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헤어지기

흔들리지마2019.04.24
조회454
600일정도를 연애하고 헤어졌어요
우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유는 제가 최근에 권태기가 왔었어요
그래서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해서 말한거였는데
뭐랄까...딱히 노력하는게 보이지않았어요..
그리고 항상 남자친구가 수동적인 태도였어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니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얘기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이틀후에 만나서 얘기를 하게 되었죠..

사실 저는 이틀동안 남자친구가 내가 달라지겠다
이런거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알았는데
만나자마자 이렇게 헤어져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뭐랄까...너무 놀랐어요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저를 잡을줄 알았거든요..이건 제가 정말 반성해요
저는 어쩌면 이별통보로 사랑을 확인했던거죠...

그렇게 만나서 이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때 제가 잘못한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전화를 했죠 나 왜 안잡냐고
그랬더니 자신도 최근에 권태기가 온것같대요..
직장생활도 너무 바빴고, 그리고 저 만나느라 가족들을 못만났었는데(근데 이건 제가 만나지말라고한게 아니라 본인이 안만난거에요ㅠㅠ) 생각할 시간을 갖는동안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는게 좋았대요...그리고 사귀는 기간동안 사랑받는 느낌을 못받았다고..

서로 얘기하면서 아직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건 아는데
같이 권태기가 오다보니 이렇게 된것같아요
그런데 저는 권태기여도 남자친구랑 헤어진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그러면서 헤어지자고 얘기한건 제 100%잘못이죠)
근데 남자친구는 너무 쉽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는데..
그거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요

지금 참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만나지 않아도 그냥 이대로 연락하면서 사귀는건 어떻냐고 하네요..
저도 아직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고 싶기도하고
솔직히 말해서 자존심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기도 해요
저는 이별 직후에 그래도 힘들었는데 남자친구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하네요...그러면서 저와의 사진은 지우기 그래서 숨겨놓기만 했대요

이렇게 헤어지면...많이 미련남겠죠..?
답이 없네요 연애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