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놓으면 끝날 것 같은 연애..

ㅜㅜ2019.04.29
조회59,921

안녕하세요.

많은분들이 보시는 곳이라

어디에다가 말할곳도 없고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려고합니다.

제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횡설수설 앞뒤가 좀 안맞아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5년 넘게 만나고있는 장거리커플입니다.

제 나이는 31살이고 남자친구는 29살입니다.

 

장거리지만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희는 참 잘 만나왔습니다.

자주 보지못해도 매일 통화하고 연락하며 그렇게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 전 우연히 남자친구가 모임을 만들어서 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전히 모임은 진행중이고 안봐야지하면서도 자꾸 모임을 들어가서 수시로 확인하게 되네요..)

그걸 알게 된 그날 저녁 카톡에 사진도 다 내리고 전화며 카톡이며 모든 연락을 다 무시했습니다.

너무 화가 났고 이유를 들어 볼 생각도 하지 못했었죠..

그렇게 다음날 저는 긴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어떻게어떻게해서 내가 모임을 하는걸 보게되었고 그래서 내가 어제 화가나서 그랬다

이런 내용들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남자친구도 이유를 설명을 해주더군요..

이걸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지만

며칠동안 이야기를 잘 나누고 모든걸 덮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넘어가기로 했으나 연락은 예전과는 참 많이 달랐어요.

오히려 제가 잘못한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연락보내고 전화하고..

남자친구는 아직은 예전처럼 전화하기힘들다며..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전화는 하지도 않았고 카톡은 몇시간에 한번씩오고..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아파서 출근도 못하고 병원을 가게 된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아픈데도 불구하고 연락이 없더라고요..

일하는 시간은 늦어도 이해했지만 평소 퇴근시간이후 카톡 딱 1통...

그렇게 연락이 오니 화가 엄청나서 논다는 생각과 모임을 나갔다 이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어떻게된거냐고 연락이 왔는데

그 연락에 제가 막 쏘아붙였습니다.

아프다는데 걱정도 안되더냐고 아무리 우리가 이런 상황이여도 어떻게 연락이 없을수있나며

그런데 그 연락을 읽고는 씹고 아무런 연락을 안하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제가 연락해도 다 무시하고 연락 하나 안하더니

제가 계속 보내니 겨우 연락이 왔어요.

지금은 아무런 얘기도 하고싶지않다고

저는 해결하고싶은 마음이지만 남자친구는 지금 그런마음이 아니라고..

제가 해결하고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도

남자친구는 저 말을 남기고는 사라졌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3일정도 연락안했는데 여전히 지난 카톡 내용들을 읽지도 않고 있더라고요..

4일째 되는 저녁 결국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전화를 수십번을 해도 받지도 않고 카톡을 보내도 답이 없고..

5일째도 똑같은 반복..

결국 6일째도 똑같은 반복이 이어지는가 싶었는데

계속되는 저의 연락에 카톡은 여전히 일주일전 대화부터 읽지는 않고있고

문자 하나가 오더라고요..

우리사이 긴여행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중이니

일주일만 더 생각하고 본인의 생각을 말해주겠다고..

그러니 그전까지는 전화도 연락도 답장도 하지말아달라고...

그렇게 저 문자를 남기고는 저도 답장안했고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제가 내용을 많이 간추렸지만 이게 거의 한달동안 지속된일입니다.

한달이 너무 지옥같은 시간이네요..

이 시간동안 저는 살이 4키로나 빠지고..

참.. 바보같이 저만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는 아직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해서.. 헤어질 생각이 없는데..

남자친구는 이미 저랑 헤어질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일주일 뒤가 너무 겁나고 두렵습니다..

전 벌써부터 붙잡을 생각을하고 있어요...

연애는 구걸이 아니라던데.. 저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