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구하기 진짜 힘드네요... 우울할 지경이에요. 어제 이력서 열심히 넣었는데 전화한통 안 오는거 있죠ㅠㅠ 저는 중소기업만 넣구있거든요? 자소서 쓰는 팁이라는 게 있을까요? 뭔가 ...나는 이정도 능력인데 포장하려니까 거짓말도 못하겠구ㅠㅠㅠ 제가 어디제과 과자포장지가 되어야 되는 걸까요ㅠ
신세한탄 죄송합니다...퓨퓨퓨퓨
저는 잊고있었는데 대학교 때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한테 얘기했던게 한 친구가 네이트 판이라는 곳에 올려보자고 답을 줄수도 있다고 해서 제 아이디로 올렸던걸 어제 '내가 쓴 글 보기'라는 곳에서 보게 됐어요. 그 때 답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 몰랐어요!!그 때 저는 네이트판을 안하고 있었어요. 네이트온은 조별과제상 항상 로그인중이 었는데ㅎ 지금도 네이트온 쓰나요들? 문득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글을 보고 다시 생각나는게 몇개 더 있네요. 죄송한데 좀 더 얘기 해도 되나요ㅜㅜㅜ?? 할게욧!!!
아 그리고 도깨비집이라고 말한 건 예전 회사 동료한테 이 얘기를 해주니 "어머 도깨비집이네, 나도 그런 일화 있는데!" 하면서 같이 얘기했던게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도깨비집이라고 붙였어요. 알지도 못하고 제목을 지었다면 죄송합니다ㅠ
또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다시 얘기 시작할게요.
제가 키우던 강아지는 포메라니안인데 원래 짖는 소리도 앙칼지고 잘 짖던 개인데 어느 날 서부터인가 시름시름 않더라구요. 밥도 잘 안먹구 병원에 가도 그냥 기력이 많이 빠졌다고 얘기 했어요ㅜ 그리고 제 동생이 어느날 서부터 인가 코에서 피를 계속 쏟더라구요. 병원에서는 강아지 알레르기라고 하데요. 포메라니안이 털이 원체 많이 빠지는 종이라 그 아프고 가여운 것을 울며 겨자먹기로 아는 집사님 집에 보넸습니다. 이 집의 증상(?)이 심해진건 저희 집 강아지를 보내고 난 뒤에 더 심해졌어요.
일화3
대학교 여름방학 때 쯔음인가 고등학교 친구가 놀러왔었어요. 예체능(뮤지컬)을 준비하던 친구였어요. 저희집에 피아노가 있었거든요?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는데 같이 노래부르고 연습하자고 하면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만두에 스끼소스를 찍어먹었는데 진짜 맛있는 거에요. 새로운 조합이라면서 꺄르르 거리고 웃고 있는데 순간 둘다 정적.......검은 물체가 쑥쑥 지나가는 걸 둘 다 목격했거든요.
"봤어?"
"야 너도 봤어?"
이러고 만두 다시 먹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죠? 만두를 원체 좋아해서ㅠ.
근데 친구가 간 이후로 무섭더라구요. 이번엔 저만 느낀게 아니니까,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친구가 우리집에 왔는게 검정 물체가 지나 가는 걸 같이 봤다."
이러니까 엄마가 쓸 때 없는 소리 말라고 니가 맨날 '그것이 OO OO' 같은 무서운 거 많이 봐서 그런 생각만 하게 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공포란게 내 생각이 반영되는 사념 같은거라고 생각해 서 당시 엄마의 말을 믿었지만 친구랑 아직도 그 날 얘기는 해요. '귀신이었을 거다.' 라고...
(그리고 엄마도 집의 상황을 애써 부정하는 거였더라구요.)
일화4
(이 일화는 종교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부처님, 예수님, 토테미즘, 조상님등 어떤 걸 믿던 저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믿음이 때론 초월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 때 당시 저희 집은 기독교 였어요. 자꾸 집에서 이상하다고 생각될 만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아빠가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라고 말하면 귀신이 물러갈 거라고 했어요.
어느날 저녁에 엄마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그래서 동생이랑 저랑 같이 슈퍼로 가는데 그 집이 연립주택이에요. 1층, 2층은 각각 2세대씩 살고 있었고 3층인 저희집만 한세대인거죠. 현관 철문을 지나 2층 계단복도를 지날 때 쯤 '딸그랑 딸그랑' 동전소리가 나는 거에요. 엄마가 준 돈은 지폐였구요. 혹시나 해서 동생이랑 저랑 서로 지퍼달린 옷을 입었나 확인하던 중에 귀 옆에서 소리가 선명해 지길래 둘다 정적했죠. 그래도 소리가 멈추질 않아서 아빠가 한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하고 진짜 계단 몇칸씩 뛰어내리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 데 집에 올 때는 다행이 그런 소리는 안들렸어요. 저는 진짜 엄마한테 울며 불며 동생이랑 같이 상황 설명을 했는데 일관되게 너희들이 무서운 걸 자꾸 생각하니까 무서운 거라고 했어요. 우리엄만 정말 이기주의적이에요.
