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너무 못쓰는 대학생.. 조언부탁드려요ㅠ

hhh2019.04.26
조회53,935
방탈죄송해요 ㅠ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일단 저는 24살 대학생이구요 유치원때부터 아버지가 해외에 주재원으로 나가계셔서 쭉 외국에서 살았구요 현재 대학도 외국에서 다니고있습니다 (제 3국).
혹시 문맥이나 맞춤법이 껄끄럽지않아도 양해부탁드려요ㅠ

부모님께서는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고 용돈도 넉넉히 주시는데요주시는 용돈도 제가 쪼개고 쪼개서 정말 필요한 만큼만 씁니다..
사실 부모님이 딱 한달에 얼마 써라 정해주신건 없고 1년에 몇번씩 학비+기숙사비+생활비+용돈등 다 포함한 돈을 송금해주시거든요
거기에서 학비 기숙사비는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그걸 저는 또 다른 통장/카드에 30만원 정도씩 매달 이체해서 딱 그만큼만 씁니다
그걸로 한달 식비, 공과금 (별도 ㅠ), 생필품 사고요

나머지 가끔 옷이나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사고싶을때는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 (또 다른 통장)으로 사요
가끔 이것저것 많이 장봐서 30만원을 넘겼을때에도 이 카드로 사고요
아르바이트는 주에 10~20 시간정도 해서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니고 한달에 백만원 정도 벌어요
그중 95%는 저금하구요

학교다닐때 점심은 빵사먹거나 집에서 샐러드사가거나 귀찮아서 굶습니다 ㅠ 아침은 거의 안먹고요..
문화생활 (영화, 여행 등)은 전혀 안하고 (원래 집순이임) 그냥 학교-도서관-알바만 다니는 스케쥴인데 이런제가 너무 궁상맞아보여요 ㅠㅠ

부모님은 젊을때 이것저것 많이 해봐라 여행도 가봐라 하는데 돈이 아깝습니다부모님께 지원받는것도 너무 죄송스럽고 최대한 아끼고 싶어요ㅠㅠ
어릴때부터 저금을 취미(?)로 여기면서 지내서 그런지 돈쓰는게 너무 무서워요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용돈도 꼬박꼬박 모아서 400만원 모아서 왔고대학교 다니면서 2천만원 더 모았어요ㅠ

먹고는 살아야하니 식비는 별로 안 아끼는 편인데
가끔 보는 예쁜 만원짜리 귀걸이, 오천원짜리 공책 이런것도 못사겠어요 ㅠ 너무 답답하고 찌질(?) 하다고 느껴질정도에요..

그래서 아는사람은 많은데 친구들이랑 딱히 어딜 놀러간다거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ㅠㅠ

주위에서 그렇게 돈 모아서 대체 그걸로 뭐할려고 하냐 묻는데
크게 뚜렷한 목표는 없고
그냥 어느정도 보증금(?) 모아서 모기지 대출받아서 집 사는게 꿈이에요 ㅠ 그것두 30년동안 갚아야 하는 거지만..

근데 다들 이런말 들으면 왜 젊음을 그렇게 낭비하냐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저두 펑펑 낭비하는거 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사고싶은것도 사고 하고싶은것도 하면서 살고싶은데 참 힘드네요ㅠㅠ


이렇게 살면 정말 나이가들어서 20대에 못한게 많아 후회하게될까요?ㅠㅠ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