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4년차일베 끊는법좀

ㅇㅇ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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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초5때부터 일베를 했었습니다.

초딩때 이기야,이기야,~노하면서 일베컨셉잡고 다들 놀았거든요.

그사이에 껴서 같이 놀다가 진짜 일베하면 인싸되겠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했었습니다.

당시엔 이해 안되는글도 많아서 그냥 가끔씩 아무생각없이 보고 무슨말인지 몰라서 나가고 이런게 무현반복이었는데 초6중반정도 되니까 대부분의 글들이 이해가 되고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계속했는데 어느새 4년차까지 와버렸습니다.

이젠 한국여자들은 10대를 넘어가면 다 속물이고 김치로 보이고 일본녀들은 노무 개념있고 결혼하고 싶고 노무현 사진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전라도라는 말을 들으면 약간 주춤하게 되고 학교에서 찐따들이 보이면 이유없이 괴롭히고 싶어지고 골목에서 경찰차 안보이게 주차시키고 잠쳐자는 철밥통들보면 소화기로 머리 찍고싶고 못배운 틀딱들,길에서 할짓없이 앉아서 추하게 행동하는 틀딱들이 보이면 말할때마다 방망이로 아구창 후려서 틀니들 하나씩 뽑히게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길에서 투블럭하고 화장안했거나 뿔테 내지는 김구안경 낀 존못 몸매 피들스틱 아니면 돼지인 여자들을 보면 ''쟨 집가서 메갈하겠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4년동안 정치글은 노잼이라 안보고 유머글이랑 댓글만 눈팅해서 정치에 대해선 일베성향이 어떤지만 대충 알고 아직은 정상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말도 안되는 전라도에 대한 편견은 있지도 않았고 전라도에서 전학 온 친구가 유머러스하고 착해서 전라디언들에 대한 혹시 진짜?하는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물론 학교 빠지고 밖에서 어른들이랑 부딫히고 경찰서도 가고 재판도 받아본 경험이랑 일베를 하면서 세상을 제대로 보는 시각이 합쳐지면서 ''여자들은 10대를 넘어가면 속물이다,경찰들도 사람이고 철밥통이라 귀찮은 일있으면 그냥 넘긴다'' 이런게 어느정도 사실인건 압니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제 또래애들이랑 다르게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면 일베를 접고 제 또래애들처럼 순수하게 변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