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인 저더러 어쩌라고요

2019.04.23
조회43,652
우리 오빠가 어릴때부터 좀..막장입니다.
귀하디 귀한 오대독자로 찬밥을 한끼도 먹은 적 없답니다.
항상 귀한건 오빠 몫.
용돈은 제 5배 이상 받음.
오빠는 심지어 군면제 받아서 (어릴때 수술로 큰 수술 자국이 있어거 군면제)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몰라요.
오빠는 그런 연휴로 생활력 제로에 낭비벽이 있고 이기적이죠.
그런 오빠가 장가를 간다고 하니 걱정이더군요.
전 간간히 식구들에게 욕어먹을 각오하고 새언니될 사람에게 힌트를 줬어요.
'오빠 설거지 한번 해본적 없는 귀한 오대독자잖아'
'오빠는 자기 마음데로 안 되면 난리나잖아'
'오빠 이부자리정리 한번도 해본적 없잖아'
뭐..전 흘릴만큼 흘림..

오빠는 통장잔고가 제로인데 부모님 돈으로 결국 결혼은 진행되었고 결혼한지 반년만에 새언니는 임신을 했고 아기를 가졌어요
그런데 이제 새언나가 징징대요.
오빠가 집안일 안 한다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다..
징징댐.
제가
'아니 연애할적에 오빠 이기적인거 몰랐어요?
게으른거 몰랐나요?' 말하니까 새언니는 결혼하면 달라질줄 알았데요.
아기 낳으면 달라질줄 알았데요.
아니,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아 몰라요 ..전 충분히 경고했다고요..
제가 새언니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언니말도 안듣는데 제말 듣겠어요?'
저더러 어쩌라고요...아내 말도 안 듣는데 여동생말 듣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