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 대할줄 모르는 쓰레기입니다

모르겠다2019.04.23
조회397
저는 올해 서른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음.. 거두절미하고 천천히 얘기하자면

제 첫사랑을 2년정도 만나고

여자친구가 바람이나서 헤어졌습니다

그때부터 시작이었는데

그 아이가 2pm에 박재범과 권투선수 타이슨을 너무 좋아해서

저한테 뭐만하면 너도 박재범처럼 몸좀 만들어라 운동해라

동네 복싱장에 좀 끊고 운동좀해라 원투쨉 쉐도우복싱 잘하는

남자들보면 너무 멋있다 그러니 너도 좀 해봐야

등등 매일 구박당해도 그때마다 난 운동에 취미없다

그냥 평범하게 살면서 억지로 하기싫은거 하고싶지않다

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바람이나서 헤어지고

정신적 충격이 너무커서 1년정도 방황을했습니다

콜렉트콜로 몰래 전화걸고 매일 sns염탐하고

부끄러운 말이지만 성욕조차도 걔 생각하면서

혼자 해결할정도로 제가 너무 사랑한 사람이었는데

딱 1년정도 지나고 제가 178/75정도 나갔었는데

살은 20키로 가까이 빠지고

완전 폐인 몰골이 된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는데

참 못났다 쳐먹지도않고 얼굴에 생기도없고 몸에는

뼈밖에없네 이러니 차이고 바람이나 피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 저녁 동네 헬스장이랑 복싱장 두군데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게 약 7년정도 지난거 같네요

7년전 마음먹은 그 날부터

지금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명절이던 크리스마스던

빨간날이건 평일이건 헬스는 1주일에 주6회는 기본에

하루휴식해서 근육쉬어주고 복싱도 주5회기본에

나머진 동영상 보면서 계속 복기하고 스파링하면서

내가 잘못했던거 생각하면서

지금 아직까지도 복싱+헬스 병행중입니다

퇴근시간이 6시인데 7~8 복싱 9~12 헬스

무한반복이요 7년의 기간동안

저는 예전 여자친구가 그토록 말한 박재범..몸

을 아득히 넘어선지 오래고 복싱도

동체급이나 한두단계 차이나는 비록 아마지만

지역대회 전국대회같은곳가서 우승도 여러번 할 정도로

너무너무 많이 바뀐 삶을 살고있는데

그 와중에 동료며 친구들 직장동료들 학교선후배

하다못해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만나는 헌팅한 아가씨들

모~든 여자들에게 도저히 진심으로 대할수가 없습니다

어쩌다가 내 스타일 아가씨를 만나도

속마음은 나도 이 여자랑 잘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겉으론 차갑고 냉정하고 그 어떤 여자를 만나도

무한 반복입니다 정신과 진료도 받아보고 약도 먹었는데

그때 의사소견이 첫사랑을 너무 믿었던게

배신으로 돌아와서 여자에 대한 가치관이

이상하게 자리잡았다 안그런 사람도 많으니

천천히 약먹으면서 좋은 생각만 하라는

FM답변만 하길래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생각만 해보려했으나 여자를 진심으로

대하면서 만날수가 없어요

솔직히 저 좋다는 사람도 제법 있었는데

그때마다 냉정하고 차갑게 대하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모진말하고 못되게하고

저러고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조금만

분위기가 이상해져도 필요이상으로 화내고 밀어내버려요

이러다 평생 사랑이란걸 두번다시 못할까봐

제 진심은 너무 두렵습니다

이별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그거로도 부족한거같아 각종 개똥철학

연애서적들 마음다스리는 글귀 시,문학집

모든거로 제 마음을 릴렉스시키려해도

왜이렇게 여자만 만나면 냉정해지고

차갑고 나쁘게 대할까요?

처음엔 그 첫사랑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날 바뀌게 만들어주고 날

수컷냄새나는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건 너 덕분이라고

그러나 최근 1년남짓은 저주에 증오를 넘어선 분노뿐입니다

너때문에 내 가치관이 삐뚫어져서 그 어떤 연애와

만남을해도 여자를 진정으로 믿지못하고

진심으로 사랑이란걸 할수없다고

제가 오죽하면 이 새벽에 잠도안자고 글을 올리겠습니까

저 정말 평범하게 연애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