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결혼 결정, 4개월 뒤 결혼인데 저 그만둬야 할까요

Jane2019.04.23
조회21,489
안녕하세요 올해 말쯤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남편과 만난지 3개월만에 바로 집을 구하고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 나이도 있었고 저도 남편의 추진력과 꼼꼼함이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모아둔 돈도없었고 저희 집에서도 지원해줄 수 있는게 없었죠 
그래서 오빠가 모은 돈으로 집이며, 가구를 셋팅하고 집 대출금은 우
리가 번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저축하며 갚자고 상의한 뒤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초반에 제가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200만원정도 체납이 있었는데
오빠에게 말하지 못했고, 제가 해결하면 된다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죠
오빠는 얼마정도가 있으냐 꼭 갚아라 이렇게 말을 했었고 저는 알겠다고 
말하며 여유가 생길때 갚으려고 안 갚았지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싸우던중 오빠가 그 사실을 알게되었고 자신은 믿음이 가장 중요한데
자신을 속였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연애때도 항상 싸우게 되면 자신만의
방어방법인지 아니면 상대를 힘들게 하고픈 것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까지 그럴줄은 몰랐지만요
어차 저차 해서 그 뒤로 절대 속이는 부분은 없다고 미안하다 했고 
잘 풀렸습니다. 

그리고 서로 성격이 너무 맞지않아 항상 싸움이 잦았고, 
저는 애정을 원하고 오빠는 원래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돌아가고 
서로가 힘든시간을 버텨가면 받아들이던 중 제가 오빠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담배를 핀다는 것이였어요 

오빠는 어릴적 부터 담배 피는 여자를 극혐했고 (본인은 태웁니다)
결혼하기 전에 왜 아직 그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냐 물으니 만났던 여자들이
담배를 펴서 그럤다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끊으려고 했지만
싸우는 내내 힘이들어 몇번 폈는데 오빠가 결국 알게되었고.... 
본인이 너무 싫은 담배는 물로이거니와 믿음이 깨졌다며 결혼식장 예약 전부 취소하고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혼인신고는 한 상태입니다) 식 안올리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본인 입장에서는 사기 결혼이나 마찬가지라구요

모든게 제탓이라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달라고 2틀간 마음을 
달래고 전했습니다. 돌아온 답은 좀 이상했습니다. 
지금 넣고 있는 저축을 제가 조금 더 내고 휴대폰 비, 보험비 등 각자 딱 반반 부담 그리고 자기가 무엇을 하든 터치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면 여차저차 살고 아니면 헤어지자는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저축을 더내라는건 무슨 의도로 말한거냐니 제가 이때까지 보텐금액이 없으니 혹시라도 헤어지게되면 서로 부담하는 비용이 비슷해야 한다는겁니다....
그럼 오빠는 항상 헤어질 생각을 염두하는거냐고하니
저에 대한 믿음이 다 깨졌고 자기한테 빠른 신뢰회복을
바라지말라고 합니다...이렇게 안살꺼면 헤어지자고 하지않았냐고...


당시에 오빠가 화가 나서 하는 소리겠지하고 모든게 다 풀리고 다시 물으니
오빠는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결혼식 전까지만' '결혼식 전까지만'이라는 말을
붙이며 버틴다는 식으로 말을하더군요...

본인은 지금 담배폈다는 이유로 본인의 인생과 본인의 가정을제가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결혼식까지 하게되버리면 여자 입장에서는
인생 망치는거나 마찬가지인데...설마 그러고 헤어지려고 자꾸 그때까지만 하면서 
지금 그냥 꾸역꾸역 지내고 있는걸까요....저는 정말 작은 문제라 생각하는데
아무리 제 잘못이라지만 이렇게 작은 문제 하나로 사람 진을 다빼는 이 남자와
저 결혼하는게 맞을 까요.....결혼식 하고 나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죠....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