정작 본인은 항상 늦은 시간에 올라올 때 전화해서 우리보고 데릴러 나오라고 했거든요? 우리가 웃으면서
"엄마 뭐가 그렇게 무서워?" 이러면
"야 무섭긴!!! 너네들이랑 같이 올라가고 싶어서 그러지" 이랬으면서...
우린 그 때 진짜 무서웠는데, 아니 자긴 알고 있으면서 우리한테는 고렇게 얘기했던게 아무리 어머니지만 괴씸햇!!! 흥!!!!! 그러고는 아이스크림만 맛있게 드시더라구요.(어떤 걸 알고 계셨는지는 밑에 쓸게요!)
일화5
이번 일화를 마지막 일화로 쓸게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것들만 추리고 추려서 씁니다. 제가 샤워를 하기 전에 분명히 tv를 껐는데 샤워하고 나오면 tv가 자꾸 켜져 있더라구요. 아빠가 온 줄 알아서 "아빠?" 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셔서 다시 나가셨나해서 전화했는데 집에 아직 안 들어 왔다고 하셨어요. 근데 이게 한번이 아니라 몇번 이런일이 있었어요.
일화3에서도 얘기한 검은 물체가 한밤중에 화장실 가는 데에 보였거든요. 밤에는 어두워서그런게 보일 리가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런 검정 물체가 안번씩 쑥쑥 왔다갔다하면 이상하게 어깨라던가 허리가 아팠어요.지금도 고질병으로 근육통을 달고 사는데요. 그 때는 뼈가 시리게 아픈 느낌 딱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이사 가고 난 집에서도 쭉 비슷한 일을 겪었는지라 그냥 검정물채는 자주 보이는 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귀신이 따라 올 수 도 있다면서요? 이사가기 전 그 집에 완전 울면서 그리울거라고 말하고 왔는데 괴씸하네요.
긴 사연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결론이에요. 해결나지 않은 그냥 꺼림직한 결론이에요. 뭐가 어떻게 됐다는 건 1도 없습니다ㅠ 고구마 양해 부탁드릴게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관련된 일을 하시거나 비슷한 사건을 겪었던 분이 있으시면 이렇게 하면 더 좋은 결론이 났을 텐데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저도 같이 사이다 마시고 싶습니돠!!!!
결혼 후에 10년동안이라 살았던 집이 문뜩 생각나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해준 얘기는 제 입장에서는 소름이었어요. 2층 세대 남자세입자가 자살해서 세벽에 경찰들이 왔던 사건.(엄마랑 아빠는 다 보셨데요. 경찰이 우리집이 주인집인 줄 알고 찾아 왔다가 열쇠가 없으니까 결국에는 같이 문따고 들어왔는데 목을 매달고 죽어있었다네요) 그리고 전 세입자는 도둑도 들고 애기가 자꾸 아파서 집을 내놨던 사연. 주인집 아저씨가 기묘하게 돌아가신 일.(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돌아가셨을 때 표정이 공포스러웠다고 합니다. 주인집이랑 연락을 종종 주고받아서 전세입자 얘기랑 주인아저씨 얘기는 주인아주머니한테 이사간 후에 들었다고 함) 이 얘기를 하시면서
"너가 그 집에 애정을 갖는게 엄만 이해가 안가. 난 그집을 정말 빨리 떠나고 싶었어. 돈때문에 살았던 거지. 월세가 싸니까. 어우 야 난 그집 춥고 무섭고 생각하기도 싫다."
그 집이 저희에게 해도 끼친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단단하게(독한년ㅋ)으로 성장하게 해 준 것도 사실이에요. 동생은 그집에 살면서 많이 아팠지만 지금 자기가 스스로 건강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더 강한남자로 태어났죠.
마지막으로 그집한테 메세지 보넬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유년기시절을 보냈던 집아! 살면서 나는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구.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장도 했어. 너가 선사한 공포는 삶이라는 무거운 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더라..ㅠㅠㅠ이사가고 또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혼도 하구 지금은 아주 살짝 행복해. 많고 많은 기억들 중에 이제부터 너에게서 행복했던 것만 기억할게! 어린시절 지붕에 올라가서 보던 푸른 하늘, O나로 마트에서 가을 쯤이면 하던 불꽃축제, 그리고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들 고마웠어! 다른 세입자에게는 겁주지말고, 착한 집이 되길 바래. 나의 그리운 마음을 담아 이글을 쓴다 안녕.
내가 살던 그집 이제 안녕!
