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후배랑 밥먹은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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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갑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인 이십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조언을 얻고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연애 초반부터 저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음이 깨지면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못박고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도 공감해서 그동안 서로 신뢰가 깨졌다는 문제때문에 싸운적은 없어요 어딜가든 연락 잘되고, 폰도 서로 막 검사하고 그런적은 없지만 서로 볼 일이 생기더라도 가감없이 보게 냅두고 그랬어요 했던 말들이 사실과 달랐던 적도 없구요

특히 제가 여자문제로는 정말정말 스트레스 받아하는걸 알아서 일적인 문제 빼고는 남자친구가 여자랑은 절대 얽히지 않으려고 노력해줬어요 꼭 해야하는 일로 대화하는건 저도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따로 시시콜콜한 일상적인 카톡을 나누고 서로 사생활을 공유하고 시간보내고 친구랍시고 만나고 저는 절대 이해 못한다고 했어요 그건 남자친구도 잘 알고있는 사실이라 제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여자를 멀리해줬고 이부분은 저도 항상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삼년째 나름 잘 만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모든게 망가진 느낌입니다 남친도 선배들에게 얻어먹은 적이 많다고 후배가 밥 사달라고 하면 웬만해선 해주는 편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밥먹기로 했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분명 남자 후배라고 하고서 여자애랑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저는 알자마자 남친에게 사실이냐 물었고 남친이 분명 남자후배가 나오기로 했는데 여자애가 나왔다고 했어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그 남자후배랑 했던 카톡들 음식 시켜놨으니 빨리오라고 했던 카톡들 그자리에서 전부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여자애가 나온걸 보고 화냈던 내용도 전부 있었어요 그 남자애가 갑자기 못오게 됐다고 하면서 자기가 가고싶다는 여자애를 보낸거더라구요 근데 카톡 내용을 보니까 여자애가 제 남친에게 관심있어서 작정하고 남자후배가 대신 보내줬단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 그날은 그냥 밥 잘먹었다고 했고 제가 이사실을 몰랐더라면 남자친구는 끝까지 숨겼을거란 사실이 실망스럽습니다 그날 왜 여자애가 나온걸 보고 그냥 오지않고 그대로 밥까지 먹고왔냐고 물으니 이미 주문을 해서 나오지 않은거고 절대 그여자애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밥값 이삼만원이 나랑 한 약속보다 더 중요했던거냐고 물으니 대답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애가 나와서 같이 먹게됐단 상황은 왜 얘기안했냐고 하니까 제가 알면 스트레스 받아할것 같아서라네요 근데 전 이미 제가 모를거란 확신만 있으면 여자랑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란걸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한다는 생각보다 그냥 가버리면 그여자애가 민망할것같다는 생각이 더 컸나란 마음도 들고 그 여자애가 관심어한다는 사실을 남친이 진짜 몰랐을까도 싶고 신뢰가 그냥 깨진 것 같아요 제가 몰랐다면 그 뒤로 둘이 몇번 더 약속잡지 않았을까싶고..

남자친구는 이틀째 계속 찾아오고 전화든 카톡이든 계속 빌고 있는 상황이고 저도 큰 문제없이 몇년 더 사귀기만 한다면 정말로 결혼까지 하고 싶었을 만큼 사랑했던지라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저는 이미 이일로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하지만 이정도 일로 생긴 금은 금방 메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동안 남자친구가 여자에게 선은 정말, 정말 명확하게 그엇는지라 왜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는지 싶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