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가능성 없는 편한직장

유자2019.04.25
조회7,503
20대후반 여자고 같은업종에 직무 전환으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지 다음달이면 딱 1년됩니다.겨우 1년 다녔지만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계속 이직생각만 나네요ㅠ직무전환한지 얼마 안된시점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업무는 제조업 기획쪽인데 처음엔 사원급이니 당연히 보조업무가 대부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했습니다. 그런데 제 선임인 실장님이 업무를 본인이 실무까지 거의 다 하시고 사실상 제가 거의 사무보조수준으로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시장조서 보고서도 쓰고 보고자료도 만들지만 그에 따른 피드백은 거의없고 실장님의 참고자료로 그냥 쓰일 뿐입니다. 회의도 저는 절대 안데려 가시고 저한테 업무관련 공유도 잘 안하시구요.. 처음 들어와서 몇달동안 너무 업무가 없어서 제가 저는 기획업무는 거의 안하나요? 물었는데 그냥 딱 제 업무 범위는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기획보조. 다른 팀원 없이 실장님과 단 둘이라 어디 상담할 곳도 없네요.좋은점은 퇴근시간에서 30분이상 벗어나지않는 칼퇴가 가능하고 업무도 스트레스 받을 것 없이 아주 편하구요. 출퇴근도 힘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월급루팡이 되서 앞으로 커리어가 너무 불안하고 행복하지도 않아요. 매출도 몇년째 감소추세고 성장가능성은 없어보여서.. 경력기술서에 쓸만한 것도 별로 없네요.
1년만 딱 채우고 여기보다 작은회사라도 좀 더 일을 배우고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는게 맞을지, 여기서 좀더 버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8

ㅇㅇ오래 전

저는 그런 이유로 세달안에 퇴사만 3번 했어요. 경력에 관심없고, 배우는게 없어도 상관없으시다면 1년을 채워도 괜찮겠지만, 그런게 아니시라면 좀 더 어릴 때 자리를 잡는게 낫지 않을까요?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조언도 있는데 저는 자격증보단 실무 능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제가 20대 중반 때 토익800점 초반, 자격증8개(운전면허까지 하면 9개였어요.) 취득한 후 자소서 첨삭까지 다 받아서 중소기업의 원하는 직무에 이력서를 많이 넣었었는데, 뛰어난 경력 지원자들이 많아서 10군데 중 많아봤자 2-3군데 밖에 연락이 안왔어요. 그 마저도 대부분 실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떨어졌었어요. 어쩌다 붙은 회사들은 이상하게 급여는 많이 주는데 글쓴이님이 다니는 회사처럼 단순한 사무업무가 끝이라 커리어를 쌓을수가 없고 정말 구멍가게 같은 곳도 있었어요. 그 후로 오랜 구직활동 끝에 지금 회사에 오게 됬는데, 업무가 어렵고 일이 많아서 몸은 힘들지만 내 커리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아요. 요즘 워낙 불경기라 여러번 입/퇴사를 하면서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까지 10개월 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마음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전 회사들을 퇴사했다는것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어차피 물경력이라면 면접에서 다 드러나게 되있는데 굳이 1년을 채울 필요가 있을까요..

ㅍㅋㄱㅈ오래 전

워낙 불경기라.. 차라리 일이 쉽다면 딱 3년 보겠다고 생각하고 하고 자격증 공부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오래 전

돈이 왠만큼 모이면 상관없음. 그 돈으로 조금 빚내서 가게 차려도 되고 돈도 안모이는데 발전도 없는게 문제.

ㄴㅆㄴ오래 전

사회경력 오래된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그런 상사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는것도 없지만 자신감도 못쌓아요. 회의 들어가서 보고 큰틀에서 내 일을 보고 그런것도 중요합니다. 나중되면 큰 차이가 나요

ㅁㅁㅁㄴ오래 전

매출이 몇년째 감소 추세고 성장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데. 굳이 말단 사원에게 일을 줘서 직급이 높아지고, 급여 인상이 될 여지를 줄 바보가 어디있나요? 거기다 혼자 하기 벅차다면 모르겠는데. 말씀하신걸 보니 혼자서도 척척 잘하시고 있네요. 향상심이 있으시면 퇴사 후 새 직장 찾아보시거나. 아니면 회사 사정이 많이 나아지길 기도하시면 될 것같고. 그냥 적당히 지내자 하면 계속 거기서 다니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로 보이네요.

ㅈㅂ오래 전

어려서부터 어른들이 공부하라.공부하라 말씀하셨던 이유.

이런오래 전

상급자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본인이 힘들게 쌓아올린 노하우를 고작 1년도안된 직원에게 가르쳐주겠어요...업무를보조해줄 직원이 필요해서 뽑았을뿐 거기까지가 님의 일인거에요......발전을 원하신다면 이직하시는게 맞을것같아요..

3333오래 전

저는 30대 후반 재취업한 주부입니다. 운 좋게 교육행정쪽 계약직에 근무하지만 2년이 넘어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편하지만 다른 곳에 취업하기에 경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계속 고민입니다. 게다가 학교사정이 좋지 않아 언제 문닫을지 모를 상황에 경력도 되지 않는 곳에 계속 있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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