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지긋지긋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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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생활 17년 고1 중1 두딸을 둔 엄마입니다.

17년 생활동안 조용하다 싶음 꼭 일터져서 양가 집안이 조용한 날 없이 살았습니다.

이번 일도 그렇고요

친정에서 동생네 가족과 함께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 저녁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조카들이 저희집에서 잔다고 해서 막뚱이 8살 조카와 13살 조카와 함께 저희 둘째딸이 방에서

썬그라스를 가지고 놀고 있는 중 애아빠가 둘째딸보고 이 안경 어디서 났냐고 묻길래 둘째아이가 노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못들었나봅니다.

저는 부엌에서 정리중이었고 첫째딸도 자기방에서 친구들과 통화중이었고요

갑자기 둘째딸이 소리를 지릅니다.

"왜 때리냐고" 애 아빠가 아이 뺨을 때렸네요

자기 무시했다고. !!! 소리소리 지르네요

큰 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여 하라 했습니다.

(몇달전 애아빠가 소주잔을 던져 제 머리를 찢어놨었죠. 저 혼자 운전해서 응급실로 가서 치료까지 받았었습니다. 그날도 그냥 조용히 쉬쉬 했었습니다. 네! 17년 동안 진짜 이러고 싸우며 살았어요)

고1 첫째딸은 이번은 진짜 아닌 것 같다고 경찰을 부릅니다. 몇번째냐고요

그래서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파출소에서 두 형사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그 시간! 그 상황 !!! 

우리 아이들과 조카들 보는데 정말 가슴이 너무 띠고.. 살다 살다 별 꼴 다 보고 산다 싶었습니다.

아이들부터 추스리는게 저였고, 형사분들은 아이아빠와 둘째딸을 각각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조사를 했습니다.

어머님 사건 어떻게 종료하실건지 여쭤봅니다.

큰아이와 저는 이번일이 첨이 아니라고 말씀드렸고 우선 서류 작성하고 담에 또 이런 일 반복되시면 그땐 서면접수 없이 바로 아버님 모시고 가는거라 하십니다.

조카들이 다 본 상황이어서 저희 가족끼리 쉬쉬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친정식구들 다 알게되었고, 맘 아파하시는 저희 부모님 또 칼로가서 찔러죽일만큼 용서가 안된다는 제 동생들....

큰아이가 친할머니께 톡을 햇나봅니다. 아빠가 동생 때려서 경찰 불렀다고 하니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아빠 성격알면 너네들이 잘 맞추고 있지 동네 챙피하게 경찰을 왜 불렀냐고 하시네요.

저 소리 소리 질렀습니다.

어머니 아들 데리고 가시라고 . 자식 정말 잘 키우셨습니다. 라고 톡도 보냈습니다.

저에게 돌아온 말 버르장머리가 없다하시네요

제가 무슨 죄를  그렇게 지고 살아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당장 애아빠 데리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저희 애아빠 어렸을적 시부모님 별거하시고 시어머님 시아버님테 맞아서 귀에 보청기까지 끼고 계신 분이십니다. 술이라면 아주 환장을 하는 시아버님.....

사건사고 말도 아닙니다. 시댁도

제가 지금 이러고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적어도 애들 성인될때까지만 참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