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더 보고싶어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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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다 지고 따뜻한 날 처음 만났던 때 기억나? 소개로 만났지만 첫인상은 서로 무서워 보였다는 말도 기억나? 나는 하나하나 다 기억난다.
난 너가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어 어색했지만 그래도 그 설렘을 잊지 못해 ㅋㅋ 내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였거든, 벤치에 앉아서 얘기 했을때 계속 웃음이 나오더라 내 모습이 우스워보일 생각도 못한체로 계속 웃었어 진짜 풋풋 했다 그치
다시 만났을때 너는 나한테 장난스럽게 고백했어 난 좋다고 끄덕 거리고 되게 어렸다 우리
그뒤로 우리 맨날 같이 붙어 다녔잖아 애들이 욕 할 정도로 ㅋㅋ 난 그래도 좋았어, 너가 너무 좋았거든
행복했다 그치 집앞 집앞상가 여러동네 노래방 피시방 영화관 학교앞 다 너로 가득해서 나 너무 힘들어
너한테 지치고 더 자신이 없다는 말 들었을때 나 너무 숨이 막혔어 나는 아직 더 견딜수있는데 더 많이 널 사랑할 수 있는데 마음을 정리하라니깐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그래도 나 너 원망 안 할께 마지막으로 봤을때 꼭 안아주면서 달래줘서 고마워 아프지말라고 해줘서 고마워 나중에 다시보자고 해줘서 고마워 나 그말 믿고 열심히 살께 나약한 내곁에서 꿋꿋히 있어줘서 고마워 너도 아프지말고 그 꼼꼼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너가 바라는거 다 이루길 나도 간절히 기도할께 근데 가끔 내생각도 해줄수 있지? 넌 벅찬 행복이였어 내 우울한 삶에 빛이였어 아직도 많이 사랑해 보고싶어


너한테 우울함밖에 되어주지 못한 못난 여자친구가