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퇴사가 답인가요?

고민녀2019.04.25
조회32,916

저는 가족회사에서 1년 7개월정도 근무했습니다..

구성은 사장, 사장아들(이사), 저, 그리고 현장소장(사장와이프 동생남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전 직장이 중견기업이었는데 처우는 정말 좋았으나 사람스트레스 때문에 병(신경성 위염, 불면증)을 달고 살다가 이러다가는  죽겠다라는 생각에 퇴사 후 사람 스트레스 적은 작은회사를 원함)그리고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어렵게 구한 일자리이고 (내가 원한 규모가 작고 일이 많지 않고 칼퇴 가능한 곳)근무 조건에 만족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면접볼때 근무조건이 연봉 2400(세전) 명절때 급여의 50%씩 상여가 나오는 조건이었습니다.

근로 계약서에 기재되어 있음

연,월차는 없구요

그런데 1년이 넘도록 상여금이 안나와서 1년 되는날 이사한테 말하니...자기가 사장하고 얘기해보고 알려준다고 하더니..

몇일 뒤 하는 말이 사장이랑 사장 와이프가 이해를 잘못했다면서 하는 일도 별도 없어서 줄수 없다고 얘기 하더군요.

대신에 급여를 원래 1년에 월 10만원씩 올려주는데 이번엔 20만원 올려주고 다음 연봉협상은 1년 8개월 뒤에 다시 하자고 하더군요..

전 너무 화가 났지만..요즘같은 불경기에 일할곳이 있는 거에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20만원 올려주고 난 후부터..일을 겁내 시켜 먹더군요..

사무실이 조금해서 청소하시는 여사님이 없다보니 제가 청소를 했는데..뻔히 쓰레기통 보이는데 아무데나 쓰레기 던져버리고...물건 쓰고 나서 제자리에 안두고 걍 냅두고....

일은 일대로 많아지고..너무 자판을 쳐서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장아들새끼가 부르더니

담주부터 새 직원이 온다.. 그 친구는 내가 했던 일을 10년 넘게 한 친구다. 그러면서 요즘 제가 일을 대충 한다고 하면서..제 월급이 하는 일도 없는 것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닌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면서 제가 하는 일에 배해 급여를 많이 받아간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물론 상여금 가지고 저한테 양아치 짓을 한  이 회사에 정이 떨어져서 받는 만큼만 일하자 라는 마음이 있기도 했고, 꼴 같지않은  갑질에 오만 정이 떨어지기도 해서 설렁설렁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를 자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온 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하니 말하다고 하더군요..

이 말을 들으니 더 열받아 죽겠습니다..

진짜 맘같아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당장 그만 둘수는 없기에..

저 여기 참고 더 다녀야 하는 걸까요? 아님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해야 할까요?

가족들은 니 나이에 다른회사 들어가기 힘드니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라고 하지만..

가뜩이나 일도 많고 상여 문제때메 정도 떨어졌는데 계속 다니자니 앞으로 3년이상은 더 다녀야하는데 너무 끔찍하고..막상 이직하려해도 나이가 있어서(참고로 전 36살에 미혼입니다) 쉽지 않을 거가 같아 우선 이 그지같은 곳을 다니면서 알아봐야 할텐데...연, 월차가 없으니 면접 보러 갈땐 뭐라고 핑계를 대야할지...

너무 화나고 이런 제 상황이 서글퍼서 자꾸 먼 산만 보게되고..눈물까지 나려고 합니다

님들 같으면 어찌 하시겠어요?

그리고 면접보러 갈때 이 새끼들한테 뭐라고 핑계를 대아할지..(면접때메 자주 비워야할텐데..)

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