는시간 쯤인가 우리반 와서 친구한테 담요 건네주고 나한테 뭐 물어봤는데 평소처럼 그냥 대답해줬거든? 다른 애들도 딱히 걔 무시한 것도 아니고 A를 오늘 하루 안 본 애도 있고 점심시간에 연습하기로 했는데 걔만 안 온거야 우리는 개빡쳤지만 참고 그냥 두기로 했지 그런데 학교 끝나고 B, C한테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A 어머니였어 A가 학교 끝나고 와서 학교 가기 싫고 수련회도 가기 싫다고 그래서 친구들 번호를 얘기했나봐 A가 울었다고 걔랑 친하게 지내달라고

그래서 C, D가 A한테 갠톡으로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A왈: B랑 A가 같은 반인데 B가 A를 쌩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 B는 오늘 생리라서 빡쳐 있는 상태였는데 평소처럼 대했는데 말이야 다른 애들한테도 “너희 A 무시했냐?”고 물어봤는데 평소랑 다를 바 없었어 우리가 걔한테 꼽주고 뭐라 했으면 몰라 평소랑 똑같았는데 우리가 자기 피했다고 하고 C랑 D한테 B가 자기 무시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정작 B한테는 연락 안 하더라 진짜 손절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