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서른인 첫째딸입니다.매일 결시친 눈팅만 하다가 여기면 조언 주실분들 많을 것 같아 글 써봐요.대학 입학 후 쭉 타지에서 지내다가, 좋은 기회에 10년만에 본집에 들어와서 지내고 있습니다(3달차)
이제 어느 정도 새로운 일자리에 적응도 되어가고, 다시 돌아온 시골에서의 삶도 익숙해져가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갱년기때문에 하루하루가 마음이 아프고 울고 싶습니다..
아버지도 같은 지역에서 사업하고 계시는데,일의 특성상 새벽 일찍 직원들 데리고 시작해야 해서, 2년 전부터 건물 얻어서 1층은 사무실, 2층은 숙소 이렇게 사용하고 계세요. 그래서 두 분 따로 지내신지는 2년 넘었구요..모두가 이런 주거 형태(?)에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갱년기가 오시면서 자기연민과 아빠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해지셨어요.(밤에 갑자기 열나서 잠을 못주무시고, 식욕이 없다며 음식을 잘 안드시는 등 주위에서 듣던 갱년기 증상이 있으십니다. 갱년기 온 것 같다 하신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술을 즐기셨지만 주사는 없으셨거든요.그런데 요즘은 술만 드시면 우시고, 저랑 동생이 없어도 가끔 혼자 술을 드시고 주무십니다. 10년 넘게 해오시던 가게 일도 이제는 재미없다.. 그만하고싶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하나, 내일이라도 당장 나 죽으면 그만인데.. 이런 말씀을 술김이든 맨정신이든 자주 하세요. 처음엔 웃으면서 뭐야~ 남동생이랑 나 있잖아~~ 하고 애교로 밝게 넘겼는데, 이제는 그 횟수도 잦아지고 술 취해 서럽게 우시는 것도 몇번 본 후라 무섭고 두렵습니다..
출퇴근 전후로 시간 날때마다 가게 들려 간식거리와 말동무도 해드리고, (주말에도 일부러 가게 나가서 엄마랑 별말 안해도 그냥 옆에 있어요) 엄마 가게 문 닫은 후엔 매일 함께 운동도 다닙니다(필라테스)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엄마와 집에서건 밖에서건 술 한잔씩 하며 이야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 순간 잠시일뿐, 가라앉는 엄마를 보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아빠 사무실 앞에 가서 불이 켜졌나, 차가 있나 보고 오시는 횟수가 점점 늘었고(이 마저도 요즘은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전혀 가지 않으십니다)저에게 같이 지내자며 아빠한테 말하라고 시키는 둥 술 취하면 직접적인 아빠 험담은 하시진 않지만, 내가 누구때문에 이 고생했는데~라며 꺼이꺼이 정말 서럽게 우십니다.
부모님 두 분 사이의 문제에 갱년기 우울증까지 더해져 나날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오니, 혼자 집에서 울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들어오니 황급히 나가시길래"내가 가게 갈테니 엄마는 쉬어!"라고 뒤에서 붙잡았더니펑펑 눈물 쏟으시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뿌리치고 그대로 나가셨어요.. 오늘은 침대 맡에 수면유도제도 있네요..
하루하루가 무섭고 두렵습니다.부모님 두 분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짐작만 할 뿐이고(혹여나 아빠의 불륜 같은.. 나쁜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밤에 잠들기 힘들 정도입니다)그 마저도 두 분 사이에 제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문제를 겪으신 분이 계시면조언 얻고싶어 잠자리 들기 전 넋두리처럼 두서없이 글 써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갱년기 엄마 우울증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이제 어느 정도 새로운 일자리에 적응도 되어가고, 다시 돌아온 시골에서의 삶도 익숙해져가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갱년기때문에 하루하루가 마음이 아프고 울고 싶습니다..
아버지도 같은 지역에서 사업하고 계시는데,일의 특성상 새벽 일찍 직원들 데리고 시작해야 해서, 2년 전부터 건물 얻어서 1층은 사무실, 2층은 숙소 이렇게 사용하고 계세요.
그래서 두 분 따로 지내신지는 2년 넘었구요..모두가 이런 주거 형태(?)에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갱년기가 오시면서 자기연민과 아빠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해지셨어요.(밤에 갑자기 열나서 잠을 못주무시고, 식욕이 없다며 음식을 잘 안드시는 등 주위에서 듣던 갱년기 증상이 있으십니다. 갱년기 온 것 같다 하신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술을 즐기셨지만 주사는 없으셨거든요.그런데 요즘은 술만 드시면 우시고, 저랑 동생이 없어도 가끔 혼자 술을 드시고 주무십니다.
10년 넘게 해오시던 가게 일도 이제는 재미없다.. 그만하고싶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하나, 내일이라도 당장 나 죽으면 그만인데.. 이런 말씀을 술김이든 맨정신이든 자주 하세요.
처음엔 웃으면서 뭐야~ 남동생이랑 나 있잖아~~ 하고 애교로 밝게 넘겼는데, 이제는 그 횟수도 잦아지고 술 취해 서럽게 우시는 것도 몇번 본 후라 무섭고 두렵습니다..
출퇴근 전후로 시간 날때마다 가게 들려 간식거리와 말동무도 해드리고, (주말에도 일부러 가게 나가서 엄마랑 별말 안해도 그냥 옆에 있어요)
엄마 가게 문 닫은 후엔 매일 함께 운동도 다닙니다(필라테스)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엄마와 집에서건 밖에서건 술 한잔씩 하며 이야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 순간 잠시일뿐, 가라앉는 엄마를 보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아빠 사무실 앞에 가서 불이 켜졌나, 차가 있나 보고 오시는 횟수가 점점 늘었고(이 마저도 요즘은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전혀 가지 않으십니다)저에게 같이 지내자며 아빠한테 말하라고 시키는 둥 술 취하면 직접적인 아빠 험담은 하시진 않지만, 내가 누구때문에 이 고생했는데~라며 꺼이꺼이 정말 서럽게 우십니다.
부모님 두 분 사이의 문제에 갱년기 우울증까지 더해져 나날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오니, 혼자 집에서 울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들어오니 황급히 나가시길래"내가 가게 갈테니 엄마는 쉬어!"라고 뒤에서 붙잡았더니펑펑 눈물 쏟으시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뿌리치고 그대로 나가셨어요..
오늘은 침대 맡에 수면유도제도 있네요..
하루하루가 무섭고 두렵습니다.부모님 두 분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짐작만 할 뿐이고(혹여나 아빠의 불륜 같은.. 나쁜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밤에 잠들기 힘들 정도입니다)그 마저도 두 분 사이에 제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문제를 겪으신 분이 계시면조언 얻고싶어 잠자리 들기 전 넋두리처럼 두서없이 글 써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