앗!!!! 이렇게 많이 봐 주실 줄은 몰랐어요!!!
직장구하기 진짜 힘드네요... 우울할 지경이에요. 어제 이력서 열심히 넣었는데 전화한통 안 오는거 있죠ㅠㅠ 저는 중소기업만 넣구있거든요? 자소서 쓰는 팁이라는 게 있을까요? 뭔가 ...나는 이정도 능력인데 포장하려니까 거짓말도 못하겠구ㅠㅠㅠ 제가 어디제과 과자포장지가 되어야 되는 걸까요ㅠ
신세한탄 죄송합니다...퓨퓨퓨퓨
저는 잊고있었는데 대학교 때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한테 얘기했던게 한 친구가 네이트 판이라는 곳에 올려보자고 답을 줄수도 있다고 해서 제 아이디로 올렸던걸 어제 '내가 쓴 글 보기'라는 곳에서 보게 됐어요. 그 때 답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 몰랐어요!!그 때 저는 네이트판을 안하고 있었어요. 네이트온은 조별과제상 항상 로그인중이 었는데ㅎ 지금도 네이트온 쓰나요들? 문득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글을 보고 다시 생각나는게 몇개 더 있네요. 죄송한데 좀 더 얘기 해도 되나요ㅜㅜㅜ?? 할게욧!!!
아 그리고 도깨비집이라고 말한 건 예전 회사 동료한테 이 얘기를 해주니 "어머 도깨비집이네, 나도 그런 일화 있는데!" 하면서 같이 얘기했던게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도깨비집이라고 붙였어요. 알지도 못하고 제목을 지었다면 죄송합니다ㅠ
또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다시 얘기 시작할게요.
제가 키우던 강아지는 포메라니안인데 원래 짖는 소리도 앙칼지고 잘 짖던 개인데 어느 날 서부터인가 시름시름 않더라구요. 밥도 잘 안먹구 병원에 가도 그냥 기력이 많이 빠졌다고 얘기 했어요ㅜ 그리고 제 동생이 어느날 서부터 인가 코에서 피를 계속 쏟더라구요. 병원에서는 강아지 알레르기라고 하데요. 포메라니안이 털이 원체 많이 빠지는 종이라 그 아프고 가여운 것을 울며 겨자먹기로 아는 집사님 집에 보넸습니다. 이 집의 증상(?)이 심해진건 저희 집 강아지를 보내고 난 뒤에 더 심해졌어요.
일화3
대학교 여름방학 때 쯔음인가 고등학교 친구가 놀러왔었어요. 예체능(뮤지컬)을 준비하던 친구였어요. 저희집에 피아노가 있었거든요?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는데 같이 노래부르고 연습하자고 하면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만두에 스끼소스를 찍어먹었는데 진짜 맛있는 거에요. 새로운 조합이라면서 꺄르르 거리고 웃고 있는데 순간 둘다 정적.......검은 물체가 쑥쑥 지나가는 걸 둘 다 목격했거든요.
"봤어?"
"야 너도 봤어?"
이러고 만두 다시 먹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죠? 만두를 원체 좋아해서ㅠ.
근데 친구가 간 이후로 무섭더라구요. 이번엔 저만 느낀게 아니니까,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친구가 우리집에 왔는게 검정 물체가 지나 가는 걸 같이 봤다."
이러니까 엄마가 쓸 때 없는 소리 말라고 니가 맨날 '그것이 OO OO' 같은 무서운 거 많이 봐서 그런 생각만 하게 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공포란게 내 생각이 반영되는 사념 같은거라고 생각해 서 당시 엄마의 말을 믿었지만 친구랑 아직도 그 날 얘기는 해요. '귀신이었을 거다.' 라고...
(그리고 엄마도 집의 상황을 애써 부정하는 거였더라구요.)
일화4
(이 일화는 종교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부처님, 예수님, 토테미즘, 조상님등 어떤 걸 믿던 저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믿음이 때론 초월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 때 당시 저희 집은 기독교 였어요. 자꾸 집에서 이상하다고 생각될 만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아빠가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라고 말하면 귀신이 물러갈 거라고 했어요.
어느날 저녁에 엄마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그래서 동생이랑 저랑 같이 슈퍼로 가는데 그 집이 연립주택이에요. 1층, 2층은 각각 2세대씩 살고 있었고 3층인 저희집만 한세대인거죠. 현관 철문을 지나 2층 계단복도를 지날 때 쯤 '딸그랑 딸그랑' 동전소리가 나는 거에요. 엄마가 준 돈은 지폐였구요. 혹시나 해서 동생이랑 저랑 서로 지퍼달린 옷을 입었나 확인하던 중에 귀 옆에서 소리가 선명해 지길래 둘다 정적했죠. 그래도 소리가 멈추질 않아서 아빠가 한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하고 진짜 계단 몇칸씩 뛰어내리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 데 집에 올 때는 다행이 그런 소리는 안들렸어요. 저는 진짜 엄마한테 울며 불며 동생이랑 같이 상황 설명을 했는데 일관되게 너희들이 무서운 걸 자꾸 생각하니까 무서운 거라고 했어요. 우리엄만 정말 이기주의적이에요.
정작 본인은 항상 늦은 시간에 올라올 때 전화해서 우리보고 데릴러 나오라고 했거든요? 우리가 웃으면서
"엄마 뭐가 그렇게 무서워?" 이러면
"야 무섭긴!!! 너네들이랑 같이 올라가고 싶어서 그러지" 이랬으면서...
우린 그 때 진짜 무서웠는데, 아니 자긴 알고 있으면서 우리한테는 고렇게 얘기했던게 아무리 어머니지만 괴씸햇!!! 흥!!!!! 그러고는 아이스크림만 맛있게 드시더라구요.(어떤 걸 알고 계셨는지는 밑에 쓸게요!)
일화5
이번 일화를 마지막 일화로 쓸게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것들만 추리고 추려서 씁니다. 제가 샤워를 하기 전에 분명히 tv를 껐는데 샤워하고 나오면 tv가 자꾸 켜져 있더라구요. 아빠가 온 줄 알아서 "아빠?" 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셔서 다시 나가셨나해서 전화했는데 집에 아직 안 들어 왔다고 하셨어요. 근데 이게 한번이 아니라 몇번 이런일이 있었어요.
일화3에서도 얘기한 검은 물체가 한밤중에 화장실 가는 데에 보였거든요. 밤에는 어두워서그런게 보일 리가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런 검정 물체가 안번씩 쑥쑥 왔다갔다하면 이상하게 어깨라던가 허리가 아팠어요.지금도 고질병으로 근육통을 달고 사는데요. 그 때는 뼈가 시리게 아픈 느낌 딱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이사 가고 난 집에서도 쭉 비슷한 일을 겪었는지라 그냥 검정물채는 자주 보이는 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귀신이 따라 올 수 도 있다면서요? 이사가기 전 그 집에 완전 울면서 그리울거라고 말하고 왔는데 괴씸하네요.
긴 사연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결론이에요. 해결나지 않은 그냥 꺼림직한 결론이에요. 뭐가 어떻게 됐다는 건 1도 없습니다ㅠ 고구마 양해 부탁드릴게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관련된 일을 하시거나 비슷한 사건을 겪었던 분이 있으시면 이렇게 하면 더 좋은 결론이 났을 텐데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저도 같이 사이다 마시고 싶습니돠!!!!
결혼 후에 10년동안이라 살았던 집이 문뜩 생각나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해준 얘기는 제 입장에서는 소름이었어요. 2층 세대 남자세입자가 자살해서 세벽에 경찰들이 왔던 사건.(엄마랑 아빠는 다 보셨데요. 경찰이 우리집이 주인집인 줄 알고 찾아 왔다가 열쇠가 없으니까 결국에는 같이 문따고 들어왔는데 목을 매달고 죽어있었다네요) 그리고 전 세입자는 도둑도 들고 애기가 자꾸 아파서 집을 내놨던 사연. 주인집 아저씨가 기묘하게 돌아가신 일.(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돌아가셨을 때 표정이 공포스러웠다고 합니다. 주인집이랑 연락을 종종 주고받아서 전세입자 얘기랑 주인아저씨 얘기는 주인아주머니한테 이사간 후에 들었다고 함) 이 얘기를 하시면서
"너가 그 집에 애정을 갖는게 엄만 이해가 안가. 난 그집을 정말 빨리 떠나고 싶었어. 돈때문에 살았던 거지. 월세가 싸니까. 어우 야 난 그집 춥고 무섭고 생각하기도 싫다."
그 집이 저희에게 해도 끼친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단단하게(독한년ㅋ)으로 성장하게 해 준 것도 사실이에요. 동생은 그집에 살면서 많이 아팠지만 지금 자기가 스스로 건강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더 강한남자로 태어났죠.
마지막으로 그집한테 메세지 보넬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유년기시절을 보냈던 집아! 살면서 나는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구.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장도 했어. 너가 선사한 공포는 삶이라는 무거운 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더라..ㅠㅠㅠ이사가고 또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혼도 하구 지금은 아주 살짝 행복해. 많고 많은 기억들 중에 이제부터 너에게서 행복했던 것만 기억할게! 어린시절 지붕에 올라가서 보던 푸른 하늘, O나로 마트에서 가을 쯤이면 하던 불꽃축제, 그리고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들 고마웠어! 다른 세입자에게는 겁주지말고, 착한 집이 되길 바래. 나의 그리운 마음을 담아 이글을 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